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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의 처방약은 실내공기?
매일 사무실에 틀어박혀 일하면서 두통이나 눈의 자극증상, 피로, 흉부압박감, 피부염 등을 느끼지는 않는가?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가? 창이 열리지 않는 고층빌딩에서 근무하고 있는가? 최근에 새집으로 이사하였는가?
만약 당신이 그러하다면 이제부터라도 실내 공기 질에 관심을 둬야 한다.
실내공기의 중요성
최근 몇 년간웰빙(well-being)이라는 새로운 생활문화가 등장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몸에 좋은 음식을 찾고, 운동을 하며, 취미생활을 즐기는 등 정신적·육체적 웰빙을 위한 움직임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정작 현대인의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실내공기에 대해서는 무심한 사람이 많다. 일반적으로 현대인은 하루의 8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동안 실내의 공기로만 호흡하기 때문에 신선한 실내공기유지는 무척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한 아토피, 두통, 피로, 피부염, 안질, 후두염 등의 질병이 만연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의 치료 및 완화를 위해서는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해야 한다.
실내공기의 친환경적 개선 방법
실내공기의 개선안은 공기정화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장기적인 환경보전과 경제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자연적 · 친환경적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가정에서 시행하면 좋은 몇 가지 자연적 환기방법을 아래에 소개하고자 한다.
1. 창문을 여세요!
이것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오염원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은 폐쇄된 공간에 오래 둘 경우, 다른 물체에 흡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때에 실내에서 실외로 배출시켜야 한다.
창문을 통한 환기는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하도록 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깔리기 때문이다.
환기는맞바람이 칠 때 효과적이다. 실내 공기가 완전히 교체될 수 있도록 베란다의 창문과 반대편의 창문을 최소 10분 정도 열어두도록 한다.
오염물질은 온도가 높을수록 분비·확산되기 쉽다. 그래서 한여름의 더운 낮이나 겨울철 밤새도록 난방을 한 후에는 실내 온도가 높아 더 많은 유해가스가 배출된다. 그러므로 여름철 저녁이나 겨울철 아침에는 꼭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너무 과도한 난방은 피하는 것이 실내 공기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춥다고 높은 온도로 난방만 할 것이 아니라적당한 난방과 환기가 필요하다.
3. 식물을 놓으세요!
식물은 실내 공기질을 저하 시키는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생산한다. 특히행목, 산세베리아, 선인장, 벤자민 등은 유해가스(매연, 분진,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탄소 등) 흡수와 신선한 산소배출이 일반 나무 보다 훨씬 많아 실내 공기 정화에 매우 좋다. 이러한 식물들은 겨울철 실내 습기 조절에도 유용하다.
4. 숯을 놓으세요!
숯은 미세한 구멍이 매우 많아 그 구멍이 여러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역할을 함으로써,공기정화, 탈취제, 제습제, 곰팡이 제거등의 기능이 있다. 다방면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돕는 좋은 방법이니 가정뿐 아니라 상점, 사무실, 도서관, 학교 등에 배치해보자.
양진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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