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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한국의 에디슨을 키우는 '전자과학영재캠프' 본문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다.
새벽부터 서둘러 전철을 타서일까? 출근시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쏟아지는 잠을 쫒을 수는 없었다. 유난히 손으로 기계를 만지고 고치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어머니께서 지난 겨울 방학동안 전자캠프에 등록을 해 주셨다.
엄마의 등에 기대어 한 시간 넘게 전철을 타고온 곳은 종로구에 위치한 효자초등학교였다. 이렇게 엄마와 나는 지난 겨울 며칠을 아침과 저녁을 오가며 눈속을 뚫고 부지런히 전자 기계와 친해지는 연습을 했다.
물론 나는 초등학교 내내 학교에서의 과학반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체험하고 생각해보는 과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 왠지 늘 궁굼한 것이 남아있었다. 그 중 제일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으로 항상 궁금한 것은 우리 주변에 늘 널려있는 기계들에 대해서였다.
늘 어른들은 위험하다는 말씀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전기 콘센트 근처에라도 가면 큰일 날 듯이 놀라시고 멀리하게 하셨다. 그런 이유에서 생물이라든가 위험하지 않은 과학으로는 경험해 본 적이 있지만 전기만큼은 다뤄 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전기제품은 우리 주변에 늘 근접해 있고, 우리 생활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하기에 나와 같은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늘 전기 선에 대한 호기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전자과학 영재캠프 기초과정에서 배운 재미있는 전자 기기 작품들 - 박정호 작품
전자과학영재캠프 소개 글
21세기를 들어 첨단과학기술의 확보가 곧 국가의 경쟁력과 민족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보, 우주,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의 전 분야에 필수적인 전자과학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초등전자과학교육연구회'에서 전자영재캠프를 개최합니다.
많은 유명한 과학 캠프 중에서도 유난히 어머니께서는 전자 과학 영재 캠프에서 개최하는 이 프로그램을 신뢰하시는데,이유는 현직에 계시는 초등학교 과학선생님들께서 주최하시고 직접 연구하시면서 우리들을 가르쳐주시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캠프기간동안 효자 초등학교로 등하교를 하면서 기초 과정의 전자 과학 캠프를 참가하였었는데 올해에는 심화과정을 캠프까지하면서 참가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되고 흥분되었다.
행사명 : 2010 제8회 전자 과학 영재 캠프
대상 :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학생 및 지역과 단위학교 과학영재학급 단체
주제 : 2창의력 신장을 위한 영재들의 캠프
주관제 : 서울초등전자교육연구회
회장(서울금호초등학교교감 김명수)
캠프사무장(서울북가좌초 교사 맹정영) - 010-4048-3488
홈페이지 (http://www.spee.or.kr)
일시 : 1기 => 2010년 8월 16일(월) ~ 8월 18일(수)
2기 => 2010년 8월 18일(수) ~ 8월 20일(금)
장소 : 염광수련원
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못지않게 하드웨어의 중요성도 무척 비중 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전자 및 로봇교육은 21세기를 짊어지고 나아갈 꿈나무들에게 적절한 교육내용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흥미롭게 동기 부여를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본 연구회는 이러한 취지에 의해서 그동안 어렵게 여겨졌던 초등교육의 전자 및 로봇교육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테마캠프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전자기기라든가 로봇을 직접 다루는 것은 6학년이 된 지금도 학교 내 외적으로 쉽게 접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물론 과학에 흥미가 있는 친구들이라면 과학상자라든가 사설 단체의 힘을 빌려서 접해 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이론적인 지식만 책으로 습득해 볼 뿐, 전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기기를 다뤄보는것은 참 드문 경험이다.
우리학교도 1학년때부터 '로보로보', '카이로봇' 같은 특기 적성 반이 있지만 외부에서 온 선생님들이라서 궁굼증이 일어나거나, 실험을 해보았을때 오작동의 원인을 쉽게 해결할 수 없어서 흥미를 많이 잃어버리게 된다.
또한 기계들과 부품들의 가격이 비싸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들이라서 더욱 부모님들에게 조차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 이런 어려운 여건을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셨기에 우리학교의 과학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곳이 바로 초등 과학 전자 캠프였다.
더욱 신뢰를 할 수 있는 점이 그런 현실을 안타까워하신 선생님들께서 직접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알고싶어하고 힘들어했던 점을 잘 알려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 키트를 만들기 위해서 납땜을 하고 미니 게임 로봇을 만들어 달리기 경주를 시키는 전자 심화반 학생들
인공 위성을 만들어 성능을 비교하고 카이로봇을 제작하는 전자 심화반 학생들
- 사진 출처 : 초등전자교육연구회
'정호야! 텔레비젼 리모콘 어디다 뒀니?'
'정호야! 무선 전화기 또 고장 냈구나?'
'정호야! 너 이번이 마지막으로 MP3 사주는거다!'
요즘은 우리집엔 무선으로 작동하는 기기가 거의 없다. 이유는 바로 기계에 대한 더 많은 궁금증과 자신감이 나에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안에 전자 기기들을 보면 모든 기계들을 해체해 작동 원리도 알고싶고, 다시 나만의 방법으로 이론을 세워 작동시켜보고 싶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절대 나에게 화를 내시거나 혼내시는 일이 결코 없으시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결국 전자기기들을 다시 작동하게 할 자신이 내게 있다. 믿고 기다려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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