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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교육부 미래교육 전환 정책 연말정산 본문
여러분의 2021년은 어떤 해였나요? 2020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잠잠해졌다가, 심해졌다가 하면서 많은 분이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일상회복, 교육회복을 지원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이 많이 발표되었는데요. 오늘은 2021년 연말을 맞이해 그동안 교육부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했는지 찬찬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촘촘한 교육안전망으로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아래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도 하고, 원격수업 활성화를 위하여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화상수업 서비스 전면 개통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원격수업의 질을 제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공유, 협력 기반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였는데요, 그중에서도 미래교육 전환의 핵심 정책이었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고교학점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정리하며 ‘그래 그랬지’ 하며 함께 이해하고, 공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함께 가볼까요?
1.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부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하였는데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란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말합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참여’에 있는데요, 단순히 새로운 기기와 첨단시설을 갖춘 학교가 아니라 학생, 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학교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필요한 시설과 공간을 기획해내는 참여 설계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핵심입니다. 특히 건축 전문가가 학생과 교원 등의 의견을 모아 실제로 학교 공간 기획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실사용자들이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죠. 또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온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그에 맞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공간의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는 노후화된 건물의 안전 문제로 인하여 3학년 동을 '삼각학교'로 만들었습니다. 삼각학교라는 개방적인 공간을 마련하여 학교 내 학생들의 소통이 용이했는데요, 특히 중정은, 학생들의 휴식공간이자 소통공간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노후 학교를 개선하기 위해 공사를 하면 공사 기간에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교육부에서는 공사 기간에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식 학교 건물인 ‘모듈러 교실’을 마련했습니다. 모듈러 교실은 다른 말로 하면 임시 학교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러 우려 목소리를 반영해 소방청, 조달청과 협업해 단열, 방음 등 기존 학교 건물과 차이가 없는 우수한 모듈러 교실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외에도 교육부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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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교학점제
고교학점제는 2025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될 정책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후, 학습 과목을 선택하고, 선택된 과목을 토대로 시간표를 만들어 수업을 듣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수업·학사운영이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 기준으로 바뀌고, 졸업 기준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덩달아 졸업 기준이 바뀌면서 학생들은 수업량이 줄어 들었음을 체감하게 될 것 같은데요. 총 수업시간이 2,890시간에서 2,720시간으로 감축되고, 주간 수업량도 34교시에서 32교시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수업에 여유가 생기면 학생들은 이웃 학교에 개설된 선택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개설된 수업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교로 말하자면, 공강 시간이 생긴 친구들은 프로젝트 활동을 하거나 진로, 학업 상담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게 되죠!
실제로 고교학점제는 마이스터고등학교의 2020년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었는데요, 2022년부터는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도 학점제가 적용됩니다. 또한, 2023년에는 일반계고에도 고교학점제가 일부 적용되어 수업량 적정화(204단위→192학점),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고,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학점제가 전면 적용된다고 해요.
이외에도 학점제로 인한 교원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새로운 교원 수급 기준을 2022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등을 통해 개별학교의 다양한 과목 개설을 지원한다고 해요. 그리고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공간이 필요하겠죠? 학교에 학습·지원·공용공간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금 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할지, 취업할지, 대학에 가면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이런 고민들을 고등학교 다니면서 충분히 할 시간이 부족할 텐데요, 고교학점제를 통해 스스로 소질과 적성을 찾고,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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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 개정 교육과정
교육부에서는 급격한 미래 사회 변화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개선한 교육과정으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인데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다음 네 가지를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1.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과정 개발
2. 학습자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마련
3. 지역・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및 책임교육 구현
4. 디지털・AI 교육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및 평가체제 구축
그렇다면 2022개정 교육과정이 초, 중, 고 학교급별로 어떻게 개정되는지 함께 확인해볼까요?
(1) 초등학교
그동안 초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으로 정해진 과목을 배웠었는데요,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학기당 68시간 내에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3학년에서 6학년 때까지 학년별로 2개까지, 총 8개의 과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이외에도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디지털 소양이 강조되어 초등학교에서는 실과 교과를 포함해 34시간 이상 정보 관련 수업을 하도록 권장되고, 중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이 신설될 계정입니다.
(2) 중학교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축소되는데요, 앞으로는 170시간에서 102시간으로, 1년에서 1학기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축소된 자유학기제를 대신하여 초등 6학년 2학기, 중등 3학년 2학기, 고3 수능 이후에 학교급별로 다음 학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연계학기가 도입될 계획입니다.
(3) 고등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전체 수업 시간이 2,890시간에서 2,560시간으로, 교과별 이수 단위가 ‘단위’에서 ‘학점’으로, 학점 당 시수가 50분 수업 17회에서 16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외에도 고교 교과목 체계가 '공통과목+일반·진로선택과목'에서 ‘공통과목+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으로 세분화되는데요, 특히 사회 과목의 경우 경제·정치가 기존 일반선택과목에서 진로선택과목으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맞춤형’과 ‘자율성’인 것 같습니다. 교과를 재구조화하고,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며, 학생이 삶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 각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학교 자율시간 도입, 진로연계학기 도입 등 일원화된 교육과정이 아닌 지역별, 학교별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보면서 정말 미래에 대응하는 교육의 모습을 미리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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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1년에 교육부에서는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노력한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이미 모델학교 12교를 완성하고, 761동의 학교가 전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고교학점제는 마이스터고부터 점차 학점제를 확대하고, 2022년에는 특성화고 학점제 도입과 일반계고 제도 부분 도입을 위한 준비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온·오프라인으로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여 새로운 교육과정으로의 발판은 이미 마련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이러한 준비 단계를 지나 많은 정책들이 실제로 교육에 도입이 되고, 실행될 예정인데요. 어떻게 미래 교육으로 전환될지 앞으로도 지금처럼 교육 정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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