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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배움의 현장! 영어캠프를 가다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배움의 현장! 영어캠프를 가다

대한민국 교육부 2009. 1. 21. 22:44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배움의 현장! 영어캠프를 가다
경상북도 중학생 영어체험캠프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허서영입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이제 방학도 제법 중반을 넘어 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지내시나요? 오늘은 추운 날씨에도 배움에 힘쓰는 학생들을 찾아가볼까 합니다. 방학이 되면 각종 캠프들이 많이 열리는데요.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캠프는 바로 영어체험캠프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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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2004년부터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해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청도고와 안동성희여고, 경산과학고 등 3개 캠프장에서 실시되는 영어체험캠프는 각 캠프장별로 5일부터 9일까지, 12일부터 16일까지, 19일부터 23일까지 각각 4박5일 동안 3기씩 총 9기로 운영되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경산과학고의 3기 영어체험캠프 현장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세부 프로그램과 현장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No Stress! No Fear! Much Fun!'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주제에 맞는 일상생활 장면 체험 코너 외에 영어 골든벨, 영어 연극, 장기자랑, 요리, 문화 체험, 영화 퀴즈, 현장 체험 등 자연스럽게 영어와 접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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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각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간 서먹했던 사이도 입소식부터 영어를 사용해 함께 운동(Mimi olympic)도 같이 하고 기숙사 생활도 하며 점점 친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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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현장에서 문법, 독해 등의 조금은 딱딱할 수도 있는 영어를 접한 학생들은 캠프에서 Practical English 분야인 Situation corner(병원, 백화점, 공항, 우체국 등)에서 실용회화를 배워 mission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직접 사용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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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같은 건 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다구요? 캠프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event가 매일매일 펼쳐집니다. 매일 영어 연극을 연습해 스킷 경연대회를 가지는데요. 3일정도 준비한 스킷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학생들인 협동심과 영어 표현의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하네요. 

처음 입소식을 할 때는 영어로 한마디 떼기가 어려운 학생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느껴지시나요? 그럼 이번엔 학생들 교육을 총괄하시는 선생님과 참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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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유강중학교 수석교사 정수선 선생님과의 일문일답.

Q. 1, 2기를 거쳐 오면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모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어로 survive 하는 과정이랄까요. 입소식 때는 조용하던 학생들이 마지막에는 영어로 거침없이 말하고 서로 어울려 자유로이 웃고 떠들기도 합니다.

 

Q. 영어체험캠프의 효과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평소 사교육과 컴퓨터게임으로 인해 여유가 없었던 저력있고 영리한 청소년들이 영어체험캠프롤 통해서 영어뿐만 아니라 학교나 가정에서 개발되지 못했던 표현능력, 창의력, 협동성, 자발성 같은 능력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도교육청에서 시작한 이런 캠프활동이 이제는 시/군 단위, 학교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외국어 교육원 같은 상시 영어학습 시설이 구축되어 방학 때 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와 같은 집중영어 훈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고령중학교 3학년 최연주 학생과의 일문일답

Q. 영어체험캠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A. 학교 선생님께서 이런 영어체험캠프에 참가하면 해외에 나가서 어학연수를 받는 만큼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추천해 주셨어요.

 

Q. 참가해보니 어떤가요?

A. 원어민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평소에 알고는 있었지만 잘 사용하지 않던 단어도 생각해보게 되고 실용적인 회화를 익힐 수 있어 좋아요.

 

Q. 합숙하며 배우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A. 처음보는 친구들이라 조금 서먹하지만 기숙사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해요. 처음엔 급한 마음에 콩글리시가 나오기도 하지만 계속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원어민 교사 Justin Sowers의 영어캠프에 대한 생각

While room for improvement exists, camps like these create an environment for students that allows them to experience a joyful encounter with both the English language, Foreigner Teachers, and other students. At English camp students develope skills such as teach building, public speaking, and problem-solving. These are the types of skills that the future leaders of Korea will need to carry Korea in the world economy."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이와 같은 형태의 캠프는 학생들에게 영어와 원어민, 그리고 친구와 사귈 즐거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어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은 가르치는 것, 공중 앞에서 말하는 것, 문제해결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죠. 이것은 세계 경제사에서 한국을 이끌어 갈 미래의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그럼 이번엔 앞서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의 교육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한편 보실까요?


앞서 보신 것처럼 캠프에는 원어민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데요. 원어민 8명과 한국인 지도교사 4명이 40명의 학생을 지도하는 소인수 분반을 편성해 원어민 1명당 학생 5명을 배정함으로써 영어 사용 기회를 월등하게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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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교사 중에는 지난 해 9월 시작된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TaLK : Teach and Learn in Korea)도 있다고 하네요. TaLK는 영어접근 기회가 제한적인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교포자녀 및 원어민 대학생을 배치하여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포자녀 및 원어민들이 한국에 우호적인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작된 것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TaLK) 선발 인원을‘08년 380명에서 ’09년에는 700명으로 늘려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원어민 강사 확보가 어려운 도서벽지 학교에서는「실시간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취약 지역 학생들의 원어민 영어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이번 영어체험캠프에는 기초수급가정 자녀 등 저소득층 학생 65명을 참여시킴으로써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영어체험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도록 배려했는데요. 이 학생들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겨울방학 영어체험캠프에 참가하는 학생은 약 3만 명 가량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금까지 ‘영어의사소통능력 제고’와 ‘영어교육 격차 해소’라고 하는 영어교육 정책 목표 하에 ‘11년까지 모든초중고에 영어체험교실(초등) 및 영어전용교실(중등) 구축을 목표로 영어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 :
1,387교(08년, 23%) → 2,832교(09년, 49%) → 4,322교(10년, 74%) → 5,813교(11년, 100%)

※ 중?고교 영어전용교실 :
2,539교(08년, 48%) → 3,449교(09년, 66%) → 4,359교(10년, 83%) → 5,267교(11년, 100%)

어떤가요? 영어교육, 멀리서 찾을 것은 아니죠? 앞으로 영어강국으로 거듭날 우리나라를 기대해 봅니다.

 

허서영(교육과학기술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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