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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정보도, 이 CF처럼?

대한민국 교육부 2010. 6. 15. 10:17
“오늘은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새로 지은 건물에 좋은 음식점이 생겼다는데.. 거기서 먹어볼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 CF가 생각났다.
  

 
손안에 쥔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정보를 검색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이제는 휴대전화를 건물에 갖다 대기만 하면 그 건물에 입점한 상점의 이름, 전화번호, 리뷰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결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속에 살고 있다.

증강현실이란 실세계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우리는 갖다 대기만 하면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검색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굳이 컴퓨터가 없이도 휴대전화로 메일확인과 각종 검색포털 사이트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비록 증강현실을 이용해 정보를 얻을 수는 없지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우리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 교육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www.schoolinf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2008년 12월에 시행된 교과부의「학교정보공시제도」덕분이다.

이 사이트는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교육 정책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주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며, 학교의 교육여건은 어떠한지, 학교회계예산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Q  왜 만들었을까?

‘학교알리미’사이트(www.schoolinfo.go.kr)에 들어가 보면 학생과 교원 현황, 학교의 교육계획에 대한 활동, 교육여건, 회계관련 내용, 학업성취도 등에 대한 정보가 공시되어 있다.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 및 학교교육의 주요 정보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교육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초등학생 8시 등교~15시 하교 (하루 최대 7시간)
-중학생 8시 등교~17시 하교 (하루 최대 9시간)
-고등학생 8시 등교~22시 하교 (하루 최대 14시간)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는 만큼 학교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성과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게 된 것이다.
 

 Q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와 ‘학교 알리미’는 무엇이 다를까?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는 2006년 시행된 서비스로 학교 알리미 서비스처럼 학부모님과 학생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NEIS의 ‘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학생 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 출결사항, 반별 주간 시간표, 급식 식단표, 학사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사와의 1대 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학부모 서비스’로 자녀의 개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면 ‘학교 알리미’에서는 같은 학년 학생들의 교과별 학기말 성적에 대한 전체 평균 및 표준편차를 확인하게 된다. 이 두 서비스를 통해 얻은 정보로 자신의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교 알리미에서는 이 밖에 학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 장학금 수혜현황, 학교 폭력 발생 및 처리 현황, 방과후 학교 운영 계획 등을 알 수 있고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정보도 얻을 수 있다.

 

 
 Q  NEIS에서 학부모 인증절차를 밟는 것처럼 ‘학교 알리미’도 인증을 받아야 하나?

아직도 학생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만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있다. www.parents.go.kr에 들어가 ‘내 자녀 바로알기’ 학부모 서비스를 신청(학부모 서비스 공인인증서 발급)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내 자녀의 학교생활(성적, 출결, 학생부)을 열람할 수 있고, 선생님과 1: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며 교육관련 정보(학습 및 진학, 진로지도)도 받을 수 있다. NEIS는 학생성적, 생활기록부 등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학교승인이 필요하지만 ‘학교 알리미’에서는 개인정보가 아닌 학교정보로서 별도의 인증없이 누구나 전국 학교에 대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Q  학부모가 알고 싶어하는 공시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학교 알리미’에는 16개의 정보공시 영역이 정해져있다. 그 항목 내에서 세부항목(58개)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실,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정보들이 있다.


예를 들면, 졸업생의 진로 현황을 들 수 있는데 예비 고등학생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궁금증일텐데 학교별로 비교를 하다보면 대학OOO명, 전문대OOO명, 기타OOO명, 외국대학 O명 등으로 나와있다.
  
 
어느 대학을 얼마나 보냈고, 이공계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기타는 어떤 이유로 진학을 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정확한 학교분석이 어렵다는 말이다. 사실, 정보를 언제 집계했는지에 따라 학교간의 진학정보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정보를 집계한 날짜를 알리고 조금 더 세밀한 정보를 알린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의 진학고민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상세한 정보 없이 단지 진학 수, 학교폭력 상담건수, 학업성취도에 대한 3단계의 등급으로 정보를 공시한다면 학부모들은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정보를 찾아 사교육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학교정보공시포털사이트 :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1년에 1번이상 업데이트 되고 있는 ‘학교알리미’. 시행된지 2년째를 맞고 있으나 아직 이 제도를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기 위해 지역교육청에서는 학교정보공시제도에 대한 여러 문의 사항을 신속히 상담하여 단위 학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검증에 힘써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공교육의 정상화에 대한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로 ‘학교정보공시제도’가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면 변화하고 있는 학교의 발전에 힘을 실어 교육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화이트 J.
 | IDEA팩토리 김진 기자 | jiny31011@hanmail.net
교육과 과학기술을 함께 아우르는 Science Communicator_김진. 네티즌에게 쉽게 다가가는, 네티즌과 함께 소통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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