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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중1 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길라잡이

대한민국 교육부 2014. 3. 3. 11:00

목표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생활을~
중1 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길라잡이
공부법 I 길라잡이 I 나이스I 신입생 I 중학생 I 포트폴리오 I 학교생활

중학교 1학년을 마무리하고 새 학년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신입생'이라는 단어보다 '중학교 2학년'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더 익숙해졌습니다. 요즘 중학교 2학년에 올라오면서 "중1에 미리 알았더라면 더 충실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를 졸업한 '중학교 1학년'들은 중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제가 1년 동안 시간을 쪼개서 공부한 경험담과 정보를 후배들과 나누어서 '든든한 선배'로 자리매김을 하고 싶습니다.

목표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생활을~


저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다른 과목보다 수학공부를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올라와 보니 초등학교 때보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수도 많아지고 그와 더불어 공부량도 늘어서 '어떻게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목표를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인 공부를 한 덕분에 지금은 계획적인 학교생활과 공부습관이 제 몸에 쌓였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을 맞이할 '중학교 신입생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인생목표와 공부 목표를 분명하게 정해보자'는 것입니다. '인생 목표'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의 희망, 꿈, 진로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목표'가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넓은 바다에서 갈 곳을 몰라 이리저리 표류하는 한 조각 '배'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또한, 목표를 중심으로 학습계획을 균형 있게 세워야 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부터는 저의 '진로'에 따른 학교 공부와 활동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학습활동의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나이스(www.neis.go.kr)'는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지 않아도 모든 학교생활을 인터넷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서비스 받는 '종합교육행정정보시스템'입니다. 담임선생님의 승인을 받아야지만, 열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나이스'의 많은 서비스 중에서 '학교생활기록부Ⅱ'의 '출결사항, 수상경력, 진로희망 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 발달상황, 독서 활동상황'과 관련된 저의 학교생활 경험을,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출결사항, 수상경력, 진로희망 사항


평일 아침 8시 50분을 기준으로 등교하지 않는 경우 '지각'으로 처리하며, 1교시 담당 선생님께서 출석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보다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지만, 지각과 결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감기나 기타의 질병으로 아파서 결석을할 경우에는 약봉지나 진단서, 진료확인서와 같은 증빙서류가 꼭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출결사항뿐만 아니라 '수상경력'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시행하는 대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독후감 쓰기 대회나 과학의 날 행사에는 꼭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외부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은 절대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시행하는 대회를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기록부에서 앞부분에 위치한 '진로희망 사항'은 자신의 진로가 빨리 결정되면 목표를 정해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훨씬 유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로봇공학자'가 저의 꿈이기 때문에 많은 독서 중에서 '진로'와 관련된 독서를 빠뜨리지 않았고요, 과학의 날에도 더욱 관심을 두고 '라인트레이서' 부문에도 참가하여 좋은 결과물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때에는 동아리 활동도 제 '진로'와 관련된 것을 선택해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2)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생활기록부Ⅱ'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 역시 담임선생님께서 기록해 주시는 부분이긴 하지만,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이 가득 차 있을 겁니다.

'자율활동'에는 학급활동이나 학교행사에 참여한 모든 것들이 포함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즉,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한 것이나, 환경미화 활동 등이 그 예라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에서 저는 'R.C.Y 봉사 동아리 활동'을 1년간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과 '봉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선택했는데요, 'R.C.Y '봉사 동아리는 제 부모님께서 중학교에 다니실 때도 있었다고 하니 꽤 유서 깊은 동아리인 것 같습니다. '봉사'에 대해서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학교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양로원에 찾아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심부름도 해 드렸더니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제 마음에 즐거움이 가득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과 함께 한 동아리 활동은 중학교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봉사활동'으로는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단체로 할 수 있는 봉사의 기회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 근처에 있는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 가서 청소도 하고요, 서류 정리도 돕고요, 그리고 복지관장님께서 '봉사'에 대한 강의도 해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양로원에도 반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서 청소도 해 드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말동무도 해 드렸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과천과학관에서 행사에 도움을 주는 봉사도 하였고요, 또한 국내 봉사 관련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고 국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봉사도 하였는데요, 목적은 '나눔'을 홍보하는 봉사입니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은 개인이 교외 봉사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교장 선생님의 사전 승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1년 동안 '나눔'과 '배려'라는 큰마음과 함께 봉사시간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로활동'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장래에 관한 체험을 통하여 '자신의 진로'를 명확히 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반은 '약령시'에 있는 한의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한의사 '허준' 선생님의 이타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 함께 간 친구들은 '한의사'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교과학습 발달상황


이 부분은 시험과 성적에 대한 것으로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첫 시험 1학기 중간고사는 '잘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을 귀담아 듣고, 과목마다 '교과서'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보조자료'로 철저히 대비하시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니까 저처럼 큰 걱정은 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모두 4번의 시험을 보게 됩니다. 그 4번의 시험이 점수와 함께 <성취평가제>에 따른 A, B, C, D, E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90점 이상이면 A등급, 80점 이상이면 B등급……. 이런 식으로 표기됩니다. 시험에 대한 평가는 중간고사는 지필고사 성적만 반영되지만, 기말고사에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점수가 함께 반영되어 점수화됩니다. 그러니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바란다면 수행평가 준비도 꼼꼼하게 대비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지필고사를 잘 보더라도 수행평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수행평가를 잘 보는 방법은 성실한 학교생활입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노트필기나 팀 활동, 숙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한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독서 활동상황

중학교에 올라오면 교과목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 교과목마다 과제와 노트필기, 수행평가로 바쁜 중학생활을 하다 보면 사실 저 같은 경우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가장 중요한 독서를 뒤로 미룰 수도 없습니다. 국어 시간에 '독후감'을 수행평가에 한 부분으로 정해 두셔서 책은 꼭 읽어야 합니다. 평가를 위한 것도 있지만, 나의 진로를 위해서도 그리고 사춘기를 대비하여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도 가장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저의 경우는 점심시간에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쉬는 시간에 주로 독서를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읽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가장 좋아하던 역사 관련 책을 조금 줄이고 과학과 수학 관련 책과 예술 분야도 읽었습니다. 

편식하듯 읽는 독서보다는 자신의 학습 목표를 중심으로 계획적인 독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로 나누어서 독서를 하고, 그 내용을 짧은 독후감 형식으로 기록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사실 저의 경우는 미래의 꿈과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학습적인 부분'에 중심을 두고 학교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와 더불어 더 중요한 것으로 '건강'과 '인성' 등 다양한 분야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선배'들이 중학교 신입생 '후배'들에게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인터뷰해 주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들을 모아서 들려 드리겠습니다. 


중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운동'이라고 강조한 안현준(중대부중 2학년) 군은 "많은 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공부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빠뜨렸어요. 바로 '운동'이죠. 초등학교보다 중학교에 올라오면 공부량도 많아지고 성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스트레스가 점점 많아지거든요.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운동'이죠. 땀 흘리게 축구나 농구를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게 되고, 공부할 때 더 집중이 잘 되거든요. 후배 여러분! 잊지 마세요. '운동'도 중요하다는 것을요."라며 인터뷰해 주었습니다.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 '박천호(중대부중 2학년)' 군은 "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아요. 독서를 많이 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통하는 것 같고요, 또 배울 점도 많고요. 그리고 공부도 잘하는 것 같아서 저는 후배들에게 틈나는 대로 '독서'를 하라고 부탁하고 싶네요. 중학교 2학년, 3학년이 되면 점점 더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습니다. '친구'가 정말 중요하다는 이재용(중대부중 2학년) 군은 "저는 후배들에게 취미가 비슷한 친구를 만들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저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서로 축구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다 보면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지거든요." 라면서 웃어 주었습니다. 

보너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


제가 1년 동안 중학교에 다니면서 정말로 학교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발견하였습니다. 궁금하신가요? 두둥~ 지금부터 그 비밀을 여러분들께만 살짝 공개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바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사성'입니다. 선생님들께 만날 때마다 밝은 얼굴로 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하루에 열 번 선생님을 뵈면 열 번 모두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라고 말씀을 하셔서 실천하였습니다.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면 할수록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을 좋아하고 존경하면 배우는 '과목'이 좋아지고 '공부'가 좋아지고 '학교'가 좋아집니다.

전국시대의 병법가 손무(孫武)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아니하다." 라는 뜻입니다. 저는 학기 말이 되어서야 학생과 학부모에게 중요한 '나이스'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더 고려해서 학교생활을 하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학교생활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셔서 아쉬움 없이 누구보다도 알찬 1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중학교 1학년 여러분! 많은 선배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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