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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가족문화 축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배워봐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6. 6. 2. 10:49

시흥 가족문화 축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배워봐요.





시흥 가족문화 축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배워봐요.시흥시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시흥, 2016년 가족 문화축제가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렸는데요. 필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가족문화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 사진 제공 : 직접 촬영 >




이번 가족 문화 축제는 시흥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시흥시 외국인 복지센터, 시흥시 건강가정 지원센터, 시흥시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시흥시 학원 연합회 등이 함께 주관하여 마련되었는데요. 가족의 소중한 가치 확산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아동, 가족, 다문화 어울림 마당을 개최함으로써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주요 행사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무대공연(22개), 가족체험부스 운영(41개), 기관 홍보부스 운영(3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답니다.



시흥시는 인근 안산시와 더불어 전국 최대의 국가 산업단지가 있는데요. 중소기업청 통계에 따르면 업체 수가 17,000개가 넘고 고용인원도 3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업체들이 제조업 기반의 영세 사업장이 대부분이다 보니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이 이곳에서 일하기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 시흥시의 외국인 근로자 수는 경기도에서 안산시, 수원시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자기네 나라의 음식, 의상 등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에 참여하였답니다. 




<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 >



인도네시아 소개 부스에서 ‘다다르굴릉’이라는 우리나라의 ‘떡’과 비슷한 음식을 선보였는데요. 설날이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만들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달짝지근하며 꿀떡 맛이 났어요.

 



< 필리핀 전통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



필리핀 전통 음식 ‘룸삐야’ 도 준비되었어요. 룸삐야는 원래 중국에서 필리핀에 들어오면서 함께 들어온 음식이에요. 룸삐야는 프레쉬 룸삐야와 튀긴 룸삐야가 있어요. 룸삐야는 고기(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후추, 마늘, 양파에 달걀을 섞어 만들어 달콤한 소스, 매운소스, 바나나 케첩 등에 찍어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캄보디아 간식 ‘놈반즈러너’, 몽골 음식 ‘양꼬치’, 베트남 ‘쌀국수’, 태국의 전통 음식 ‘얌운센’,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사진제공 : 직접 촬영 >





중앙 무대에는 막 시작될 공연을 위한 리허설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번 축제가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학업 스트레스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그들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었다는 것입니다 


 





 


< 청소년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고, 한 쪽에선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





또 하나의 뜻깊은 홍보 부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 소녀상 건립 홍보 및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





시흥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위원회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소녀상의 의미를 아시나요? 한복 입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에게 끌려갔을 13~15세 소녀의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제작되는 소녀상에는 번호별로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① 빈 의자 

억울하게 세상을 먼저 떠나가신 할머님들의 빈자리를 쓸쓸하게 표현한 것이며 소녀상 조각 옆의 빈 의자에 나란히 앉아 그 당시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보고 현재 할머님들 외침을 함께 느껴볼 수 있게 하고자 했습니다.


② 할머니의 그림자

그 사람(소녀)의 그림자(할머니)인데 소녀와 할머니는 다른 사람일까요? 사과와 반성 한번 없이 지나온 시절,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이 어린 시간의 그림자로 표현하였습니다.


③ 할머니의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

부디 나비로라도 환생하셔서 원하시던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할머니 그림자 가운데 하얀 나비를 새깁니다.


④ 뜯긴 머리카락

당시 조선 소녀들은 댕기 머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고초를 겪은 소녀들의 거칠게 뜯겨 잘린 모습을 형상화하였습니다.


⑤ 어깨 위의 작은 새

산 사람과 돌아가신 사람을 영적으로 연결해주는 영매의 의미가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






 


< 악기를 치고, 물방울을 날리며 마음껏 하루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모습 >



이 모든 행사가 시흥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원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개최되었다고 하는데요. 시흥시는 누구나 손쉽게, 가까운 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마을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洞 자원봉사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1일 입양의 날, 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16일 성년의 날, 5월 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2016년 ‘시흥 가족문화 축제’가 ‘가족’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전 시흥 시민이 한 가족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벌써 내년 행사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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