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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가 우뚝, 우리의 꿈도 우뚝!

대한민국 교육부 2009. 4. 30. 02:16

대한민국 우주발사체(KSLV-1)의 첫 나들이
이 글은 교육과학기술부 블로그 기자 고은성 학생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블로그 기자 고은성입니다.
지난 15일,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인 KSLV-1(Korea Space Launch Vehicle-1)이 그 모습을 드
러냈습니다. 그동안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KSLV-1. 웅장하고 위엄 있는 우리나라의 우주발사체 1호의 첫 나들이 현장, 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로- 저 블로그 기자 은성이와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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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전남 고흥 지도입니다. 빨간색으로 네모를 쳐놓은 곳이 바로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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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유독 바람이 많이 불고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남해의 작은 섬인 그곳은 몇 해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우주의 중심이 될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꿈이 우뚝 서는 감동의 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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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우주발사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두근대는 마음을 가진 채, 굽이굽이 진 해안 길과 산길을 가다보니 어느 덧나로우주센터가 눈앞에 보였는데요. 우주센터에는 발사체가 장착될 발사대를 비롯, 발사체 종합조립동과 위성시험동, 고체모터동, 발사통제동 등이 있었고, 저를 포함한 많은 취재진들이 가장 먼저 간 곳은 가장 처음 발사체가 빛을 맞이하는 곳. 바로,발사체 종합조립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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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들이 자리를 잡고 발사체의 첫 나들이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 날의 나들이는 6월말까지의 인증시험을 위한 발사대로의 첫 외출이었는데요. 1단과 상단이 조립된 형태로길이가 33m, 지름 3m, 높이만 10층 건물 규모인 이 발사체는 조립동의 문이 열리자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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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KSLV-1.
발사체가 조금씩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흰색 바탕의 상단부에서 또렷하게 자리 잡은 태극기와 함께, 대한민국 글씨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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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롯이 제 모습을 드러낸 KSLV-1은 진동을 방지하는 특수 이동차량 2대에 실려 약 한 시간동안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1.5km 떨어진 발사대로 조금씩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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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저 멀리 세 개의 탑(?)이 보이시나요? 바로 저 곳이 KSLV-1이 장착될 역사적인 그 곳, 발사대입니다.


으앗, 깜짝 놀라셨죠? 기념 삼아 사진을 한번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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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20분이 되어서야 드디어 발사체가 발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제부터 약 7시간 동안, KSLV-1은 케이블 마스터에 장착되어 기립하기까지 여러 실험을 통해 전반적인 시험과 인증과정을 거쳤습니다.

발사체의 기립을 기다리는 동안 열린 브리핑 시간. 
발사체사업추진단 오승협 팀장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발사 시나리오 작업은, KSLV-1을 쏘아 올리기 위해서, 또는 쏘아올린 후에 진행되는 다양한 작업들을 실제 대본대로 얼마큼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인데요. 박사님께서는 철저한 점검과 실험을 통해 꼭 성공적인 발사를 이루겠다면서,"세계적으로 첫 번째 발사 성공률이 높지 않지만 모든 연구원들이 반드시 성공을 시키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포부를 다지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덧 발사대에 도착한 지 약 7시간여 만인 오후 4시 반.
흐릿했던 하늘 덕분에 비가 올 거라는 예상이 가득했지만, 이를 뒤엎은 청명한 하늘 아래 시험용 발사체는 천천히 위엄 있는 몸을 일으켜 하늘을 향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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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의 기립 순간,눈을 떼지 못한 채 숨죽여 바라보고 있던 관계자들은 발사체가 기립하자 환호에 가득 찼습니다. 

우뚝 선 발사체의 모습 -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날 실험의 의의는, 우리나라 독립적으로 구축된 발사대와 발사체의 결합, 이제부터 시작되는 각각의 기능 작동을 확인하는 것에 있었는데요. 1차 발사 이후 9개월이 지난 내년 봄, 추가 발사 계획에 들어가 2017년에는 순수 자체 기술로 제작한 KSLV-2를 쏘아 올려 진정한 '한국의 우주시대'를 열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비단,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것뿐만 아닌 우리의 꿈을 함께 쏘아 올리는 그 순간!
우주 강국으로 우뚝 설 그 날을 기다리며 우리 모두, 파이팅 !



  

<<< 고은성|교육과학기술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e-mail |wow-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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