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신산업 배울 수 있어! 디지털혁신공유대학 편!

 

MC

안녕하세요. 오늘의 교육 상담은 아이디 ‘교육좋아’님의 고민으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교육 관련해서 고민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엇인가요?

교육좋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인문계열 학과 전공 대학생인데요. 요즘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제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유튜브에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 미래 모습을 보고 관심이 생겨 에너지 관련 분야의 수업을 듣고 싶은데 고민이 많습니다.

 

관련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 바로 전과를 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 어려울 것 같아요. 또한, 지금 제 학과는 그 분야와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만약 전과를 되더라도 제가 그 학과의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MC

아 그렇군요~ 요즘 교육좋아님과 같은 고민이 있는 학생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1.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배경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2021년부터 6년간(2021∼2026년)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학’에 흩어져있는 신기술분야 교육자원을 ‘공동(공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입니다. 주로 온라인 강좌로 이루어지는 ‘디지털’ 교육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주관 대학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이 하나의 연합체를 형성하여 신기술 분야의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공동 교육과정과 다양한 형태의 학위 과정을 개발하고, 공유한다고 보면 됩니다!

 

2.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분야

 

<2021년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분야별 선정 결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미래를 이끌 신기술 8개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 주요 선도 대학들을 선정했는데요. 선정된 8개의 분야는 1) 인공지능, 2) 빅데이터, 3) 차세대 반도체, 4) 미래 자동차, 5) 바이오 헬스, 6) 실감 미디어, 7) 지능형 로봇, 그리고 8) 에너지 신산업 분야입니다.

 

3.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장점?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전공에 상관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의 전공과 연계하여 융합 교과목을 개발하기 때문에 어떤 전공이든지 관련성이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답니다. 한 사례로, 전남대학교 연합체는 전남대학교의 의료 분야를 필두로 서울시립대학교의 공공행정, 성균관대학교의 교육학 및 경제·경영학, 전주대학교의 농업,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스마트시티 분야를 융합한 교과목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한, 민간사업과 산학기관이 협력한 정책인 만큼 취업, 창업, 진학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연계된다는 점도 매력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사례로 국민대학교 연합체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포트폴리오 관리 및 기업별 구인정보와 연계하고 대학원 수준 교수 연구 프로젝트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어요. 이뿐만 아니라 국민대학교와 미국의 Kettering 대학의 학·석사 연계과정을 지원했다고 하니, 현재 대학교 3, 4학년 학부생 중에서 대학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4. ‘에너지 신산업 혁신공유대학’이란?

 

 

그럼 지금부터는 8개의 연합체 중 교육좋아님께서 관심이 있다고 했던 에너지 신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에너지 신산업 혁신공유대학은 전통적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별 영역을 통합하여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산업 혁신공유대학의 교육 모델은 위 사진으로 도식화해볼 수 있는데요. 신재생 에너지 특성상 거점대학의 풍부한 현장 경험에 수도권의 연구 중점 핵심 대학, 그리고 유관기관의 전문가 도움을 합해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 교육 및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참여하는 혁신공유대학에는 주관 대학교인 고려대학교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강원대학교, 부산대학교, 그리고 전북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 대학별로 맡고 있는 세부 분야가 다 다른데요. 먼저, 강원대학교는 에너지 생산, 경남정보대는 에너지 저장/변환, 고려대학교는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경영, 부산대학교는 에너지 저장/변환 및 에너지 생산, 서울대학교는 에너지 경영 및 에너지 생산, 전북대학교는 에너지 생산, 한양대는 에너지 수송/관리 분야를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2021학년도 겨울 계절학기에도 참여 대학에는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된 수강 과목들을 개설했다고 해요. 그 과목에는 지열에너지공학, 에너지사업타당성평가, 에너지저장공학개론, 전기에너지개론, 에너지생산소재공학, 에너지저장소재설계, 신에너지공학개론, 에너지기후변화정책, 태양에너지공학, 에너지환경기술 등의 과목으로 대부분 에너지와 관련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또한, 각 산업과도 연계되어 대학별로 특화된 사업이 존재합니다. 고려대는 이차전지/태양에너지/기계 및 건물 에너지, 서울대는 지열에너지/에너지 경영, 한양대는 스마트그리드/에너지관리, 강원대는 수소에너지/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부산대는 에너지 저장소재/나노 에너지기술, 전북대는 태양에너지/풍력에너지, 경남정보대는 에너지기초인력양성/실무실습 파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각 대학 간 협력과 공유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특화된 대학이 수강하는 과목에 따라 수여받는 학사가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어진다는 점도 특별한데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전 분야가 아닌 필요 분야의 수업 최소 단위를 설정하고, 이를 세분화하여 각각에 맞는 전공을 개설함으로써 불필요한 수업 배제 및 교과 과정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12학점 이상 수강하면 ‘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할 수 있어요! 여기서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란 학문 간 융합적 사고능력을 기르기 위한 단기 학위 과정입니다. 인증서의 형태로 학위 인증이 진행됩니다. 단기과정(마이크로디그리)외에도 부전공, 연계전공, 복수전공, 학·석사연계 등의 수준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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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좋아

본인이 관심과 흥미만 있으면 자연계 계열의 학과가 아니어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단계별로 학사 수여가 나누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훨씬 높아지고, 저에게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MC님, 저는 수소에너지 수업에 마이크로 디그리 수여를 목표로 수강 신청을 해보려고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도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소개해줘야겠어요. 친절한 고민 상담 감사합니다!

MC

고민이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원하는 수업을 알차게 듣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의 교육 상담은 여기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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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프로그램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