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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문학(humanities)’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필자는 ‘사람’ 그리고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답니다. 인문학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나의 삶에 그리고 우리의 삶에 스며들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인문학이 매력적임을 느끼고 있는데요. 작품 속 인물을 통해 그 시대를 간접으로 경험하고,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되며, 또 앞으로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씩 발견하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문학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일고 있는 인문학의 붐은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현대인들은 왜 인문학을 찾고 있을까요? 학생부터 ..
“교육은 밥입니다! 교육은 희망입니다.”라고 외치는 산악인 엄홍길. 그에게 제2의 고향과 같은 히말라야가 있는 땅, 네팔에 무려 16개의 학교가 지어진다. 교육으로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다. 산악인으로서의 삶,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환원하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살려만 주신다면, 산만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간절히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히말라야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그런데 소원을 들어주셨죠.”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50). 22년간 38번의 도전 끝에 세계 최고봉에 오른 불굴의 사나이. 맘껏 숨 쉬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그곳에 발을 내딛은 이후 그는 ‘살아남은 자’로서 해야 할 사명이 생겼다. 1,000m 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