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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북스타트, 생후 5개월도 책을 읽는다!

대한민국 교육부 2009. 3. 6. 20:12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 북스타트 운동 현장을 찾아서 

‘과연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싶을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한 곳으로 모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할머니 등에 업혀 있는 아이부터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아이,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까지 두루 모인 이 곳은 다름 아닌 도서관. 더욱 놀라운 사실은이 아이들이책을 읽는다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보는 현장, ‘북스타트’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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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코리아http://www.bookstart.org

 
# 북스타트(Book Start) 

북스타트(Book Start)는 앞서 그림에서 보신 것처럼 0~2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운동입니다. 여기에3~5세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북스타트 플러스인데요.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나누어 주고 책과 함께 놀게 합니다. 독서를 평생습관으로 만들어 가자는 것이 이 운동의 캐치프라이즈랍니다.



# 명사의 그림책 읽어주기

대구에서는 공공도서관마다 영유아들이'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하자'는 북스타트는 운동의 후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스타트 운동을 확산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지만,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며, 나아가 아기와 부모의 유대를 높이고 화목한 가정의 기틀을 마련할 수도 있다네요.

특히 오늘 소개할 대구 동부도서관에서는 명사를 초청,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과 자녀교육에 대한 소중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독서에 대한 방법도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 답니다.

그림책 읽어주기는 자유로우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제각기 놀던 아이들이 유정실 관장(한들마을 도서관)의 책 읽기 소리에 맞춰 일제히 그림책으로 눈을 돌렸답니다. 유관장은 “아이들의 듣는 자세가 너무 좋다”며 “이 나이에 도서관에 출입한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어릴 때부터 책을 접한 아이들은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고 커서도 좋은 독서습관을 갖추게 된다고 조언해 주기도 했습니다.

북스타트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자원봉사자는 “아기들의집중력친화력이 높아지고,책을 보는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으며, 낯가림과 말더듬이 줄어들었고,도서관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라고 아가의 변화된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아빠가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고 TV보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변화된 모습의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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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운동을 시행하는 공공도서관에서는 매주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는데요. 책 꾸러미에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선정한 그림책 2권과 책읽어주기 가이드 북, 연령에 따라 퍼즐이나 미술도구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육아수첩의료보험증을 가지고 도서관에 가면 어린이실에서 요일을 정해 배부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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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코리아http://www.bookstart.org


이 밖에도 북스타트의 프로그램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아도,동화구연, 그림책과 만들기 놀이미술, 그림책 인형극 놀이, 독서미술치료등이 있습니다. 놀이미술은 여기저기 색종이가 흩어져 있고 볼품없는 작품이지만 아이들의 지능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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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도서관

그동안 동부 도서관은 북스타트 운동의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북스타트, 소외계층 지원 책읽기 사업’,  ‘책 읽는 북스타트 가족 사진전’, ‘북스타트 체험수기 공모전’ 등을 실시했는데요. 이러한 노력으로9,138명의 아가와 엄마가 참가했으며, 작은 도서관, 보건소, 소외계층, 보육원, 다문화가정 등 동구 관내 원거리 지역과 다양한 계층에 영유아를 위한 공평한 독서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런 점이 좋아요 

학부모님들! 이제 구미가 좀 당기시나요?우리 자녀도 시키고 싶으시다구요?주변 지역에 북스타트를 시행하고 있는 곳을 알고 싶으신 분은http://www.bookstart.org에 가셔서 시행지역을 알아보실 수 있구요. 혹시 가까운 곳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더라도 위 사이트에서 선정한 그림책을 골라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북스타트의 좋은 점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북스타트(플러스)의 긍정적 효과
■ 어릴 때부터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아기들은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책을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들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북스타트에 참여한 아기들은 그렇지 않은 아기들에 비해 인지와 언어 발달이 빠르고 사회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진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초등학교 학습 성취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책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상상력과 언어적 표현을 기를 수 있는 북스타트! 이제 가정에서도 시도해 보세요~!

  

<<< 허서영 |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e-mail | hsy8784@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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