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레고 (5)
교육부 공식 블로그
봄이 오는 주말에 국립중앙과학관의 특별전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오토메타 & Funny Art' 특별전인데요. 이번 봄에 전시되어 체험할 수 있는 과학과 예술의 그 특별한 만남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동화 속 피노키오와 양철 로봇 등 세계 최고의 작가들이 제작한 철학적, 해학적인 작품들과 움직이는 작동원리를 결합하여 STEAM 교육의 체험 학습장입니다. * 오토메타(Automata), 작품이 살아있다! * 오토메타(Automata)는 '스스로 작동하다'라는 라틴어에 어원을 둔 단어로 움직임과 줄거리를 중요시하는 예술 작품들을 두고 사용된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상상했던 일들이 과학의 발전으로 현실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기본이 되는 작품원리는 ..
저로 말씀드리자면 덴마크 출신의 유명한 장남감, 레고(Lego)입니다. 크고 작은 블록을 끼우고 맞추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멋진 놀이도구 말이에요. 블록과 함께 저 레고 인형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한눈에 레고임을 알아볼 수 있는 눈, 코, 입을 다들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계시죠? 그중에서도 저는 더 특별한 인형입니다. 얼마 전에 우주선을 타고 목성으로 떠났거든요. 제 키는 3.8cm 정도로 작지만, 특수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서 영하 140℃에도 견딜 수 있답니다. 그래야 목성의 차가운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거든요. 제가 탔던 우주탐사선의 이름은 ‘주노(Juno)’인데요. 이것은 제 이름이기도 합니다. 주노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신인데요. 아마 ‘헤라’라고 더 널리 ..
덴마크 빌룬드(Billund)시에 있는 Legoland. 이천 만개 이상의 레고 블록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건물을 miniature 로 만들어 놓은 곳. 그리고 어른이나 아이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그리고 방문자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곳. 보는 것만으로도 창의력이 샘솟는 느낌이 나는 곳. 레고랜드는 가고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비록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이 수십 미터 위에서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아도 레고랜드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늙지 않는 피터 팬의 얼굴을 갖는다. 인구가 수천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 마을이었던 빌룬드시는 Legoland의 개장과 더불어 덴마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시가 되었고, 연간 백 오십만 명의 관..
서울 남산의 중턱. 덴마크의 축소판이 있다. 남산을 고즈넉하게 바라다보고 있는 덴마크 대사관이 그것이다. 작아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대사관 사무실 안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대사님 주재로 회의가 열린다. 한 주의 업무를 계획하고 여러 가지 외교현안을 가지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다. 대사님이 말씀하신다. “다음 달 말에 덴마크 총리가 한국을 국빈 방문 하십니다.” “ 한국의 IT와 바이오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라서 관련 업체를 꼭 가보고 싶어 하신다는 본국의 연락이 입수되었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전달 사항을 말씀하시고 직원들에게 의견을 구한다. 수많은 의견이 자유스럽게 오가지만 얼굴에 미소를 잃는 사람은 없다. 약간은 터무니없어 보이는 의견도 나오지만 그 의견을 비난하거나 잘못을..
6월 16일자 일간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교과부 독서교육 지원시스템이 2학기부터 가동한다고 한다. 결론은 초등학교 때 쓴 독후감을 대학 입학사정관이 본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고 두 아들을 키우며 독서교육을 한 큰아들과 못한 막내아들의 30년후, 현재를 기록하고 싶었다. 1. 말을 잘하는 아이 큰아들은 첫 아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성으로 가르쳤다. 어릴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 주고, 글을 알게 됐을 때는 자주 서점에 데리고 가서 직접 책을 고르게 했다. 남편의 성격을 닮은 큰아들은 조용하고 차분해서 늘 책을 끼고 살았다. 사촌 형들이 읽고 난 세계명작과 위인전, 과학 대사전등을 자주 읽었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부터는 스스로 책을 사서 잘읽었다. 지금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나는 공부도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