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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 힘이 되는 학자금, 장학금 제도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19. 07:00

최근 대학생의 대부업체 빚이 800억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이 때문에 공부하려고 돈을 빌렸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빚을 갚느라 도리어 공부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자금 대출이 늘면서 단지 절차가 간단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고금리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학자금 대출’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필요한 정보보다 수많은 대부업체와 제 2금융권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지난 7월 2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4년제 대학생 29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66.4%가 ‘대출을 통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등록금을 대출하는 것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 보편적인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학자금과 장학금에 대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인 '한국장학재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등록금이 필요하다면 국가에서 지원받자
 

◆ 학자금 대출
 
- 든든학자금
- 일반상환학자금
-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 생활비 대출
- 전환 대출
- 유예 대출 

 
한국장학재단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대출은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됩니다.
 
먼저 ‘든든학자금’은 취업 등 일정기준의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원리금을 나눠 상환하는 대출제도로 공부하는 동안 상환걱정이 없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만 35세 이하의 대학 학부 신입생과 재학생으로서 성적 기준을 충족한다면 누구나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최대 100만원)를 대출할 수 있습니다.(대학원생 제외) 성적 기준은 재학생의 경우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수강하고 백분위 80/100(3.44/4.3) 이상의 성적을 취득했다면 가능합니다.
 
대출 기준 범위가 좀 더 넓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상환 학자금’은 만 55세 이하의 대학생, 대학원생 모두 가능합니다. 백분위 70/100(3.01/4.3)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면 등록금을 4천만 원에서 대학의 특성에 따라 9천만 원까지, 든든학자금과 마찬가지로 생활비를 재출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제도의 특징은 일반 은행보다 낮은 연 4.9%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대부업체의 금리는 최대 49%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한 학기 등록금 빌리려다 두 학기 등록금을 갚게 되는 끔찍한 상황이 되겠지요. 순간의 편리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혹시 성적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고민이신가요? 그렇다면 ‘대학학장 특별추천제도’를 추천합니다.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정말 아깝게 성적점수가 모자란다면, 각 대학의 학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추천서를 받으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 학기에는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학장님도 기꺼이 도와주시겠죠?
 
농어촌 학생들은 ‘농어촌 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제도를 눈여겨 봐주세요. 농어촌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무이자 대출을 통해 재학 기간 중 상환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입니다. 이 외에도 교재 구입, 숙식 등을 위한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등록금과는 별도로 한 학기 100만원을 ‘생활비 대출’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외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전국 8개 지역에서는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가 시행되고 있어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소속된 대학을 다니는 경우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조례가 시행된 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지 않아 안타까운 제도인데요. 해당 지역은 경기/인천/대전/광주/충북/전남/경남/제주입니다. 그리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는 9월 7일까지 대학생들의 교통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대학생 든든지원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든든학자금과 일반상환학자금 제도는 개강 후인 9월 말, 10월 초까지 가능하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학자금 대출 절차. ⓒ한국장학재단

 



 열심히 공부하는 당신에게 장학금을
 

◆ 장학금
 
- 미래드림 장학금
- 희망드림 장학금
- 우수드림 장학금
- 사랑드림 장학금
- 국가근로 장학금
 
- 대통령과학 장학금
- 국가 장학금(이공계/인문사회계)
- 전문대우수 장학금
- 국가연구 장학금(이공계/인문사회계)  

 
오늘도 우리는 학교 게시판에는 살펴봅니다. 새로운 장학금 공고가 나지는 않았는지 매일같이 살피곤 하죠. 이러한 외부 장학금 대부분은 조건도 까다롭고 자기소개서나 지원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성적과 소득수준만 맞는다면 언제든지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제도로는 ‘미래드림 장학금’‘희망드림 장학금’이 있습니다. 장학금 이름만 봐도 왠지 마음이 설레는데요. 직전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80/100점 이상이라면 ‘미래드림’은 연 450만원, ‘희망드림’은 한 학기 115만원을 수혜할 수 있습니다. 또, 소득 5분위 이하의 저소득층에 속하면서 성적이 뛰어나다면 한 학기 최우수 500만원, 우수 2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우수드림 장학금’이 있습니다.
 
‘사랑드림 장학금’의 경우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한 장학금으로 기부자의 의도를 구현하는데 의의를 두어 학생가장, 산재근로자 가정,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그리고 중국 및 베트남 출신의 국내 대학원 석사 과정생 등의 학생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大學)의 의미처럼 넓고 다양한 사회 모두를 생각하는 장학금이죠.
 
의지만 있다면 ‘국가 근로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근로 장학금은 학교 게시판에 매 학기와 방학에 공고됩니다. 도서관과 같은 교내시설이나 교외 및 전공 산업체에서 근무를 하면서 최저시급보다 훨씬 높은 6,000원, 교외는 8,000원을 적용해 장학금으로 지급받습니다. 근무 시간도 한정되어 있어 공부에 지장이 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또한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대학만을 지원하는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전문대학에 재학하는 85/100만점을 충족하는 학생과 신입생들이 받을 수 있습니다. (선발 여부는 매 학기 다름)
 
이 외에도 2학기에는 선발하지 않지만 대학 입학 시기에 운영되는 장학금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올라오면서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수혜 하는 ‘국가장학금(이공계/인문사회계’)‘대통령 과학 장학금’입니다. 이공계와 인문사회계 분야의 우수학생과 특히 이공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설레는 새 학기를 준비하면서
 


이 글이 도움이 되셨나요? 장학재단의 학자금과 장학금 신청은 www.kosaf.go.kr 에서 진행됩니다. 대표번호인 1666-5114로 상담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홈페이지에는 '맞춤설계' 시뮬레이션도 준비되어 있어 지원 전에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꼼꼼히 알아보고 학자금을 잘 준비하시겠죠? 이번 한 학기는 돈 걱정 없이 즐겁게 공부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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