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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본격화 원년…우리는 준비됐을까? 달라진 인재상, 교육 현실과 간극 “급하게 먹으면 부르르 떠는 포크, ‘선크림 발라요’ 잔소리하는 비키니”. 최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이 기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눈길을 끌었던 제품들을 소개했다. 매년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는 그 해를 이끌 첨단 정보기술(IT)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유명하다. 기사에 소개된 몇 가지 제품들을 살펴보자. 미국의 한 스포츠 브랜드가 개발한 운동화는 사용자의 컨디션을 분석해 적절한 운동 강도를 제안하고 운동화 교체시기를 알려준다. 프랑스 기업이 내놓은 포크는 사용자에게 권장 식사량과 적절한 식사 속도, 개선해야 할 식습관..
여름밤 은하수 여행 적외선, 근적외선, X선으로 각각 촬영한 은하수 사진(아래). 그리고 세 사진을 합성한 사진(위). (NASA) 여름 밤하늘에 뿌연 강처럼 흐르는 은하수를 본 적이 있는가. 은하수를 보고 어떤 단상이 떠올랐는가. 어떤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성스러운 동물들이 하늘을 지나는 통로라고 생각했으며, 시베리아에서는 하늘을 뒤덮는 천막의 솔기라고 생각했다. 동부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모닥불에서 피어나는 연기를 떠올렸는가 하면, 남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거대한 짐승의 등뼈라고 상상했다. 은하수는 영어로 ‘the Milky Way’라고 하는데, ‘젖 길’이란 뜻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최고의 신 제우스는 인간여성 알크메네와 바람을 피운 뒤 낳은 아기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사..
단계별로 질문하는 힘 키우기 수많은 사람이 보았을 사과 떨어지는 모습에서 뉴턴은 ‘왜 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가졌다. 그 결과 만유인력의 법칙과 뉴턴물리학이 정립되었다. 생명의 위협이 상존하는 디아스포라 삶을 살며 ‘현금소지의 불안을 없앨 방법은 없을까?’라는 유대인의 질문이 은행과 수표를 창안했다. 은행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없앨 수 없을까?’라는 질문이 ‘번호표시스템’을 만들었다. 질문이 인류문명과 생활방식을 발전시켜 온 것이다. 질문은 생각(탐구)의 발화점이다. 하브루타의 대화, 토론, 논쟁도 질문이 시작점이고, 계속적인 질문이 도출돼야 두뇌가 격동하는 하브루타가 가능하다. 그래서 독특하고 다양한 질문을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질문능력은 결코 이해가 아니라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길러..
충남 안면고등학교 ‘인문학・예술 융합 프로젝트’ 독서토론-인문예술공연 접목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 안면고 대표 인문동아리 글빛누리 학생들 충남 태안 안면고등학교는 인문학과 예술을 연계해 인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 기반요소가 부족한 농어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예술적 감성을 키우면서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책사랑 콘테스트 ‘요리조리 시 발상대회’ 작품을 감상하는 학생들 저의 꿈은 영화 마케터입니다. 『달라이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영화가 저의 행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돈과 명예처럼 바깥에 있는 행복이 아닌 저의 진정한 행복은 영화로부터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충남 태안 안면고등학교(교장 김형근) 2학년 나하영 양의 ‘꿈 노트’에는 ‘나..
가상현실에서 사는 또 하나의 나 인터넷 뉴스에서 심각한 정치기사가 떴다. 그런데 맨 처음 댓글에 ‘1빠’라는 두 글자가 올라온다. 이게 뭐야 하는 사이에 ‘내가 2빠’ 그리고 ‘3빠’ 하는 댓글이 연속 올라온다. 마치 남의 집 초인종을 얼른 누르고 도망가는 아이들 놀이처럼, 인터넷 공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이들이 댓글 란에서 놀고 간 뒤 어른들이 나타나서 ‘제발 생각들 하고 삽시다.’ ‘왠 빠놀이예요!?’ 하면서 눈살을 찌푸리지만, 아이들은 끝없는 사이버공간 어디론가 가뭇없이 사라진 지 오래고, 하하, 어른들은 그게 아이들인 것조차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은 사이버 세상(공간)에서 이렇게 짖궂게 장난만 치는 걸까? 아이들의 신세계 아니다. 13세 아이가 사이버대학 해킹보안학과에서 ..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1) 왜 질문이 있는 수업인가? “1 + 1은 얼마니?” “1이요.” “이 바보야, 어떻게 그게 1이야, 2지!” “1 + 1은 얼마니?” “1이요.” “왜 그렇게 생각하니?” “물방울 하나에 물방울 하나를 더하면 물방울 하나가 되잖아요.” “와! 세상에 그런 생각을 다 하다니!” 똑같은 학생의 틀린 답에 대한 한국인과 유대인의 대응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유대인들에게 성공의 이유를 물으면 그들은 한결같이 호기심 있는 질문이라고 대답한다. 유대인들은 그 어디에서나 질문하고 토론하고 논쟁한다. 이것을 하브루타라고 한다. 유대인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는 어떻게 유대인으로 하여금 노벨상 30%를 차지하게 하고,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라 요즘 TV를 보면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음식을 소재로 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고 있으면 군침이 돌고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느끼는 미각, 후각, 청각, 시각으로 통해 느끼는 것은 행복의 일부이다. 물론 이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에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빠져있으면 나에게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몸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인 자극에 의해서만 수동적으로 즐기기만 하는 수준에서 머물게 된다.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은 어쩌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몸이 힘들거나 정신적으로 지쳐서 소파에 앉아 TV를..
에너지 집중력 스톤을 활용한 집중력 향상 형석중학교 콘텐츠 소개 둥글고 뾰족하게 생긴 자석을 활용하여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키고, 상상력으로 표현하기와 도전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힘과 집중력을 기른다. 수업 들여다보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에너지를 느끼고 상상력을 발휘해 표현해본다. 그리고 돌리기, 세우기, ‘―’자 모양, ‘ㅜ’자 모양을 만드는 도전을 통해 집중하는 훈련을 하고 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수업 따라 하기 1) 도입 활동목표 제시 자신이 느끼는 감각을 깨우고 정서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스스로를 조절하고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동기유발 손 유희를 통해 먼저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뇌를 유연하게 하여 적응유연성을 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