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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특수교육과 통합교육, 한 눈에 알아보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0. 31. 21:18


특수교육과 통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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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알아보기

 



 

 붉어지는 특수학교 설립 논란

 

최근 서울시 강서구의 일부 주민들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 부모의 깊은 호소에도 불구하고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했던 사건이 크게 논란이 되었다. 이 지역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학교에 가려면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부모들은 비효율적인 등교체제를 이유로 강서구 내에서 특수학교를 설립해달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강서구 학부모들은 지역 내 집값 하락 및 주변 환경 우려 등의 이유로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였다.


 

*사진 인물은 사건 당사자와 관계 없음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9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통계를 보면, 학교에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의 비율이 일반 초중고교는 3.2%이지만 특수 초중고교는 11.6%입니다. 장애아들이 더 먼 학교를 다녀야하는 세상은 거꾸로 된 세상입니다라며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했다. 보통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학교에 갈 때 보호자가 동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고충 또한 커질 수밖에 없다.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 원칙에서 보면 특수학교 설립은 필수적인 일일 것이다.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현황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크게 두 부류다. 바로 일반학교와 특수학교이다. 일반학교는 국가가 명시한 일반 교과과정을 토대로 운영되는 학교로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학하는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일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하거나 분리된 지원교실에서 특수교사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곤 한다.

 

이와 반대로 특수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다른 교육이 이루어지고 특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특수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그들에게 적합한 수준의 교육을 받지만, 그 안에서도 개별적인 특성들을 고려하여 교육방향이 조금씩 수정되기도 한다.

 


 

 

교육기관별 특수교육 대상 학생 현황 (출처: 교육부 2017 특수교육연차보고서)


 

교육부 통계자료를 보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70.6%가 일반학교(특수학급 및 일반학급), 나머지 28.9%는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며 그 외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반수의 학생이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학교와 특수학교를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도 각각 장단점이 있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본인과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과 지내면서 안정감을 느낀다는 점과 자기수준 및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반면에 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과 모여 생활하다 보니, 다른 또래들과는 어울릴 만한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점과 일반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반면 일반학교를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일반학생들과 생활하며 연령에 맞는 생활을 체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친구들로부터 적합한 행동(상대방과 대화하는 법, 식사예절 등)을 직접 보고 익힐 수 있다. 그러나 신체적 불편함이나 지적 수준으로 인해 수업에 따라가지 못해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간혹 몇몇 학생들의 괴롭힘이나 조롱으로 심한 경우엔 학교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상호보완적 교육으로 주목받는 통합교육


한편, 최근 들어서는 통합교육이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또래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 제도다.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일반학교에 재학하는 특수학생이 과반수인 상황에서 당연한 양상일 것이다.

 

그런데 통합교육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일반 학생에게 도움을 받는 측면이 아니라, 모두에게 상호보완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일반학생에게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생각해보고,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인정하며 다양성에 대해 수용하는 태도를 터득할 수 있다. 또한 같은 교육적 환경 아래에서 같이 배우고 생활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한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또래친구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바람직한 생활 태도를 형성하는 등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일반학생들과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한 학급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이 확산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도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와 그 비율은 해가 갈수록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전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70.4%에 해당되는 6만 여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또래친구들과 같이 배우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예전보다 특수학교 대신 일반 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경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경제적, 교육적 측면의 지원도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통합교육 현장이 점점 증가하고 주목 받는 추세 속에서 상호보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통합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 내에서 진심어린 노력과 사회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밑바탕 되어야 할 것이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이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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