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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함 대신 발랄함으로! 특별한 졸업식 본문
매년 2월에 하는 행사인 졸업식은 학교에서 정해진 교육과정을 전부 마치는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최근 학생, 교사, 학부모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졸업식에서 엄숙한 분위기를 떠나 발랄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졸업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특별한 행사로 그 학교만의 졸업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졸업식을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 졸업식을 더 특색 있게
<석성 초등학교의 졸업식 합창공연>
청량초등학교는 졸업식에서 ‘일체감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빨간색 의상 또는 붉은 액세서리를 착용하여 옷차림을 맞춰 입고 졸업식을 합니다. 한복을 입고 예를 마음에 새기며 전통 성년례를 하는 동명여고의 졸업식도 있습니다.
<인덕원 고등학교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
인덕원 고등학교는 ‘감동’과 ‘나눔’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후배 사랑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매년 진행했습니다. 운중중학교는 책을 한 권 땔 때마다 학동이 훈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던 전통의례 ‘책거리’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미래를 여는 책례> 졸업식을 합니다. 이날 학생들은 꽃에 꿈을 담아 띄우는 ‘부화’와 ‘촛불 점화’ 의식으로 미래를 밝히고 새 출발을 다짐하고, ‘편지 담은 교복 물려주기’로 후배들과 끈끈한 정을 나눕니다.
<운중중학교의 학급책례>
선행초등학교는 졸업식에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꿈과 소망을 적은 종이로 대형 열기구를 만들어 띄웁니다. 졸업생이 꿈과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고 졸업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선행 초등학교의 꿈과 소망을 적은 대형 열기구를 만들어 띄우기>
동화초등학교는 졸업생들이 서로 특기나 장점을 상장에 적어 전달합니다. 서로에 대한 우정과 격려의 의미입니다. 졸업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장래 직업을 적은 ‘간판’을 만들어 졸업식 당일에 공개하고, 20년 후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 등을 담은 희망타임캡슐도 제작합니다.
<덕소중학교 '사제동행 학급 미니 졸업식'>
덕소중학교는 오래전부터 좀 더 특별하게 개별 학급이 중심이 된 ‘사제동행 학급 미니 졸업식’을 합니다. 그리고 동진 여중학교도 졸업생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졸업생이 모두 참여하는 졸업식 전날 학급별 미니 졸업식을 했습니다.
건전한 졸업식 문화, 서로 소통하며 공감을 통한 참여로
이제 졸업식은 그 본질을 찾아 ‘졸업은 시작이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모두가 함께하며 더욱 의미 있게 변했습니다. 최현우 학생(석성초)은 "졸업식을 준비하는 사람과 졸업식을 보는 사람 모두가 의미 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이런 건전한 졸업문화가 새로운 중학교 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졸업식의 진정한 주인공인 학생이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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