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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법, 어렵지 않아요! 체험으로 함께하는 법 페스티벌

대한민국 교육부 2015. 5. 18. 13:43


법, 어렵지 않아요! 

법과 함께하는 법 

체험 페스티벌


지난 4월 25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법의 날’이었는데요, 법의 날은 국민의 준법정신을 앙양하고 법의 존엄성을 진작하기 위하여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기념일입니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법의 날을 기념하여 솔로몬로파크에서 '제 6회 솔로몬로파크 법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전에 솔로몬로파크에 다녀와서 교육부 기사로 써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홀가분한 마음으로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서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 솔로몬로파크는 어디에 있을까요?

▲ 솔로몬로파크 입구


솔로몬로파크는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로 219-39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통 가족 단위로 자가용을 끌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 주차할 공간이 좁아서 진입로가 많이 막히더라고요.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705번과 121번 버스를 타면 솔로몬로파크 바로 앞 정거장에서 내릴 수 있고, 911번이나 618번 등의 버스를 타면 근처 정거장에서 내려 조금 걸으셔야 합니다. 


♣ 제 6회 솔로몬로파크 법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행사인가요?


법 페스티벌이 어떤 행사인지 알려드리는 것이 먼저겠죠? 저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줄 알았는데 벌써 6회 째를 맞는 행사더라고요. 보통 매 년 법의 날을 맞이해서 열리는데, 올해에도 법의 날을 포함해 25~ 26일 이틀 동안 열렸습니다. 양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열렸습니다. 위 사진처럼 시간대 별로 열리는 도전마당, 공연마당 뿐 아니라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열렸습니다.


♣ 법 페스티벌 그 현장 속으로~

▲ 법 연수관과 함께 보이는 체험마당 부스들


친구들과 함께 솔로몬로파크에 들어간 순간 파란색 체험마당 부스들이 운동장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더니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라고요. 법 페스티벌의 대상이 어린이, 청소년, 시민 등으로 쓰여져 있었기에 학생들도 조금 있을 줄 알았더니,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로 참여했더라고요. 주요 행사들이 저와 같은 연령대가 참여하기에는 좀 맞지 않는 것을 보고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체험마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부스 분위기만 살펴보았습니다.


▲ 가정헌법 만들기 체험 부스


체험마당에는 법팽이 만들기, 헌법책갈피 만들기, 법장구 만들기, 가정헌법 만들기, 법지문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어요. 아이들이 법과 연관지어 다양한 것을 만들어보면서 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스들이 주를 이뤘어요. 제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던 부스가 가정헌법 만들기 부스였는데요, 그것은 제가 해 볼 만한 부스가 아닌가 싶어 참가하려고 보니 가족끼리 와서 만들어야 하는 부스였어요. 친구들과 온 저는 아쉽게도 만들지는 못하고 부스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 체험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 분들


각 부스에서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열심히 체험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이 하기 어려운 것은 주로 부모님들이 하고 계셨는데, 어떤 가족은 아이들보다 부모님이 더 열심인 것 같았어요. 인기 좋은 부스에는 길게 줄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답니다.


▲ 체험마당 부스 옆에 마련된 도전마당 및 공연마당 무대


체험마당 부스 말고도 도전마당과 공연마당이 열리는 무대도 있었습니다. 도전마당은 주로 가족 단위로 팀을 이뤄 골든벨 법짱가족 선발대회, OX퀴즈, 헌법찾기 놀이 등의 게임이 진행됐고, 공연마당에선 성폭력 예방 인형극 등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들이 열렸습니다. 제가 찍으려고 했을 때는 이미 행사가 끝나고 다른 행사를 준비 중이어서 앉아 계시는 분들이 없었어요. 


체험관 안에서는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등 법과는 관련이 없지만 아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부대행사들이 주로 열렸습니다. 체험부스를 돌아다닐 때 날씨가 엄청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는데 체험관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했어요. 햇빛을 피해서 들어와 계시는 가족 분들도 많았습니다. 


▲ 아이가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학생들


법 페스티벌에서는 참여하는 사람들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일을 보는 직원 분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도 있었어요. 초록색 옷을 입은 중,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부스 별로 눈에 띄었는데요, 아이들이 체험할 때 어려워하는 것을 도와주고 부스를 정리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전 월평중학교에 다니는 박종후 자원봉사자 학생에게 자원봉사자의 입장에서 법 페스티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어요. 사진 찍는 것을 부끄러워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제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흔쾌히 답해주었답니다! 종후 학생은 선생님께서 자원봉사 할 사람을 찾으셔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해요. 부스에 있는 흐트러진 물품들을 중간중간 정리하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했어요.  


▲ 인터뷰이 : 박시환 아이 어머니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법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아이의 어머니를 인터뷰했어요. 어떤 분을 인터뷰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부탁드리자마자 기분 좋게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중구 사정동에서 오신 박시환 아이 어머니는 평소 아이와 함께 솔로몬로파크에 종종 놀러오신다고 해요. 지인에게서 지난해 열린 법 페스티벌에 대해 듣고 올해는 아이와 함께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아이가 어려서 법에 대해 알지는 못하겠지만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면서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고, 다양한 법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주차와 같은 외부적인 환경만 조금 더 신경쓴다면 좋을 것 같다”고도 말씀하셨어요.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끝으로 사진도 흔쾌히 찍어주셨답니다~.



♣ 법 페스티벌에 참여한 저의 소감은요!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법! 아이들에게는 특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생소할 수도 있을 텐데요. 법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을 하면서 법에 쉽게 접근하면서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법과 관련된 퀴즈나 게임이 열렸던 도전마당은 가족들 단합도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돼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대상이 청소년, 시민 등으로 쓰여 있었지만 행사 내용이 주로 어린이에게 맞춰져 있어 청소년들이 참여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어요. 청소년, 대학생 등을 위한 부스도 열린다면 더 큰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법 페스티벌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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