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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은?

대한민국 교육부 2013. 6. 19. 11:00

특수교육현장에서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꿈은 장애학생이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애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한 지원이나 시설 등의 여건은 매우 부족하였습니다. 특히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서는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교사가 따로 없을 뿐만 아니라, 실습실이나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진로직업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는 장애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진로직업 교육실을 설치하여 인근의 학교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빵을 굽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제과제빵 실습실, 가정실습실, 빨래방, 세탁실, 도예 체험실, 바리스타 실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 아이들의 직업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실제 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어 놓고,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실습실마다 표지판을 갖추어 실제 직장에 온 기분이 들게 하였고, 심지어 선생님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공간도 교무실이 아닌 사무실로 표지판을 하였습니다.

1층에는 종이봉투를 만드는 작업장과 빨래방이 있었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종이봉투 만들기지만 종이봉투 만들기에 대한 단계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층에는 도예체험학습실과 가정실습실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주물럭주물럭 그릇을 만들고, 다림질도 배우며 조금씩 취업에 필요한 기술들을 익혀 갔습니다.

학생들은 제과제빵, 도자기 만들기, 봉투 만들기, 빨래방 체험 등을 해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또한, 일반화가 어렵고, 배운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는 장애학생에게 직업교육실에서의 무수한 반복 학습은 실제 일터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 및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페 '프린세스'에 취업한 정상인 학생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잘 갖추어진 시설로 나의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특수학급의 학생들이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직장체험을 할 수 있는 날도 있습니다. 바로 목요일 '워크투데이'입니다. 특수학급의 학생들은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이날을 기다립니다. 또한,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학급 자체에서는 준비하기 어려웠던 여러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거점학교에서 준비해 주니 유익한 활동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는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와 컨설팅도 합니다. 또한, 학부모에게는 연수와 사업장 견학의 기회를 주어 가정에서도 계속적으로 진로직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연수프로그램으로 특수학급과 통합학급, 가정과의 연계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은 한층 더 높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장애학생의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을 내어 놓는 특수학급 선생님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와 같은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는 특수학급을 담당하는 많은 교사의 진로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저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돌아본 후, 실제 일터와 같은 직업교육 시설진로직업 교육을 전담하는 교사의 배치는 장애학생들의 일자리 획득을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와 같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 교육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장애학생도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당당히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노력이 학교 자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는 여러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져 장애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고, 일하고, 행복하고’라는 표어처럼 장애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준비하고, 실제 일하며, 행복하기를 기대합니다.

 


2 Comments
  • 프로필사진 한상화 2013.06.21 19:48 장애 학생들을 위해서 적합한 진로 교육을 하는 학교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일반 학생들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하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겠지만 장애학생들을 보다 중점적으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 기관이 더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장애 학생들이 직업 교육 이외의 인문과목을 배우나요? 장애학생이라고 해서 오로지 실습, 직업교육만 시키는 것은 학생의 전인적, 균형적인 발달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특수 교육에 더욱 힘써주세요 화이팅!
  • 프로필사진 이긍정 2013.06.22 10:40 네~맞습니다~일반학생에게 진로직업교육이 중요하듯 장애학생에게도 진로직업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공주생명고등학교와 같이 통합형직업교육거점학교가 많이 생겨나서 장애학생의 직업교육에 도움이 되기를 저도 소망합니다~장애를 지닌 학생도 물론 인문과목 뿐만 아니라 비장애 아동들이 배우는 과목들을 함께 배운답니다~때로는 아동의 특성에 따라 다른 장소에서 배우기도 하고 교육과정의 내용을 수정해서 배우기도 하지만요...기사에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이러한 관심들이 특수교육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장애학생에게 교육은 생명이니깐요...감사드리고~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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