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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경제생활, 이렇게 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9. 16. 13:00

생활 속 경제 습관 들이기
청소년의 경제생활, 이렇게 해요!!
경제 I 청소년 I 현금 I 체크카드 | 국세청 | 현금영수증 | 저축

청소년의 경제생활 들여다보기 

경제는 어른들만 관련된 것이다? 땡! 틀렸습니다. 깜짝 놀라시겠지만, 요즘은 청소년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볼까요? 시내버스로 통학해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청소년, 문구점에서 체크카드로 준비물을 사는 청소년,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모아둔 돈을 저축하는 청소년, 정말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제생활의 모습 중 청소년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생활의 모습을 몇 가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함께 떠나볼까요?

 

가장 기본적인 수단, 현금

현금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입니다.

그런데 현금을 사용하면서 꼭 지켜져야 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현금영수증 발급받기인데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현금영수증'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는 친구들도 있고, 무엇인지는 대충 아는데 받기 귀찮아서 안 한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현금으로 거래했는데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영수증이 없으므로 국세청에서는 거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세금을 걷을 때 꼼꼼하게 걷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국세청에서는 액수와 관계없이 모든 거래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현금으로 거래할 때에는 물어보지 않더라도 먼저 "현금영수증 발급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 잊지 마세요!

국세청 현금영수증서비스 홈페이지(http://www.taxsave.go.kr/ )에 접속하시면 '현금영수증카드 신청하기' 버튼이 있습니다. 현금영수증카드를 사용하면 현금영수증을 발급해달라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연동된 시스템으로 처리됩니다. 참 편리하죠?


체크카드 사용하기

청소년들은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때때로 현금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사이에서 '체크카드'의 이용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체크카드'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혼합형 카드인데요, 카드를 긁는 동시에 은행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답니다. 주민등록등본(초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만 14세 이상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서 현금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청소년들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뚱뚱한 지갑으로부터 해방된 기분이 든다고 하네요. 또, 카드에 한도가 있어서 돈을 아껴쓸 수 있고, 신용카드 못지않게 혜택도 많습니다.


체크카드에도 종류가 무척 많은데요, 청소년들은 주로 어학원과 어학시험, 영화관, 카페 등에 할인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를 많이 만든다고 합니다. 체크카드를 만들 때 자신이 많이 이용하는 부분에서 할인혜택이 있나 잘 살펴보고 선택하면 더 경제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겠죠?

 

급하게 돈이 꼭 필요한데 돈이 부족할 때나 돈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을 때, 체크카드만 가지고 있다면 부모님이 인터넷뱅킹으로 곧바로 돈을 입금해주셔서 위기를 모면한 경험을 가진 친구들도 있다고 합니다. 앱을 통해 내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썼는지, 얼마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해요.

 

무통장입금, 청소년들도 자유로운 거래를! 

'무통장입금'인터넷 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특히나 친근한 개념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인터넷 거래를 잘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는 꽤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무통장입금을 이용했을 때, 방법을 잘 몰라 몇 번이나 집과 은행을 오가며 고생한 경험이 있답니다. 그런데 무통장입금은 꼭 인터넷 거래가 아니더라도 돈을 송금해야 하는 상대의 계좌번호만 알면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유용한 결제수단입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무통장입금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무통장입금 방법 〉


◇ 은행 창구를 통해서 입금하는 경우

1. 다음 사진과 같은 무통장 입금표를 작성합니다. 계좌번호에는 받는 분의 계좌번호, 받는 분에는 받는 분의 성함, 보내는 분에는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에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써넣으면 됩니다(무슨 일이 있을 때 연락받기 위해서라고 해요). 금액도 숫자로 또박또박 써주세요.


2. 창구에 가서 작성한 표와 함께 보낼 금액을 은행원에게 전달합니다. 은행 창구를 이용할 때는 일원 단위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 기계를 통해 입금하는 경우 

ATM 기계에서 무통장 거래를 선택하고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해야 하는 항목은 창구를 이용해서 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현금을 가지고 돈을 보낼 경우 지폐인 1,000원 단위까지 밖에 거래할 수 없어요.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1원 단위까지 거래할 수 있는데요,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이용할 때는 비밀번호를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무통장 입금을 즐겨 사용하는 천안불당중 2학년 이소미 학생은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결제 시스템이 신용카드 중심이라 불편했는데, 무통장 입금을 알게 된 후에는 청소년들도 손쉽게 인터넷 쇼핑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인터넷 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이라면 주목! 

에스크로 제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에스크로제도결제대금예치제도라고도 불리는데요, 전자상거래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소비자가 보낸 돈을 공신력이 있는 제삼자(대표적으로 은행)가 가지고 있다가, 배송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보내지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넷상에서 거래할 때 사이트에서 에스크로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용돈 기입장, 내 돈은 내가 관리한다! 

부모님께서 가계부 작성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거에요. 용돈 기입장도 가계부와 거의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면 나의 수입과 지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나의 소비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살 때마다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이 '귀찮음'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은 '귀찮음' 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져다줍니다.

저도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이 귀찮아서 안 쓴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제 나름대로 조심조심 조금씩 꺼내 썼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지갑을 보니, 용돈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어디에 썼는지 기억이 안 나니 돈을 도둑맞은 것 같은 느낌이 엄습해왔습니다. 도둑은 용돈 기입장을 소홀히 한 제 잘못된 습관이었던 셈이지요.

 

저축하는 습관으로 티끌모아 태산!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여 돈을 빈틈없이 잘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축하는 습관 또한 중요합니다. 지금 중학교 2학년인 저는 초등학교 1학년은 때 부모님 손잡고 함께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뱃돈을 받거나 용돈을 쓰고 남으면 항상 반은 뚝 떼서 저축했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적은 돈이 모이고 모여 나중에 꼭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통장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무척 많습니다. 체크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금통장이 필요하므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통장을 하나씩은 꼭 만들어 저축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통장이 없으시다면 가까운 은행에 가셔서 통장을 만들어 꼭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현명한 경제생활, 성숙한 어른이 되는 첫걸음 

청소년기는 유년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해당합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 청소년기에 바른 태도와 습관이 자리 잡아야 성인기에도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바른 경제생활로 모두 훌륭한 경제의 주체가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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