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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 발표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 29. 23:44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 발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발판 마련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시·공간적 제약을 넘은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과목선택권 확대

 

 


교육부는 일반고 학생에게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고교 교육 전반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2018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고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해 나가기 위해 고교 교육 전반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고교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지원 사업이 새로이 포함되며, 지난해부터 착수해 온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2018년 사업 지원예산은 총 654억 원으로, ·도 교육청이 각 지역의 교육여건과 특색을 고려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교육부가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으로 운영되어 시·도 교육청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의 2018년 주요 추진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1. 연구·선도학교 운영 지원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발판 마련

  

2018년부터는 학생들의 진로학업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여 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고교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합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 고교학점제 추진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통해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예정을 목표로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한 제도 도입 기반 강화, 체계적 연구검토를 통한 단계적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따라 고교학점제 도입의 첫 단계로 진행되는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시도별 지정 절차를 거쳐  105교가 선정되었으며,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교육과정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교 운영 방안 연구를 3년간 수행합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진로 상담과 학업계획 수립 지원부터 수강신청제 운영을 통한 개인별 시간표 구성, 맞춤형 학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점제 도입에 대비하여 다양한 우수 운영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번 연구학교 선정 시에는 지역별, 학교 유형별, 규모별 특성에 따라 적합한 운영 모델과 지원 필요사항 등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학교의 소재지, 규모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하였습니다.

 

한편, 선도학교는 그간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학교들로, 자발적 의지와 노력을 통해 운영해 온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확산하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시작된 혁신적인 교육과정 및 학교 운영 모델 확산과 더불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선도학교를 통한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결과는 향후 제도 도입을 위한 인프라(교원, 시설 등) 소요 파악 및 각종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2. ICT기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도입·운영으로 과목선택권 확대

 

 공간적 제약을 넘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6개 시(서울, 인천, 대구, 충남, 전남, 경남)교육청에서 도입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각 시·도에서 교육여건에 맞추어 시범 운영 후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학교 간 협력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일반고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 기회를 부여하였으나, 대부분 정규교육시간 외(방과후, 주말)에 운영됨에 따라 학생의 학업 부담 증가, 다른 학교로 이동 문제 등으로 지속적인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ICT기술에 기반을 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도입으로 시·공간 제약이 완화됨에 따라 해당 교과 담당교사 또는 수강 학생 부족으로 개설되지 못했던 소인수심화과목 등에 대한 과목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수업을 통해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거꾸로 수업,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자료 및 화면 공유, 판서 기능과 더불어 학생 참여도(발언 횟수 등) 표시, 분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수업 운영을 지원합니다.

 

 

 

한편, 2018년에는 5개 시·(부산, 울산, 세종, 경기, 강원) 교육청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하여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 예정이며, 2019년에는 17개 시도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스템은 시·도별로 개발하여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2017년에 6개 시·도가 공동 개발한 실시간 영상 강의시스템 및 학습관리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이를 공동교육과정의 전국 공동운영기반으로 활용하여 시도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으로 확장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3. 경제, 2외국어, 융합 분야 등 교과중점학교 운영 확대


학생의 소질적성을 고려하여 경제외국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여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과중점학교를 2018년에는 60여 개의 규모로 신규 지정하여 2019년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교과중점학교 : (2016) 231  (2017) 334  (2018) 394

 

교과중점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과정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고등학교, 경제(사회), 로봇(기술), 디자인(예술), 중국어(2외국어), 문예창작(예술), 융합(과학+기술) 등 다양한 교과 분야를 지정하여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캠퍼스형 교과중점학교, 중점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일반학교 및 특성화고와의 연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여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다 확대하고,

 (1) 2외국어중점학교 간 심화영어·러시아어·중국어 등의 과목을 공동 개설

 (2) 사회-예술-기술중점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운영으로 개설 과목 일부 또는 전부를 공동으로 개설

 

도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중점교과 전부 또는 일부를 개방하여 교내 타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하는 등 지역과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함으로써 2015 개정교육과정과의 정합성을 높이고, 앞으로 도입될 고교학점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4. 전문대와 연계하여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직업교육 제공

 

일반고 고 2학생의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전문대 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 2016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7개 시도교육청, 24개 전문대학의 48개 과정에 1,02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전문대 연계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2학년 2학기 학생 대상으로 한 위탁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문대학의 직업교육 전문성과 양질의 인프라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과정으로만 제공되던 일반고 학생 대상 직업 교육 과정에 2학년 2학기 학생 대상의 직업교육과정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9개 시 1,100여 명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직업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컨설팅 지원과 연수 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7년부터 직업교육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위탁기관 과정 운영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컨설팅을 실시하였으며, 2018년에도 연수 및 컨설팅 내용 구성 다양화 등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위탁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형태의 기초직업교육 과정을 제공합니다.

2017년에 4개 시·(대구, 광주, 경기, 전북)에서 약 2,000여 명의 학생이 이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대안형 위탁교육기관, 특성화고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일반고 학생이 직업교육 관련 기초과목 등을 학습하도록 함으로써 위탁 직업교육과정의 효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창의성과 도전 정신,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 하며, 이러한 인재를 양성해내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 체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육 혁신의 중심에는 그간 대학 입시 경쟁 등으로 인해 획일화된 고교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 저마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고교 교육 전반의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교 교육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의 핵심 사업인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을 통해 교육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한편, 이러한 지원을 토대로 향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동 사업을 확대개편해나가는 등 고교 교육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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