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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대부분 초등학교는 커다란 행사를 치릅니다. 바로 6년간 성실히 학업을 마친 학생들의 '졸업식'이죠. 그럼 그 졸업식을 기다리며 학교에서는 어떻게 마무리를 준비했었을까요? 졸업을 앞둔 6학년 교실 속 그 생생한 현장과 중학교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떨리는 마음속까지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그간의 추억을 정리하는 교실 풍경들 1. 학급 문집 만들기 사진만 있는 졸업앨범으로는 1년의 추억을 다 담을 수 없겠죠? 그래서 몇몇 학급에서는 그 학급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문집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답니다. 단, 많은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특별한 열정을 지닌 선생님들께서 도전하시곤 하죠. 하지만 정성 듬뿍 담긴 문집이 완성되었을 때는 선생님도, 아이들도 정말 뿌듯했다고 하네요. 반 친구들 한 명 한 명..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이나 동몽선습 한 권을 다 배우고 나면 학부모들이 훈장님께 음식을 차려 대접하는 '책거리'를 했다고 합니다. 책거리는 훈장님의 노고에 감사하고 학생의 공부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때는 반드시 속이 비어 뚫려 있는 '송편'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재미있게도 학생들의 지혜 구멍이 송편처럼 뻥~ 뚫리라는 바람에서 이런 모양의 송편을 준비한다고 합니다.우리 반은 1년이 다 끝나가는 봄 방학을 하루 앞두고 그 옛날 서당에서나 볼 수 있는 '책거리'와 비슷한 '종업식'을 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했던 중학교 1학년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모든 반 친구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공부를 다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간식을 먹으면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