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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용산구 진로직업체험 '나도 디자이너'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1. 28. 11:00

용산구 진로직업체험 '나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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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티셔츠 위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새겨집니다. 올여름 큰 인기를 몰고 온 영화 ‘명량’에서부터 각종 캐릭터와 태극기, 꽃 등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한 나만의 티셔츠가 만들어졌습니다.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미래야’의 직업체험스쿨 프로그램의 모습입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3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직업체험스쿨에서 패션디자이너에 대한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체험에 참석하여 패션디자이너의 세계를 알아보고 티셔츠 위에 직접 디자인까지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딸]

 

서울모드패션디자인전문대학교에서 패션 마케팅 및 머천 다이징을 강의하고 있는 강지연 교수가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 주었습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센트럴 세인트마틴 패션스쿨 패션 디자인 및 패션 마케팅 석사를 졸업하고 현직에서 패션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패션디자이너란 패션디자인을 창조하는 사람으로 상품의 개성, 특징이 디자이너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패션디자인에 대한 소개로 프로그램은 시작되었습니다.

[디자이너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자신의 디자인을 브랜드화시키는 디자이너와 기업 속에서 소비자의 기호나 변화에 따른 상품기획을 하는 기업 디자이너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샤넬, 앙드레김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에서부터 요니 P, 스티브 J, 최범석 등의 신진 디자이너들까지 다양한 디자이너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샤넬은 상복으로만 사용되던 검은색을 처음으로 여성의 일상복에 적용했다는 일화가 흥미로웠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유행에 대한 민감함,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색의 조화를 아는 미적 감각,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등 한 가지라도 속한다면 디자이너가 지녀야 할 자질이 있다며 직접 디자이너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셔츠, 바지, 신발, 가방 등을 그려보고 어울리는 색의 옷감도 붙여가며 견적서부터 작성하였습니다. 이어 티셔츠 위에 직접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선뜻 그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궁리하더니 한 명씩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견적서를 작성하는 큰아이]


함께 참여했던 큰아이는 도무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지 계속 주저하고 있자 선생님께서 크레파스를 옷에 묻혀 색을 입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몇 개의 크레파스를 티셔츠 여기저기에 돌려가며 묻히고 나니 평소에 입고 다녀도 될 만한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평소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둘째는 여자아이답게 알록달록한 꽃을 그려 넣었습니다. 힘들어하던 큰아이도 호기심에 눈이 반짝이던 둘째도 자신이 만든 옷이 마음에 드는지 바로 입어보았습니다.

[티셔츠에 크레파스를 묻혀 무늬를 만드는 큰아이]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미래야’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직업체험 및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를 알아보는 자기 이해, 일을 알아보는 직업이해, 꿈을 알아보는 진로설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청소년과 학부모를 만나고 있습니다. 실제 디자이너를 만나 그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본인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찍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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