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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앱이 세계의 학교에서” 12개국에서 온 고교생 개발자들
제9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 부산에서 7일 간 개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국내·외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8월 18일(월)~24일(토)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다.
※ e-ICON : 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이번 대회는 이러닝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해외 12개국 고교생 42명과 교사 19명, 우리나라 고교생 42명과 교사 21명이 참가하여 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앱을 개발한다.
※ (’11~’18 누계) 총 25개국 745명의 학생이 135개 앱 개발
※ 해외학생 : (’17.) 13개국 32명 → (’18.) 11개국 50명 → (’19.) 12개국 42명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는 국내 유일의 다국적 팀 소프트웨어(S/W)대회로 국내와 해외 학생이 각각 2명씩 1개 팀을 구성하고 각 팀에 국내 및 해외에서 온 지도교사가 2명씩 짝을 이룬다.
<2019 참가자 및 팀 매칭 현황>
구분 |
선발 인원 |
팀 매칭 현황 |
우리나라(63명) |
학생 42명, 교사 21명 |
총 21팀 (국내학생 2명+해외학생 2명+교사 1~2명) |
해외 (12국, 61명) |
학생 42명, 교사 19명 |
우리나라 참가자는 온라인 공개 모집(학생2명+교사1명 팀별 지원)을 통해 선발하고, 일반계고·특성화고·특수목적고 등 다양한 유형의 고등학교에서 참가한다.
※ 일반계고(10), 마이스터고(2), 특성화고(4), 특목고(3), 영재학교(1), 자율형사립고(1)
해외 참가자는 각국 정부의 공식 추천(학생2명+교사1명 팀별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개발도상국의 미래교육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주로 개발도상국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 참가 학생(12개국 42명) : 남아공(2명), 대만(6명), 말레이시아(6명), 몽골(2명), 미국(4명), 베트남(2명), 우즈베키스탄(2명), 인도네시아(2명), 캄보디아(4명), 태국(6명), 필리핀(4명), 호주(2명)
이외에도 부산대학교, 가천대학교, 단국대학교의 관련 분야 전공 학생 21명이 기술 멘토로 참가하여 대회 기간 동안 학생들을 공동 지도한다.
※ 기술 멘토(총 21명) : 부산대(10명), 가천대(5명), 단국대(5명)
참가팀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큰 영역에서 인문사회, 환경, 건강, 과학기술 등 다양한 세부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개발한다.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AR코어(증강 현실 구축 키트), MAI(MIT App Inventor) 등
<2018 개발된 앱의 세부 주제 현황>
영역 |
세부 주제 |
인문사회(6) |
수학교육, 안전위험, 생활습관, 빈곤문제, 게임중독, 글로벌인재양성 |
환경(6) |
기후변화, 도시환경, 사막화, 지구온난화, 생태계, 수자원절약 |
건강(5) |
식습관개선, 청소년정신건강, 노인건강, 정신건강상담, 의학 |
과학기술(3) |
화학, 물리학, 증강현실 |
2018년도 1등 수상작은 증강 현실(AR)을 활용한 과학 학습 앱으로 한국-미국 공동 팀이 개발하였다.
<2018 1등 수상작>
구분 |
팀 구성 |
앱 내용 |
1등 |
[한국] 애니메이션고 [미국] 와이파후·칼라니고 |
증강현실 과학(Augmented Science) - AR 활용 과학 실험(태양계, 화학실험 등) 앱 |
출품작은 앱스토어(구글플레이 등)에 무료로 배포하여 전 세계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개발된 앱을 보완하여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출품작 활용 사례>
- 개발팀: 2018년도 제 8회 대회, 베트남(하노이영재고) - 미국(카폴레이고) - 내용: 정신건강 관련 온라인 학습, 내주변전문가(선생님, 지역 전문가) 매칭 - 배경: 베트남 내 경제발전 및 도시 이주로 호치민시티 등 시민의 16%(약 56만명)가 정신 건강 문제 호소, 상담‧치료 인프라 부족 및 청소년 지원 제한적 - 활용: 하노이 고교에서 해당 앱을 학생 상담 활동에 부분적으로 활용 |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온라인으로 콘텐츠 개발 연수를 받고, 팀별 사전활동을 통해 기획안 작성 등 사전 협의를 진행하였다. 이후 한국에서 일주일 간 합숙하며 팀 별로 개발을 마무리하고, 개발 배경과 구동 방법 등을 시연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한다. 심사위원은 내용의 혁신성, 팀 별 협력도, 영상의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작으로 6팀을 선정하며 특히 최우수팀(1개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 엘리베이터피치 : 3분 이내에 내용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동영상
지난 8회 대회에서는 참가자들로부터 전 세계 학생들과 협업 경험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는 소감이 많았다. 참가 교사들도 해외 학생 지도 경험과 더불어 교사 교류를 통해 코딩 지도 관련 세계적 동향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 8회 대회 참가자 소감>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동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팀이 개발한 앱은 지구에 사는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본대회 전부터 회의를 거듭하며 대회를 준비했었는데, 프레젠테이션 시간과 우승자 발표 시간에 다들 칭찬과 축하를 해주어서 그간 열심히 준비했었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감격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두려웠지만, 팀원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현도(학생), 경기 한국애니메이션고 > |
“지도교사로서 2년째 e-ICON 세계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도전적이었지만, 몰입감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들이 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들에게 성공적인 경험을 안겨주는 일은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대회 기간의 일주일은 저의 교사 인생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특히, 교사 간 워크샵은 각국의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다양한 나라의 교사들이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 치아 훙(교사), 국립타이난공업고> |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는 우수학생들이 국경을 넘는 협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공유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대회 참가 개도국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이러닝 분야 우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수준의 대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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