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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프랑크푸르트 무제움스우퍼

대한민국 교육부 2009. 6. 18. 22:11
[문화가 흐르는 세계 강] ② 프랑크푸르트 무제움스우퍼

강은 오랜 시간 축적된 문화적 토대를 지니고 있다. 외국에서는 강을 문화적으로 활용한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강에 대한 화적 접근, 컬쳐노믹스 관점에서의 접근이 미흡하다. korea.kr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문화적 가치로 부각된 세계 강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문화적 시각을 도시와 인간을 넘어 강으로 넓혀가는 기회를 가져본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중부지역에 위치한 경제 중심지이며 상업도시이자 유럽 증권거래의 중심지였다. 이 ‘못생긴 은행도시’가 도시를 가로 지르는 마인강 주변에 박물관을 집적함으로써,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되었다. 이 박물관 집적지가 무제움스우퍼(Museumsufer)이다.

무제움스 우퍼는 마인강변의 프리드리히 다리와 운터마인 다리 사이에 위치한 대표적인 13개의 박물관이 집적해 있는 곳을 말한다.

무제움스우퍼에는 중요한 박물관이 13개 정도 있으며 이곳에서 반경 1 km 내에는 갤러리와 극장 같은 문화시설이 70개 정도 마련되어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무제움스우퍼를 중심으로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마인강 주변 전경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Museumsufer, http://images.google.co.kr


무제움스우퍼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문화행정관으로 일한 힐마 호프만
(Hilmar Hoffmann)이다. 힐마 호프만과 문화행정관들은  프랑크푸르트를 가로지는 마인강을 ‘분단의 강’에서 ‘연결의 강’으로 만들고자 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때 생각해 낸 것이 강변에 문화시설을 집적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생각의 중심에는 시민 모두가 문화를 누려야 한다는 독일의 사회문화개념이 자리하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시는 당시 마인강에 이미 들어서 있는 몇 개의 박물관을 중심으로 앞으로 박물관을 마인강 주변으로 밀집시켜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이 저렴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정책수립에는 마인강에 산업시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린벨트 정책이 이미 수립되었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

또한 오페라 무대, 극장, 도서관 등도 주위에 건립하고자 했다. 시민들이 전철을 타고 내리기 쉽고, 걸어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것이다.

현재 무제움스우퍼를 대표하는 13개의 박물관, 미술관들은 앞서 밝힌바와 같이 새롭게 건축된 것이 아니다. 이미 마인강가에는 박물관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기존에 있었던 여러 형태의 건물들을 정부 또는 예술재단이 사들여 미술관이나 박물관으로 이용하였다. 또한 건물의 일부를 문화적 공간으로 용도 변경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박물관들은 크지는 않지만,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 몇 곳을 살펴보자.

 

슈테델 시립 미술관. 출처:http://www.frankfurt.de/

 

슈테델 시립 미술관

마인강 남단에 위치한 이 건물은 1878년에 오픈하였다. 소유자가 계속 바뀌었고,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여러 재단들과 후원자들에 의해서 슈테델 미술관이 지원을 받았는데, 사회주의자들에 의해서 압수당했던 미술품들이 전쟁 후 다시 전시되기 시작했으며, 1972년에는 유대교에 관한 그림들도 전시되기 시작했다. 

 

 

기어쉬 지방 예술박물관. 출처:http://www.frankfurt.de/

 기어쉬 지방 예술박물관

이 박물관은 라인-마인 지역의 문화를 사람들에게 확인시키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2000년에 개관하였다. 라인-마인 지역의 핵심도시는 프랑크푸르트, 비스바덴, 담슈타트, 그리고 마인츠 등이다. 현재 소유자는 시와 개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화, 사진, 조각, 그래픽, 건축설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코넨 박물관

1990년에 개관하였으며, 무제움스우퍼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의사였던 슈미트-포익트 박사가 그동안 자신이 수집한 800여점의 작품을 시에 기증했고, 그의 수집과 기증은 계속되었다. 1988년 프랑크푸르트 시가 그것을 다시 슈미트-포익트 박사에게 재증여하면서 예술품의 소유주가 다시 바뀌었다. 박물관 건물은 1990년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수도원에서 제공한 것이다. 그 외 공간들은 쾰른의 유명 건축가 웅거스가 새롭게 설계하였다.

무제움스우퍼에 위치한 박물관들은 전시물의 특성에 따라 관련된 국가들의 박물관들과 협약관계를 맺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는 여러 나라의 교포들이 박물관 사업에 동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코넨 박물관은 모스크바 박물관의 파트너이며, 러시아 교포들에 의해서 많은 후원을 받는다. 이 같은 박물관 운영으로 인해 독일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프랑크 푸르트의 세계적인 문화사업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스스로 프랑크푸르트가 문화의 도시로서 계속 성장하도록 참여하는 것이다. 

독일 마인강 주변 ‘세계 다민족 문화축제’

출처: http://blog.naver.com/wonsoul1    

이제 프랑크푸르트는 금융은 물론 문화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집약해 있는 곳이라는 것을 넘어 ‘세 계인의 문화가 흐르는 곳’, ‘역사가 흐르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인강 주변은 무제움스우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시민공원이 조성되어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매년 열리는 ‘세계 다민족 문화축제’ 이다. 이 행사에 참가하고 즐기기 위해서 수 만명의 인파가 매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로 모여들고 있다. 

무제엄스우퍼와 마인강변의 개발은 문화-관광-여가가 공존하도록 하였으며, 나아가 프랑크푸르트의 이미지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 이 글 작성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해외통신원 서엘리사(독일 DARI CPM 대표)가 현지 인터뷰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었음을 밝힙니다.

 

 | 권태일(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위촉책임연구원, 출처 : korea.kr


4대강 살리기
이 글은 대한민국 정책포털 korea.kr에서 스크랩해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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