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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

김연아가 본 G20, 자랑스런 코리아!

대한민국 교육부 2010. 6. 15. 15:00
자랑스런 코리아, 당신이 있어 언제나 든든해요


우리나라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전지훈련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캐나다 토론토도 6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돼 들떠 있는데, 바로 다음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선진국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G20 정상회의는 저에게 남다른 의미입니다. 저는 11살 때부터 세계 각지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는데, 날이 갈수록 우리나라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제가 처음 외국에 나간 건 2002년 슬로베니아 트리글라브 대회였는데 그때만 해도 대회 진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이나 현지 택시 기사 분들은 저를 보면 “중국인이니, 일본인이니”라고 묻곤 했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가장 먼저 “한국인이냐”고 묻습니다. “맞다”고 대답하면 꼭 “쎄울(Seoul)에서 왔냐”고 묻고는 “캄사합니다, 안녕하쎄요”라며 우리나라 말로 인사를 해요.

비행기를 많이 타는 저는 공항에서도 국력을 실감한답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공항에서 제일 처음 본 광고는 ‘삼성’이었습니다. 지난 3월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다녀오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환승을 했는데, 그 큰 공항을 가득 메운 것도 현대·기아 자동차와 삼성, LG의 광고들이었고요. 솔직히 말하면 공항에 모인 사람들에게 “저, 저 브랜드들의 광고 모델이에요”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하.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더 높아지겠죠. 세계를 돌며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하는 저에게는 그 이상 큰 힘은 없을 겁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또 한번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저도 가장 멋진 연기로 'Korea'를 드높일게요.

| 김연아 선수

이 글은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G20 이야기'에 게재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 책자의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의 첨부파일을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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