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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들판에 곡식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산들산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 그 길을 지나 찾아 나선 곳은 바로 전남 무안군 몽탄면의 호담항공우주전시장입니다. 이곳은 몽탄면 사창리 출신 전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옥만호 장군이 건립한 비행전시장. 실물항공기 12대가 전시된 이곳에는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군용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진첩을 보다가 비행기 앞에 찍은 사진을 보고 작은 아이가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릴 적 함께 놀러 온 적이 있었지만, 전혀 기억을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도를 따라가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이때, 저희 아이와 단둘이 나섰습니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난 비행기는 F-5A 자유투사(Freedom fighter..
정서란 무엇일까요?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생각할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또는 감정을 유발하는 분위기, 어떤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마음의 상태나 분위기를 말합니다. 그럼 정서코칭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정서코칭은 코칭을 통해 아이의 감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 상황을 이용해 아이에게 올바른 감정발산기법과 표현법을 가르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정서코칭의 핵심은 “아이의 감정과 소망은 수용하고 행동은 교정해 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서코칭의 수업은 총 12회를 기준으로 짜여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이 학교는 학교 사정으로 8회 기로 수업 시간이 조정되었습니다. 이 수업은 전라남..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화 교실이 열립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문화 체험기회를 가지고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구연가 이영희 선생님이 필리핀 동화인 "파인애플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깨닫고, 나아가 열린 마음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이 직접 글 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옛날에 피나라는 아주 예쁜 아이가 살았습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뜨거운 여름날,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어요. 목포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에서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해외 자매결연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언어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8개국의 학생들이 11박 12일 동안 함께 지내며 우리 문화 체험을 했답니다. 학생들은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짚 공예를 체험하기 위해 전남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마을에 왔습니다. 목포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월선리 마을은 2013년 농림부에서 인정한 농어촌 인성 학교 마을입니다. 월선리 교육관은 아침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몽골,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건너온 학생들로 북적였답니다. 월선리 마을의 김이자 이장님이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에게 짚 공예를 가르..
7월의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른 오후 6시 30분. 유치원 7세 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공립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어울림 캠프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어울림 캠프는 공립 단설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 인근 병설 유치원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캠프입니다. 소규모의 병설유치원에서는 예산과 인적 자원의 부족으로 캠프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그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거점유치원 간 교육 기부 활동의 하나로 어울림 캠프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인성과 감성을 키우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 되었습니다. 총 65명의 어린이가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놓기가 아쉽습니..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여름날에 해양문화연구소를 찾았습니다. 해양문화재연구소라는 명칭을 만났을 때 여러분은 딱딱한 학문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딱딱한 명칭과는 달리 안에 들어서면 바닷속에 잠겨 있던 훌륭하고 신비한 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바다, 사람, 교류, 역사를 주제로 그 안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발자취를 연구하고 홍보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중심활동은 바닷속 문화재, 즉 수중문화유산 발굴입니다. 해양문화연구소를 들어서기 전 해변 전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하였던 배들입니다. 부영호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새우를 잡던 배입니다. 지금은 전시장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입구에 들어서면 서해안에서 새우잡..
뉴스를 통해 노벨평화상 기념관 개관식의 소식을 본 6학년 딸아이가 그곳을 가보자고 제안하였습니다. 활동하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주말을 이용하여 그곳을 찾았습니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목포앞바다가 보이고 유달산이 한눈에 보이는 목포의 삼학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전시물과 다양한 영상과 체험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만든 기념관입니다. 노벨평화상은 어떤 상일까요? 노벨상 중의 하나로 평화 증진에 현저히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입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르나르트 노벨이 기부한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하여 노벨재단이 설립된 후 1901년부터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목포 MBC 시청자 미디어센터에서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이곳 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와 연관된 수업을 받습니다. 저는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기에 종종 이곳을 찾아 편집하기도 하고 퍼블릭 엑세스(Public Access)에 제출할 영상물을 들고 이곳을 찾습니다.(참고로 PA란 는 케이블TV나 유선방송 등의 개방된 채널을 통해 시청자가 매체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수업은 목포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미디어 토요문화학교 홍보 및 목포교육지원청 목포주말학교 홈페이지(http://week.mpe.go.kr) 공고를 통해 학생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어떤 학생들은 목포 MBC 방송 중에 미디어 토요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