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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미래] 열한 번째 이야기는 #임승혁 위원과 함께합니다. '휴대폰 은행업무 좀 봐주세요' 손만 대면 척척 해결되는 편리함 그 자체인 것 같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고 어려운 '#터치스크린' 시각장애인에게도 터치스크린을 선물하자는 일념으로 #진동점자 개발에 뛰어든 사람이 있습니다. 볼 수는 없지만 충분히 기민한 손, 스마트폰을 만지는 손에 힌트를 얻어 탄생한 진동 점자 시스템. 스마트폰 화면 아무 곳이나 문지르기만 하면 진동을 통해 점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스마트폰진동점자 는 누군가에게는 신기한 장난감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이젠 앞을 볼 수 없어도 더 이상 남의 도움 없이 읽고 느끼고 쓸 수도 있는 '맞춤형 터치스크린' 어쩌면 휴대폰을 만질 때마다 느..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스승 I 스승의 날 I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일반과목 임용고시 합격 I 꿈다가오는 스승의 날5월 달력을 보면 다른 달과는 달리 조그만 글씨가 빼곡히 쓰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거에요. 그만큼 5월에 행사와 기념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날 중 어른이 아니라 학생들이 만든 날이 있는데, 혹시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청소년 적십자 학생중앙협의회에서 '스승의 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땀방울로 탄생한 기념일인 만큼 우리 학생들에게는 '스승의 날'이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스승의 날을 맞이해서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 한 분을 ..
'점자'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문자라는 것은 아시죠? 직접 점자책을 보지는 못했더라도 대부분 점자에 대한 약간의 상식은 가지고 있을 거예요. 저는 작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자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요, 나라에서 어떤 연구소에 맡겨서 만든 것이 아니라 송암 박두성 선생님의 열정과 희생으로 한글 점자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점자로 된 훈민정음이 바로 훈맹정음이랍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들어 주었듯이 박두성 선생님은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의사소통의 수단뿐만 아니라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도구로서 문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점자. 한글 점자를 만든 박두성 선생님은 어떤 분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 한글 점자가 만들어졌는..
‘하나의 사건, 두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올 여름 화제가 된 영화 ‘블라인드’에서 배우 김하늘은 사고로 시력을 잃은 ‘수아’를 연기했다.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될 뻔했던 수아는 차 안에서 들었던 소리, 냄새, 그리고 우연히 만졌던 범인의 손을 기억해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청력과 촉각은 비장애인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최근 뇌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화에서 보여준 수아의 뛰어난 감각이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각장애인이 귀와 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1. 뇌의 시각 피질이 청각과 촉각 처리, 귀와 손으로 ‘본다’ 미국 조지타운대 의학 센터의 신경과학과 연구진은 시각장애인의 뇌가 청력과 촉각을 처리할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가진 것이 많지만 늘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가진 것이 적어도 만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인생을 쉽게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편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사는 것이 힘드신가요? 본인의 현재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그렇다면 아래의 이야기를 읽어보시고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만나다 한민영 학생은 태어났을 때부터 시신경위축으로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선천적 시각장애 1급 장애인입니다. 눈 앞은 온통 암흑이었고 가는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항..
반갑습니다, 아이디어 팩토리 3기 기자단원 이하림입니다. 저는 올해 1월 말부터 마포평생학습관 시각장애인실에서 녹음도서 제작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답니다.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새해 초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제가 살고 있는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봉사센터 홈페이지를 누볐는데, 마침맞게 제가 비교적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시간에 자리가 빈 봉사활동이 있어 들뜬 마음으로 녹음봉사에 지원했지요. 하지만 워낙 현재 일하고 계시는 봉사자 분들의 면면이 출중하신 터라, 시험녹음을 통해 제가 그분들의 능력을 조금이나마 따라갈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보아야 하더라고요. 그날따라 유난히 목 푸는 데에 시간이 걸려 조바심이 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시험녹음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