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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부터 꼴찌까지 미소 짓는 ‘행복한 학교’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일등부터 꼴찌까지 미소 짓는 ‘행복한 학교’

대한민국 교육부 2012. 12. 28. 07:00



매해 치러지는 OECD 주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중하위권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쟁력 세계 5위에 과학 강국을 자랑하는 독일은 교육체계가 탄탄한 교육 강국입니다. 이렇게 역사의 반성에서 출발해 다시 성공적인 인재양성을 이끌어 오던 독일교육에도 혹독한 시련이 찾아옵니다. 


바로 지난 2006년 독일을 떠들썩이게 한 학교폭력 동영상인데요. 베를린의 한 학교에서 일어난 폭력사태, 이 사태는 독일 교육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 영상은 교내 폭력에 손 쓸 방법이 없었던 교사들이 교내 경찰 투입 또는 학교 폐쇄를 요청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끌고 갔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학교폭력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였습니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독일은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학교폭력의 해결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온 독일은 학교폭력의 원인은 열등감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외적으로 봤을 땐 강한 것 같지만 겉으로만 강하기 때문에 내면이 부실하다는 것이 독일의 생각이었습니다.



학생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 자신을 신뢰한다면 다른 사람을 때릴 필요가 없다는 학교폭력의 해결법도 생각해 냈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궁극적으로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1. 학생들 곁에는 언제나 교사들이 함께 있습니다.

학생들 간 폭력사태가 발생하면 바로 그 상황에 교사가 개입하고 갈등 상황이 발생하면 아이들을 중재합니다. 또한, 사고가 발생 시 바로 응급처치를 받게 합니다. 이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교사가 있기에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학생이 주인인 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율적인 학급회의에서 소풍의 장소를 결정하는 문제부터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문제까지 다양한 안건들로 회의합니다.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만든 교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주도로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교칙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면서 학교 내에 학생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교칙 준수 의식까지 함양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장소인 분쟁조정실을 설치하였습니다.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샌드백을 치는 등 마음을 가라앉히게 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친구들 간 갈등을 분쟁조정 위원이라는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려 합니다.


3. 야외에서 함께 놀기, 악기 배우기 등을 통해 인성교육강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운동 기구와 놀이 기구 마련되어 있는 독일 학교.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운동장에 사회복지사가 아이들과 항상 같이 있습니다. 1주일에 2번씩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음악수업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악기를 선택하며 진행됩니다. 학교에 다양한 악기가 준비되어 있어 악기 대여와 교습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악기연주를 통해 타인존중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이 이민자 가족 출신인 독일 사회에서 다르다는 이유로 이민자에 대한 학교폭력이 증가했지만, 인성 강화 교육을 통해 학교 폭력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4. 행복수업

인문계 학생이든, 실업계 학생이든 테오도르 프레이 학교에서는 무조건 들어야 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수학 수업도 아니고 영어수업도 아닌 바로 ‘행복’이라는 과목의 수업입니다. 교과서나 책상 없이 자유로운 주제를 통해 행복을 깨달아가는 행복수업은 아이들이 토론을 통하여 진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수업입니다.


5. 특수학교에서의 뮤지컬공연

청각장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인 게리쿠스 특수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은 발생합니다. 게리쿠스 특수학교는 아이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교폭력을 해결했는데요. 학교는 일부 학생이 아닌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자기 힘으로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려 했습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뮤지컬 공연이라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두려움을 딛고 더 강해지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게리쿠스 특수학교 내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지역사회의 큰 축제가 된 뮤지컬 공연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에게 까지도 좋은 영향력을 끼쳐 독일 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큰 이바지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kbs1TV ‘교실이야기’

 

 

이처럼 행복한 교실을 꿈꾸는 독일학교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폭력문제로 고민이 깊은 우리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을까요?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원종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체육 활동에서 학교 폭력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원종고는 반별 단체종목(축구, 발야구) 토너먼트를 통해 서로 협동하고 단합하여 ‘나’가 아닌 ‘우리’라는 동료애를 기르게 하려고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원종고는 교실 안에서 수업만 하는 학교의 이미지를 바꾸고 이 기간만큼은 친구들과 같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활기찬 학교의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려 하였습니다. 실제로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동안, 학교에 오는 것이 과거보다 더 즐거워졌고 친구들과 더 친해졌다고 말합니다. 원종고는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의 하나로 체육 활동을 제시한 것입니다.



학교폭력 상담도 스마트하게, 마이피플을 통한 학교폭력 상담.

또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은 피해자들이 쉽사리 상담을 요청하기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과부는 쉽고 편하게 학교폭력을 상담하도록 다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을 통한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였음에도 유선 또는 방문 상담에 대한 부담감이나 신상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마음을 터놓지 못했던 학생들은 마이피플 대화로 전문상담사와 함께 고민하고 문제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이피플은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바다 OS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계에서 이용 할 수 있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PC 버전 마이피플로 대화할 수 있어 피해 학생 누구나 제약 없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최적의 상담 통로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PC 버전은 피해 내용을 상세히 작성하고 전문상담사와 긴 대화를 이어가기에 효과적입니다. 1차 상담 과정에서 피해 정도와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집중 진료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열린 의사회 소속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변화의 바람은 바로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입니다. 우수한 사례나 프로그램을 함께 교류하고 더욱 더 발전시키는 것인데요. 교과부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주최·주관했던 지난 학교폭력예방공모전은 우수한 사례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인천교육청은 특별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았는데요. 프로그램인즉 학교폭력 가해학생·학부모 동반 특별교육프로그램 ‘부자감동캠프’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10시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는 이프로그램은 영상물 시청·포스터 그리기·포옹 등으로 교사·학부모·학생 간 신뢰를 이끌어 내는 강의와 부모와 자녀 간 편지 쓰기, 세족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각각 95.2%, 98.2% 등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역시 독일과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이라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학교폭력은 교과부와 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미소 지어 등교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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