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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나누다 ‘전주 한옥마을’ "누각 궁궐 서울을 옮겨다 놓았고, 의관문물 사류와 다름없네. 임금 위엄 만백성 가슴 놀래고, 사당 모습 천년토록 엄숙하구나." 이 ‘과전주’라는 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전주를 지나며 쓴 시 입니다.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는 조선 6개의 수도 중 하나일 만큼 행정 중심지로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판소리와 전통 생활양식의 중심이 되는 도시인데요. 전주에서도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이 가장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 전주 한옥마을입니다.전주 한옥마을은 을사늑약 이후 일본인들이 전주 최대 상권을 차지하며 세력을 확장해가자, 한국인들이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에 한옥촌을 형성해 지금의 한옥마을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 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
전북 전주시 풍남동에 위치한 최명희문학관에서는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제3회 전북지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입선한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손글씨 공모전이란 말 그대로 컴퓨터나 워드 프로세서가 아닌, 손으로 정성들여 쓴 글씨 대회를 의미한다. 즉, 연필이나 볼펜, 만년필 등의 필기구로 A4 크기의 종이에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응모대상이다. 199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혼불’의 작가 최명희는 생전에 컴퓨터 대신 만년필로 글쓰기를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주위에서 더 빨리 쓸 수 있고 수정이 편리한 컴퓨터를 권했지만 작가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렇게 많이 쓰고 빨리 써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의아해 했을 뿐만 아니라, 차가운 기계에 의존해서 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때문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