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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태계의 보고, 우포 생태교육원

대한민국 교육부 2013. 6. 19. 13:00

눈 부신 햇살 아래 연둣빛 잎사귀들이 싱그러운 날, 우포 생태교육원의 토요일 교육 기부프로그램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주위의 나무를 바라볼 틈도 없이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에게 잿빛 시멘트 대신 흙을 밟고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오롯이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발견한 곳이 바로 우포 생태교육원이었습니다. 우포 생태교육원은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만큼이나 신선한 곳이었습니다.

<우포 생태교육원>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

우포 생태교육원은 생태체험학습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환경교육 기반 조성으로, 신 나는 우포 체험학습의 지원 강화 및 생태체험학습 전개를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높이는 체험환경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생태교육프로그램은 상설프로그램과 계절별 프로그램 및 교육 기부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지난 6월 11일 토요일, 격주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 기부프로그램 생태학습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우포 늪 영상을 시청하는 학생들><생태사슬 엮기 및 풀어보기 체험>

이날 교육원에는 따오기 학생들 20여 명과 기러기 학생들 20여 명이 우표 생태교육원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9시 40분경 운동장에서 따오기반, 기러기반으로 나누어 활동하였습니다. 생태교육에 앞서 친구들의 소개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생태 엮기 및 생태 사슬 풀어보기 등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부채 만들기, 오디 따먹기, 큰 씨앗 멀리 날려보기, 네 잎 클로버 찾기, 우포늪의 수생식물 이름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단오선 만들기 체험>

기러기반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부채를 만들기 전, 우리 세시풍속과 연관하여 단옷날이 언제이며 단옷날 어떤 놀이를 하는지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씨름합니다.’, ‘부채를 만들기도 합니다.’, ‘머리를 감기도 합니다.’ 등 여기저기서 다양한 대답들이 나옵니다. 선생님께서 이에 맞추어 단오선(임금이 부채를 만들어 신하들에게 주었다는 단오절의 풍습)이야기를 풀어내자 나뭇가지와 풀잎을 이용하여 나름 자신만의 예쁜 단오선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큰 씨앗 멀리 날려보내기 체험>

이때 따오기반에서는 큰 씨앗 멀리 날려 보내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2개를 꽃대 꽃씨로 만들어 입으로 불면 민들레 꽃씨가 날아가듯 누가 멀리 날려 보냈는지 시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디따먹기 체험><빨대로 영양분 공급 체험하기>

잠시 후 생태교육원 주변 오디나무에 기러기반 학생들이 모여 오디 따먹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오디가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 오디나무가 되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큰 컵에 물을 붓고 빨대로 빨아올리는 체험을 통하여 나무뿌리가 영양분을 어떻게 공급하는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기러기반 학생들은 작은 연못을 다니면서 네 잎 클로버 따기, 각종 식물 이름 맞추기, 각종 수생식물 찾고 이름 말하기 등을 하며 습지와 하나가 되고 있었습니다.  

<각종 식물 이름 맞추기>


이날,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공부와 학교, 학원이라는 정해진 일상들을 잠시 잊고 풀밭의, 늪의 왕성한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자연은 함께하는 것만으로 우리에게 치유와 회복, 재생을 선물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연 속의 풀, 꽃, 생물들이 그러하듯 우리 아이들도 제각각 다르지만, 그것만으로 존중받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잠시였지만 꿈꾸듯 살아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 여기에서 받았던 에너지로 또 생활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우포 생태교육원을 한번 찾으시길 바랍니다. 흙을 밟고 풀냄새를 맡으면 원래 그러하였듯이 사람이 자연의 일부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요, 아이들과도 사람과 자연처럼 원래 그러하였듯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이가 된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큰, 이곳의 자연의 생명력을 선물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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