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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은초등학교 졸업앨범의 모든 것!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0. 31. 11:00

네가 당장 알고 싶은 그것, 

서울 홍은초등학교 졸업앨범의 모든 것!

홍은초등학교 I 졸업앨범 I 담임선생님 I 사진촬영 | 제작 | 단체사진 | 개인사진

초등학교 졸업을 기념하여 학교생활 및 친구들의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졸업앨범입니다.

 

특히 졸업앨범은 다가오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졸업앨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친구는 적습니다. 올해 함께 졸업앨범을 만들고 있는 저, 6학년 담임 선생님이 졸업앨범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앨범 진행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3월 중에 졸업앨범 선정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이때 회의에 참여하는 사람은 학교 선생님뿐 아니라 앨범 구매 대상자인 학부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졸업앨범선정위원회는 졸업앨범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고자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심사기준은 납품 업체의 신뢰성, 제작기술, 사진촬영기술, 앨범 가격, 제작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이후 틈틈이 사진을 촬영합니다. 4월 초에 진행되었던 수학여행을 비롯한 학교 행사 사진은 필수로 촬영이 진행됩니다. 이때 학급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학년 단체 사진도 촬영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학교로 사진 기사가 장비를 들고 찾아와 다양한 개인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이후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졸업앨범 표본이 만들어지면 간단한 회의에 따라 앨범 구매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후 최종 확정된 가격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며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구매를 신청하게 됩니다.

졸업앨범에 들어가는 사진 종류와 내용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우리 학교의 경우 학급수가 5학급으로 적기 때문에 학급수가 많은 학교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사진이 들어갑니다.

 

학급 단체 사진은 물론 개인 야외 사진, 그룹 야외 사진, 개인 실내 사진, 개인 야외 사진, 야외 짝 사진, 개인 학사모 사진 등 여러 종류의 사진이 들어갑니다. 이는 졸업앨범 선정위원회의 세부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으로 우리 학교의 경우 전과 다르게 야외 촬영과 실내 촬영을 대체하였습니다.

 

보통 학교마다 앨범의 두께가 비슷하므로 찍어야 할 학생이 많은 학교는 상대적으로 적은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것은 앨범의 단가와도 영향이 있습니다. 6학년 도중 전학 간 친구의 경우에는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전 학교, 현 학교 중 하나를 고르거나 둘 다 찍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졸업 사진을 잘 찍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저 역시 해마다 교사 사진을 찍고 있지만, 마음에 들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실적으로 여러 사람이 한 앨범에 들어가다 보니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잘 나왔다는 만족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의상입니다. 유행에 따른 옷을 입게 될 경우 나중에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앨범을 펼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단정한 옷을 입되 자신의 몸에 잘 맞는 치수를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려한 장식이 많은 옷보다는 깔끔한 티셔츠나 남방이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는 표정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웃는 것이 어색하더라도 활짝 웃는 것이 중요합니다. 괜히 부끄럽다고 이도 저도 아닌 표정을 지었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사진사 아저씨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어줍니다. 미리 거울을 보고 연습하다 보면 그동안 내 표정이 얼마나 어색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세입니다. 저희 반 학생들의 촬영을 보니 대부분이 우두커니 서서 사진을 찍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매우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인상을 줍니다. 똑같이 서서 찍고 싶다고 해도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고 찍는 것이 중요하며 어색한 팔을 자신감 있게 움직인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학급 단체 사진의 경우 얼굴 좀 가려보겠다고 고개를 바닥으로 떨구는데 나중에 보면 따돌림당하는 불쌍한 아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앨범 촬영 시간 때마다 우리 반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잡지 편집장에 빙의되어 열심히 이것저것을 지시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목까지 치밀어 오르는 소리가 있습니다. 제발 하지 마! 그게 더 이상해! 어설픈 패션왕을 노리기보다 차라리 사진사 아저씨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백 배 낫습니다.

 

사실 본인도 교사 사진 촬영 결과가 나올 때마다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서랍 한쪽에 밀어버립니다. 아이들의 시선 속에서 자신감 있는 자세와 표정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얼굴에 철판 단단히 깔고 자신감 있는 자세로 꼭 멋진 졸업앨범 사진을 촬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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