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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방사선, 위험하기만 할까?

비회원 2011. 9. 15. 10:00


 방사선?! 위험하기만 할까?
 

얼마전 전례없는 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어느때 보다 방사선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관심이 많다. 이웃 국가에서 발생할 사고로 인해 의도치 않게 방사선 피폭이 될까봐 두려워하는 국민이 대다수이다. 또한 방사선은 눈이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기에 국민들은 정부와 전문기관의 발표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방사능 비로 인한 피폭 등으로 민감해 있는 국민에게 단순히 "안전하다"라고만 되풀이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의 이해를 이끌어 내기에 부족했다.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하여 객관적인 기준에서 "사람 또는 환경에 따라 노출이 많이 될 수 있으니 이런 점에서 주의하라." 또는 "연간 피폭된 량이 얼마 이상이면 위험하다."라는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건강이나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 및 관련 기관에서 정확하게 제공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방사선 또는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만 가지고 볼 것은 아니다.
 

우리가 유럽을 왕복여행을 해도 방사선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이가 많다. 이것은 자연 방사선으로 인한 피폭이며, 이 피폭량은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인공방사선의 연간 선량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우리 알게 모르게 받는 자연 방사선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단순히 방사선을 위험하기만 하다는 편견을 가지는 자세는 경계해야 한다.
 
그렇다면 방사선은 위험하기만 한 걸까? 우리는 방사능과 방사선의 차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각으로 인해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방사선의 이점, 즉 방사선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깊숙히 자리잡고 있지만, 방사선이 우리 생활 속에 무궁무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예를 들어 암의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것은 물론 1회용 주사기, 압박 붕대 등 각종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멸균 소독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독성화학물질의 화학구조를 방사선으로 파괴시켜 독성을 제거하는 데에도 이용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품종개량, 식품의 장기 저장등에 이용되고 있으며, 공업분야에서는 주로 비파괴 검사 분야와 생산 공정의 품질관리 부분에 이용되고 있다.

 
 

 방사선? 방사능? 방사능물질?!
 

방사선은 원자량이 매우 큰 물질의 핵이 스스로 붕괴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에너지가 강한 일종의 전파를 말한다. 방사능은 이런 방사선을 방출하는 능력이다. 방사능 물질은 방사능을 가진 물질, 다시 말해 방사선을 내뿜을 능력을 가지고 있는 물질을 말한다.
 
방사선이 해로운 것은 우리 몸에 닿을 경우 세포와 DNA 등을 변형시켜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바꾸거나 백혈병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방사능 물질의 대표적인 것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원료로 쓰는 우라늄이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원자로에서 빠져나와 1000km 이상 날아간 먼지와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세슘과 요오드도 방사성 물질이 그 예이다. 방사성 물질이 방사선보다 더 해롭다. 왜냐하면 몸에 달라붙어 방사선을 계속 뿜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피폭량이 늘어나서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방사선과 방사능은 의미가 다르므로 양을 표시하는 방법도 다르다. 전등의 소비전력은 와트(W)로 표시하지만, 그 빛의 세기는 럭스(lx)로 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방사선의 경우 방사선의 어떤 효과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것은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표시하는 시버트(Sv) 혹은 렘(rem)이란 단위이다. (1Sv=100rem) 예를 들어 흉부 X선 촬영시 노출되는 방사선의 양은 약 0.1~0.3mSv 정도이다.
 
방사선은 그 출처에 따라 다시 인공방사선자연방사선으로 나뉘기도 한다. 원자력과 관련된 설비나 X선 촬영장치와 같은 인공 장비에서 나오는 것을 인공 방사선,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을 자연방사선이라 한다. 우리에게 노출되는 자연방사선은 전체 방사선량의 약 85% 정도이다. 나머지 대부분은 X-ray 촬영 등 의료검진을 위해 노출되는 인공방사선이다. 
 


 방사선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
 

지난 9월 1일 제 10회 방사선안전심포지엄이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개최됐다. 이 심포지엄에는 방사선 안전을 지키는 전문가와 시민, 그리고 관련 정책관들 400여명이 모여 우리나라 방사선 안정 정책과 제도개선, 그리고 기술적인 논의를 가지는 자리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가 주최한 이 자라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Maria Betti도 참석하여 심포지엄을 빛내주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협력센터로 지정됨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방사선 방호복 전시 및 설명

*심포지엄 관련 책자

국제원자력기구 Maria Betti 연설


*심포지엄 관련 책자
1.방사선안전규제 민원안내집.
2.방사선분야 정기검사 수검가이드
3.제10회 방사선안전 심포지엄 논문요약집
 
이 심포지엄은 방사선방호, 방사선 이용, 방사성폐기물, 방사능방재 및 비상대응, 방사선 환경 등 다양한 분과에서 다양한 이슈에 관한 33편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이 방사선 심포지엄에 참석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 이호상 기술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선안전에 대해 보다 알짠 내용을 담고 있다." 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주제 발표 후 다양한 분야에서 온 전문가 및 시민들과 논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선 안전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의 장으로 매년개최되고 있다."라며, "각 전문기관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자율적 안전성 증진과 방사선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방사선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해
 

방사선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물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의도치않은 피폭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방사선의 보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 방사선에 대한 편협된 시각만을 가져서는 안된다. 안전한 이용을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가 더욱 더 연구하고, 일반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국민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방사선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그 이용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가 방사선을 얼마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선진 과학 및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느냐하는 것과 직결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방사선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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