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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지난 한 학기 동안 몰입해서 즐겁게 들었던 수업이 있습니다. 영어 교과서(교재)를 연구하고 지도하는 수업입니다.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영어교사를 꿈꾸는 열정 있는 대학생들이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분석하고 작은 수업 활동을 고안해보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영어수업을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또, 영어가 수업 시간에 배운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의미 있게 배움과 동시에 즐거워야 하지요. 이것은 저에게도 좋은 고민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는 지속해서 공부하고 사용할 수 있기에 이번 과업을 통해 저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을 하나 얻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2월, 캠퍼스에서의 한 학기도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종강과 함께 방학을 맞이하면 기쁘기도 하지만, 학교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고 사회로 진출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요즘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졸업을 앞둔 학생뿐 아니라,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고학번 학생들은 다양하게 진로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 내의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한 학기를 숨 가쁘게 달려온 후배를 만났습니다. 청년 직장체험은 청년에게 직장체험을 하도록 돕고, 다양한 직업탐색과 현장경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궁극적으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연수지원제도인 것이지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선정대학의 학생은 신청 시기에 해당 대학..
저는 아이들이 참으로 다양한 길을 통해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선생님·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함께 밥을 먹으며, 소풍을 가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규모가 큰 학교행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늘 배움터에 있습니다. 학생 오케스트라도 그 성장의 밑거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서 모인 41개 학교가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3일간 협연을 하였습니다. ‘소리 모아 꿈 자람, 꿈 모아 행복 자람’이라는 슬로건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학생오케스트라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에서 모두가 아름다운 소리를 빚어냈는데요. ..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IT기기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세상에서 가장 중심축이 되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교육부와 한국경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Global HR Forum 2013)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는데요. ‘벽을 넘어서(Beyond Walls)’라는 주제로, 그리고 ‘인재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재, 교육, 사람’의 중요성은 늘 어디에서나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람이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스스로 이러한 질문을 떠올려보면서, 포럼 마지막 날에 참..
곧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라면, ‘내 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클 것입니다. 저도 대학 졸업반인지라 친구들과 모이면 주로 많이 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하면 나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2013 산학연협력 EXPO에서 ‘내일’의 가능성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2013 산학연협력 EXPO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며, 한국연구재단 외 6개 기관의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그간 산업계와 학계가 연합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들을 함께 보고, 산학연협력의 문화를 창출하며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조, 도전, 열정의 성과를 기대하며 먼저 LINC 우수성과 전시를 보았는데요. 학교별 주요제품을 전시하는 부스 중..
얼마 전, 동생이 시험기간에 문학을 공부하며 모르는 것을 질문해왔습니다. 작품의 주제의식과 배경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시간에 쫓기는지 급하게 외우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는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다급한 마음에 무심코 외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슬로 꿰어진 문학사를 들여다본다면 외우지 않고도 더 흥미를 느끼며 공부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여러 방법을 생각하던 끝에 최근에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이 문학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먼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말, 인천에 새롭게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광역시가 함께 만든 공공종합문학관입니다. 인천의 일제강점기 시절 창고 네 채를 현대식으로 바꾸어 개관했..
제가 사는 고장인 파주는 책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도서관이 곳곳에 있어서 책을 만나기 좋은 환경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제가 사는 곳을 소개할 때 유명한 곳 중 하나로 ‘파주출판문화단지’를 빼놓지 않습니다. 다양한 출판사들이 모여 있고, 출판문화를 선도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곳에서 지식문화축제 북 페스티벌 ‘파주북소리 2013’이 올해로 3회째 열렸습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9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많은 사람과 함께 책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흔히 우리는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지만, ‘파주북소리’는 축제의 이름처럼 책이 말하는 생동적인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역동적인 책 즐기기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 강연, 공연, 관객참여, 책 ..
생애 가장 기뻤던 순간, 기억하시나요? 저는 새로운 악기를 배워 어느 정도 연주를 해볼 수 있었던 순간이 최근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참 사소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얼굴에 미소가 자연히 떠오르기도 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9월, 저는 자신의 삶 속 기쁨의 순간을 나누고자 열린 특별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앎의 기쁨을 누리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인데요. 바로 대한민국 문해주간을 기념하여 열린 입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 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지역거점 기관에서 주관하는 이번 시화 특별전은 “문해, 시와 그림으로 행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전국 36곳에서 동시 개최되었습니다. 그중 한 곳인 광화문 세종로에서 있었던 이 특별전은 광화문을 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