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김천다수초등학교 '제1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4분의 기적! 생명 구하기 본문
김천다수초등학교 '제1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4분의 기적! 생명 구하기
심폐소생술 | 경연대회 | 김천다수초등학교 | 안전교육 | 인공호흡 | 119신고
2009년 5월 잠자던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증세를 일으키자 기도유지와 흉부압박을 실시해 아버지를 위기에 구한 초등 6학년 이유종군의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이유종군의 사례뿐만 아니라 실제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초등학생들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더불어 김천에서 제1회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4분의 기적, 생명 살리기’ 가 열렸습니다.
김천교육지원청이 건강증진 특색사업으로 심장마비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바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학교 구성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은 물론 재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는 김천다수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는데, 경북에서 처음 열린 대회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는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인 1조로 구성된 35팀이 참가하여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답니다.
심장이나 폐의 활동이 갑작스럽게 멈추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가 심폐소생술이라고 하는데요, 심정지가 발생한 후에 4분 정도 지나게 되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며, 10분이 넘어가면 뇌사로 회생의 가능성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4분이 중요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이번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김천소방서 대응 구조구급과 황영희 과장님, 김천대학교 간호학과 김헌경 학과장님, 김천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최영아 학과장님, 김천제일병원 응급의료센터 김창호 과장님께서 해 주셨답니다.
심사위원들께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학생들의 자세가 훌륭하고 열심히 하는 것을 지켜보시면서 초등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좋아서 감동이었다고 하시네요.
경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배운 그대로 바른 자세를 취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답니다.
경연 순서를 기다리며 각 학교를 대표한 팀들은 연습이 한창입니다. 순서대로 차근차근 심폐소생술을 연습합니다. 친구와 심폐소생술을 연습 중인 김천다수초등학교 6학년인 김혜림, 홍민지 학생에게 김경숙 교감 선생님께서 자세히 살펴주십니다. 학교에서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심폐소생술교육을 하고 안전교육을 한다고 하십니다.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 물어보았습니다.
팔을 수직으로 하고 손가락은 위를 향하게 들고 압박을 해야 하고, 기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마와 턱을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압박은 30번, 인공호흡은 2번씩 하면서 계속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속 심폐소생술을 반복해서 하기에 언제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의식이나 호흡이 있으면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보건수업 시간에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이론과 동영상을 보면서 직접 실습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회를 위해 등교 후 수업 시작 전, 점심시간, 방과 후에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할 때는 손을 겹쳐서 계속 압박을 하다 보니 손등에 멍이 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습하면서 실력이 늘고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합니다.’
참가하는 팀들은 부여받은 순서대로 두 팀씩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심사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의 자세, 기도유지, 압박하는 위치와 속도 등 모든 면을 심사하게 됩니다.
모든 팀의 경연을 마치고 심폐소생술 골든벨이 있었답니다.
한 문제 한 문제 학생들의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답니다.
학생이 모두 문제를 잘 맞춰 어려운 문제로 해야만 했다는데요. 그만큼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한 것이겠지요?
이날 대회에서는 참가한 모든 학생이 우수하지만, 대상을 받은 김천다수초등학교 홍민지, 김혜림 학생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고, 주변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꼭 심폐소생술을 해서 도와주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하네요.
심폐소생술의 절차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반응확인
먼저, 환자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환자가 쓰러져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쓰러져 있더라고 의식이 남아 있고, 규칙적인 호흡이 있다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몸을 흔들거나 이름을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숨도 쉬지 않는다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 응급의료체계에 신고
이때, 119에 신고요청을 할 때, 어느 한 사람을 지목하여 신고요청을 해야 합니다. 모여든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게 되면 당황해서 서로 ‘다른 사람이 신고할 거야’ 라는 생각에 신고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3. 가슴 압박
구조 요청 후에 가장 먼저 가슴 압박을 시행해 주는 것인데요, 먼저 가슴의 중앙인 앞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한쪽 손꿈치를 올려놓고 다른 손을 그 위에 포개 깍지를 끼워줍니다. 이때 아래쪽 손가락 모두는 위로 향하게 하고, 팔을 일직선으로 곧게 펴서 환자의 가슴과 수직이 해야 합니다. 속도는 1분에 100회~120회 미만의 압박속도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30번을 1초에 두 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눌렀다 올리기를 반복합니다.
4. 기도개방(머리 젖히기-턱 들기)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열어줍니다.
5. 인공호흡
기도를 연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시행해 주어야 하는데요,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환자의 코를 막은 뒤에 입으로 입을 덮어 1초 정도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합니다.
6. 상태확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심장 압박과 인공호흡을 30:2로 반복합니다.
어떤가요? 제대로만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의료인이 아닌 초등학생, 주부 등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심폐소생술을 익혀서 길을 지나가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바로 달려가서 반응과 호흡을 확인하고, 만약 반응과 호흡이 없다면 119신고와 가슴 압박을 시작해야겠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들 앞에 어떠한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배운 대로 잘 활용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겠지요?
'~2016년 교육부 이야기 > 부모의 지혜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밥 먹으면 공부도 잘 돼요! (1) | 2014.11.20 |
---|---|
진주중학교 사람 책 도서관 (1) | 2014.11.17 |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꿈을 만나 행복을 만들다! (0) | 2014.11.13 |
목포사랑 체험학습을 떠나요. (0) | 2014.11.12 |
평생학습?? 배우는 기쁨! 나누는 행복! (2) | 201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