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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행성의 비밀을 파헤치다.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로버! 행성의 비밀을 파헤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7. 07:00

50년 가까이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혀 온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호킹’이 최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주탐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것을 인류의 노력으로 막아내야 하겠지만 앞으로 우리 지구가 온난화, 자원고갈, 인류의 핵전쟁 등 위험한 상황에 오게 될 때를 대비하여 인류가 우주에서 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죠. 스티븐호킹 박사는 현재의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태양계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식민지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호킹 박사의 말처럼 세계 여러 나라는 우주에서 인류가 살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찾고, 점점 없어져 가고 있는 자원을 우주에서 가져오기 위해 화성과 같은 태양계 행성들을 탐사하고 있어요. 사람을 대신해 행성에 가서 탐사하는데 필요한 것이 바로 ‘로버(Rover)'죠. 미국을 비롯한 러시아, 일본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은 달, 화성 등의 행성탐사를 위해 다양한 로버를 개발하여 우주에 보냈고, 행성탐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1월, NASA의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오퍼튜니티’는 화성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스피릿’은 2011년 3월에 통신이 끊기면서 수명을 다하였으며, 쌍둥이인 ‘오퍼튜니티’는 아직 화성을 탐사하고 있죠. 오랜 우주생활로 수명이 다해 가는 ‘오퍼튜니티’를 대신해 새롭게 만들어진 ‘큐리아서티’가 지난 11월에 화성으로 발사되었습니다. ‘큐리아서티’는 오는 8월 화성의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분화구인 게일크레이터부터 화성표면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소형자동차만한 ‘큐리아서티’는 7년간의 개발기간 동안 만들어진 최첨단 우주탐사 로버로 움직이는 과학실험실이란 별명이 있습니다. ‘큐리아서티’는 무게가 무려 899kg로 앞서 발사된 스피릿(170kg)이나 소저너(10.9kg)보다 훨씬 무거우며, ‘큐리아서티’에 실린 첨단 카메라와 분석장비, 레이저, 로봇팔 등을 이용하여 화성의 비밀을 파헤치게 될 것입니다.
 

▲ 화성탐사 로버 스피릿


‘큐리아서티’가장 큰 특징은 1.9m나 되는 로봇 팔 입니다. 이 로봇 팔의 끝 부분에는 암석을 잘게 갈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드릴(drill)이 달려 있으며, 잘게 부서진 암석 가루의 성분을 분석하는 현미경과 분광기도 달려 있습니다. 큐리아서티에는 화학성분 및 자원 분석을 할 수 있는 탐지기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10종류의 탐사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모두 화성의 탐사하는 데 사용될 중요한 장비입니다. 
 

▲ 큐리아서티


‘큐리아서티’ 화성탐사의 최종 목표화성의 생명체 존재여부, 기후, 자원 등을 조사하고 나아가 인간의 화성탐사를 준비하는 것인데, 궁극적으로 화성에 과연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화성탐사 로버들은 오로지 물의 흔적을 찾는 데만 힘썼지만, ‘큐리아서티’는 물과 더불어 광물, 탄소화합물 등 화성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하게 됩니다.
 
스티븐호킹 박사의 말처럼 머나먼 우주 행성에서 우리가 살 수 있는 그 날을 꿈꾸며.. ‘큐리아서티’와 같은 행성탐사 로버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볼까요?  
 

▲ ‘오퍼튜니티’ 가 촬영한 화성표면 사진


사진출처 : 나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영미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리스쿨 (www.karischool.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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