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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예비 고3을 위한 겨울방학 수험 생활 꿀팁! 본문
지난 11월 18일에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 국민과 교육당국,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사람의 관심과 도움으로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예비 고3이라고 불리는 2021년 기준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 중에서 수능 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들은 수능까지 1년도 안 남았다는 생각도 들 것이고, 그중에서는 정말 고3이 되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이 먹구름처럼 몰려온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방학까지는 고3이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는 학생들 있나요?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이 되지는 않았다고 해도, 겨울방학부터 기본을 쌓아두어야 고3 동안 수월한 수험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이후로 수능 성적표는 발행되었으며, 수시전형은 벌써 마무리되었는데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이 출제자가 출제한 난이도와 응시자가 체감한 난이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고 하였는데요. 예비 수험생 여러분은 앞으로 수능시험을 대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수능을 치러본 선배의 입장에서 팁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알려드리는 팁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 생활 패턴을 바꾸자!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둔 지금부터는 수능 시험 시작인 8시 40분부터 공부하는 생활에 몸이 익숙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1교시에 치르는 수능 국어 영역에서부터 학생들에게 높은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교시부터 바로 집중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시험 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 머리를 완전히 깨우고, 미리 준비하는 등 수능 시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생활 습관을 만들어보면 좋겠죠?
2. 강의 보는 시간은 줄이자!
고3이 되면 EBS 강의부터 사설 인터넷 강의까지 수험생들은 생각 이상으로 정말 다양한 인터넷 강의를 접하게 됩니다. 심지어 코로나19 이후에는 대면 수업보다는 비대면으로 듣는 수업도 많아졌죠. 그런데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도 결국 완전히 내 것으로 흡수하지 못하면, 그 강의는 나에겐 의미 없는 강의가 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강의를 많이 보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강의를 듣고 난 이후 즉,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시간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강의를 들을 때 강의 속도를 기본 속도인 1.0으로 듣는 친구들도 있고, 더 빠른 속도인 2.0 배속으로 맞추고 듣는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학생들 중에서는 강의 듣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 2.0의 속도로 듣는 것이 더 좋다는 학생들이 있을 텐데요, 강의는 온전히 본인의 역량에 맞춰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지금 기본 속도로 듣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더 빠른 속도로 강의를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학생들은 앞서 말한 대로 조금씩 재생 속도를 올리면서 강의만 보던 시간을 줄이고, 대신에 강의 내용을 곱씹어보면서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강의를 듣다가 중간에 놓쳤거나, 이해가 덜 된 내용은 그 부분만 다시 강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하나, 강의를 들을 때 그저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관람하는 자세로 강의를 듣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로 공부하면 안 됩니다. 인터넷 강의도 하나의 수업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 노트나 문제집, 교과서 등 공부할 때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고, 필기를 해야 합니다. 다른 유형의 학생들 중에는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한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깔끔하게 필기하기를 원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강의 중간중간 멈춰가면서 듣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공부하는 흐름이 끊길 수도 있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먼저 강의 자체에 집중하고, 선생님의 판서를 무조건 한번은 다 적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고 나서 보기 좋고, 보자마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필기는 강의를 듣고 난 이후에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반복적으로 다시 보고, 읽는 과정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본 개념을 마스터하자!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 모든 과목 상관없이 시험을 치를 때 기본적으로 그 과목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수능 시험은 기초 개념부터 심화 개념까지 다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겠죠?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능을 대비해 EBS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가지고 공부할 텐데요.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을 풀기 위해서, 더 나아가 시험 문제를 풀려면 아주 기본적인 교과 개념을 확실히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이번 겨울방학에 어떻게 공부하면 되냐고요? 과목별로 알려드릴게요.
먼저 국어는 문학, 비문학, 화법과 작문, 문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요. 특히 문학 파트에서는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개념이 있어서 이것부터 파악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문법 또한 아주 기본 개념부터 착실히 이해하고, 머리에 넣어두고 있어야 응용된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기본부터 다져야 합니다. 수학은 근의 공식, 1차/2차 방정식, 피타고라스 정리 등 기본 개념, 기본 공식이라고 불리는 개념들의 원리를 이해해야 여러 개념들로 이루어진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어요. 영어는 어휘 즉, 많은 단어와 숙어, 문법 등을 잘 알고 있어야 어떤 문장이든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을 암기 과목으로만 이해하고 외우려고만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탐구과목이야말로 암기보다는 이해와 분석을 요구하는 과목이라는 점을 잘 기억하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4. 기출문제는 진리!
수많은 수험서 중 EBS 교재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많이 연계되는 사실은 고3 수험생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연계율이 50%로 조정이 되면서 점차 감소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EBS 상관없이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어야 될까요?
다양한 문제집이 있겠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9월 모의평가, 그리고 과거의 수능시험 문제지를 가능하다면 미리 자주 들여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 출제는 평가원에서 하기 때문에 지난 연도의 기출 문제를 풀면서 평가원에서는 어떤 문제를 자주 출제하는지, 어떤 개념을 중시하는지 등 적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개념을 다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집중과 선택이 필요할 때면 이 방법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문제를 풀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기억하지 못했던 개념 정리가 있는지, 틀린 문제라면 왜 이 답이 오답인지 하나하나 분석하는 것 또한 기본개념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고, 좀 더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이랍니다.
오늘은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고3 친구들을 위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수험 생활 꿀팁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벌써부터 긴장되고, 떨리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왜 이런 기사를 벌써 올리시나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예비 고3 학생들은 마음이 초조하실 것 같아 저의 경험을 공유드리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제 겨울방학이 되면 여러분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질 텐데요,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가장 가치있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위 기사는 2021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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