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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자기주도적 공부습관 길러주기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엄마표’ 자기주도적 공부습관 길러주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3. 1. 9. 09:00


<학부모연수강좌, 전 동민강사>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기주도학습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큰아이, 작은 아이 학교를 오가면서 주기주도학습 강의를 몇 번 들었는데, 이번 강의는 그동안 들었던 강의와 비교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라면 관심 있을 자녀의 자기 주도적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 엄마표 학습코치, 그 유익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강의를 맡은 전동민 선생님한국학습코칭센터 연구소장, 한국학습코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 <찾아가는 부모교육> 연수강사, 교육과학기술부 진로진학상담교사 부전공자격연수 강사 등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전동민 선생님은 "우리 자녀와 공신의 차이는 무엇일까요?"라고 학부모에게 물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있는 학부모는 당연히 성적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부모의 주눅이 든 대답을 듣자 강사님은 웃으면서 말씀하셨지요.


“공부의 신, 그 아이들은 과연 평범한 우리 아이들과는 다른 경지의 아이들일까요?”

 

그리고 공신들의 공부법을 소개한 동영상 자료를 보여주셨습니다. 공신들만의 공부비법이야기를 들으면 녹음테이프를 돌리듯이 한결같이 똑같은 말들을 합니다. ‘교과서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했어요.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잠은 6시간 이상 잤어요. 수업에 집중하면서 노트필기를 착실하게 했어요.’ 이렇게만 들으면 너무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공신들에게는 미처 다하지 못한 말, 공신들만의 전략이 있다고 합니다.


 

 자기주도학습은 과연 무엇인가?

 


자기주도학습을 보통 스스로 하는 학습으로 생각하지만, 혼자서 하는 공부 독학과는 엄연히 구분되는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은 자기 스스로 주도적으로 공부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학원이나 과외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아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학원 안 다니고 무조건 혼자 공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잘하는 것 중의 하나가 게임입니다. 게임은 주도적으로 레벨 작전을 세워가며 아주 열심히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이렇게 즐겁게 할 수 있지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취미생활은 주도적으로 하는 편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가 아닌 취미생활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걸까요? 그것은 재밌기 때문이겠지요. 한 번이라도 스스로 잘한다고 느끼거나, 남이 잘한다고 인정을 해주면 자신감을 가지면서 더욱 재미를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스로 자기 주도 취미생활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럼 자기 주도적으로 하는 게임을 살펴보겠습니다.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무조건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조작법을 배워야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경험치가 올라가고 레벨이 올라가면서, 내가 잘하는 구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똑같이 공부에 이 방식을 적용하면 학생들을 성적별로 구분은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상위권은 공부습관이 잡혀있으며 이 학생들은 과학적인 자기만의 학습 시스템이 있습니다. 중위권은 학습시스템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이들은 엄마의 영향이 큽니다. 엄마 기분에 따라서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으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엄마가 기분이 좋으면 슬그머니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즐깁니다. 엄마의 일관성 있는 모습은 아이의 학습태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위권은 공부하는 시스템은 없어도 노는 시스템은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다가 중고등학교 때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는 경우는 중위권이 아니라 하위권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놀아본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왕 놀 거면 확실하게 놀게 하여라!

 


EBS 공부의 왕도 부모특집 프로그램 편 윤상웅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게임을 좋아하였다. 오로지 게임만 하였다. 게임의 지존이 되고 싶어하는 그를 아버지는 게임 지존의 길로 이끌어주었다. 게임과 관련한 책을 사주고 같이 게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잡지도 구독하게 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게임과 꿈을 연결해준 것이다. 중학교 시절 게임 동아리를 만들어 적극 임하던 그는 과학고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여 과학고에 입학하였고 2년 만에 수석졸업을 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화학생물학과에 재학 중이다.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이 생기게 하는 것. 아이들에게 작은 성취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학(學)과 습(習)의 균형이 중요하다.

학(學)한 만큼 습(習)하라! 


(學)은 교과목을 구성하는 개념을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던 아이들이 시험기간이 되면 벼락치기로 독학을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 안 해도 학원공부가 있으니까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은 학원에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업시간에 잘 들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습(習)은 익힌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복습을 통해 배운 것을 기억함으로 학습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배우고 과외 선생님에게 또 배웁니다. 배우는 學만 있을 뿐 習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배운 만큼 스스로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도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들어야 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알려주라 !

수업시간에 잘 들으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공신들의 적극 수업 필살기를 엿보면 눈은 부릅, 귀는 쫑긋, 손은 번쩍 들어야 합니다.

 

눈을 부릅뜨고 선생님을 잡아먹을 듯이 정면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들으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사실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잘 모릅니다. 그럴 때에는 선생님의 목소리 변화를 구분해야 합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목소리가 커지거나 말이 빨라지게 되어있습니다.


모르는 부분에서 손들고 질문하는 것은 적극적인 방법이나 사실, 손을 들고 물어보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방법이 행동 우선니다. 사람은 생각을 통제하기보다는 행동하는 것이 빠릅니다. 가령 앞에 빨간 시트의 의자를 가리키며 “빨간 펭귄의 날개를 상상하지 마세요” 하지만 이미 머릿속에서는 상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 함으로 생각을 이끌어가는 방법이 유용하게 사용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실에 수긍이 가거나 이해가 될 때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고개를 끄덕이면 이해가 잘 됩니다.


또한, 에피소드기억법으로 경험했을 때 감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입에서는 아~~ 감탄사가 나옵니다. 이해하는 순간 쾌감의 장치로 이것을 이용하여 공부하면 이해가 더 잘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아~~’하고 말 해보세요. 이 방법은 혼자서 공부를 할 때도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習의 완성 ‘복습’은 직당주시>

(수업)직후 복습

당일 복습

주말 복습

시험 복습


수업이 끝난 직후 복습을 아이에게 습관화하기 위해서 우선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아이에게 직후복습을 ‘할래? 말래?’가 아닌 직후복습을 ‘몇 분할래?'로 물어봅니다. 쉬는 시간 10분의 시간 중에서 아이들은 적어도 5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 5분까지 걸리지 않습니다. 2분 동안 노트나 책에 기록한 것을 한번 훑어보기만 하면 됩니다.

 

두 번째 중요한 당일 복습은 집에서 한 과목당 20분 정도 평균 한 시간 정도면 됩니다. 하루 한 시간,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교복을 입은 채 바로 책상에 앉아서 복습하는 습관을 지니게 합니다.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음료수를 마시는 동안 아이들은 마음은 풀어지게 됩니다. 집에 왔으니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학교 다녀와서 한 시간 복습 습관만 잡으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교과서부터 보게 하십시오. 핵심개념을 파악해야 합니다. 핵심개념을 요약해 놓은 참고서 공부보다는 스스로 핵심개념을 파악하여 연관개념과 연결하는 공부가 중요합니다.


주말학습은 교과서문제 중심 문제풀이입니다. 심화문제는 시험준비기간에 해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평소에 공부함으로 시험 보기 전 시험 범위를 적어도 세 번은 보아야 합니다. 앞에 직당주시를 평소에 잘해놓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공부하는 방법 ‘가르치기’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가르쳐보면서 내용 이해 정도를 확인하고 기억을 보다 강력하게 만듭니다. 그 대상은 가족이나 애완동물, 인형, 방에 칠판을 두고 혼자서 강의하는 방법 여러 가지로 다양합니다. 이 방법은 공부한 내용을 실제로 내 것으로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어떤 여학생은 저녁준비를 하는 엄마 옆에 붙어서서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엄마에게 가르칩니다. 엄마는 잘 몰라도 그냥 들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엄마표 학습코치의 절대 원칙>

- 알.보.시.질.경.피.고 -

학습법을 려주고, 여주고, 켜보고,

문하고 청하고 드백하고 쳐준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먼저 눈 부릅뜨는 것을 보여주고 시켜보고 아이가 잘못한다 싶을 때 바로 고쳐주려 하면 아이와 관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에게 어떤 점이 어려운지 물어보고 잘 들어주어 피드백해서 고쳐주어야 합니다. 엄마와의 신뢰가 쌓였을 때 고치는 게 가능합니다. 일방적으로 쏟아붓는 말은 아이에게 잔소리에 불과합니다.


보통 엄마가 아이를 공부시키기 위해서 하는 잔소리는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듯하나 나중에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나중에는 잔소리를 들어도 듣지 않을뿐더러 엄마와의 사이도 나빠지게 됩니다. 아이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우아 공주(우리 아이 공부의 주인공 만들기)의 100일 마음수련을 배워볼까요? 하루 동안 세 번 웃고, 세 번 칭찬하고, 세 번 안아주세요!

 

<우아 공주 십계명>

 1.  큰 귀, 작은 입, 열린 마음으로 자녀를 대한다.

 2.  3.3.3.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

 3.  아침 식사 습관올바른 수면 습관을 길러준다.

 4.  마법의 주문 외우기를 매일 실천한다.

 5.  책을 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6.  학습원리에 따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7.  알·보·시·질·경·피·고에 따라 교육한다.

 8.  선행학습보다는 심화학습을 하도록 한다.

 9.  아이가 선호하는 나름의 학습방법을 인정한다.

10.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


<강의 후 돌아가서 해야 할 일>

1. 냉장고 청소하기

2. 엄마의 계획표 붙이기

3.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

4. 칭찬사전 만들기

5. 앨범 찾아보기


강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어머니의 냉장고는 아이의 미래’라는 말입니다. 엄마가 먼저 정리정돈 된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엄마의 계획표를 짭니다. 냉장고에 당당하게 붙이십시오. 물론 아이들이 처음부터 변화된 엄마의 모습을 바로 따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엄마부터 변하자는 것입니다.


칭찬거리를 찾는 것도 엄마의 수련입니다. 칭찬 사전은 미리미리 연구해서 칭찬거리를 만들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앨범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내게 왔던 기쁨을 되새겨보는 것입니다. 아이는 바뀌지 않았는데 엄마의 관점이 바뀌었을 뿐이지요. 내 아이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보면서 사랑스러운 내 아이를 다시 찾는 소중한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그리고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아는 학부모끼리 모임을 해서 같이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먼저 실천하면 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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