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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학원? 학교로 충분해요! 창의경영학교

대한민국 교육부 2014. 2. 17. 11:00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 학생들의 환영 받아-


창의경영학교가 무엇인가요?

<창의경영학교 홈페이지(https://creativeschool.kedi.re.kr/khome/csch/webhome/Home.do)>


지난 2011년 2,652개교가 창의 학교로 지정된 이후 전체 학교의 15%인 1,663개교가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되었습니다. 창의경영학교학교단위로 자율성, 책임감 있는 경영을 통해 인성 교육, 진로교육과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정책화되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학교 여건을 반영하여 스스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학교가 자율성 있게 운영된다는 말이겠죠? 창의경영학교에는 학력향상형, 사교육절감형, 자율형,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종류마다 훌륭한 성과를 낸 학교가 많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인 <샐비어 아카데미>를 소개하려 합니다.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 샐비어 아카데미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특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샐비어 아카데미는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샐비어 아카데미는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 관련 강좌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준별로 나누어진 강좌를 스스로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맞춤형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강좌들은 경쟁이 심해 가위바위보를 통해 수강생을 선발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싶은 열의가 강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죠? 이뿐만 아니라 진로 대비, 창의성 신장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강좌들은 무학년제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인데요, 그중에서도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대비반', '지훈쌤과 하는 지리 산책', 'Super 생물학 K' 등 자격증 관련 강좌와 체험학습형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훈쌤과 함께하는 지리 산책>

그러나 학교 선생님들이 학교 업무와 샐비어 아카데미 강좌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 측에서는 좋은 강좌를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교내외 강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에게는 수업 부담이 줄고, 학생 입장에서는 좋은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의 인기가 많아 ‘쉬지 않는 샐비어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방학 때도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자 다른 학교 학생들이 부러워할 뿐만 아니라, 새로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난타교실>

또한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가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후 재정 지원을 받아 한 강좌당 평균 3 만원 이내의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방과 후 사교육 수업을 교내에서 실시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수업 시수는 1학기에 8번, 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수강할 기회가 많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학생, 학부모, 지역 사회에서 바라본 샐비어 아카데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1학년 주수민 학생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선생님들의 열정 가득한 수업을 샐비어 아카데미의 장점이라 소개하며, 앞으로 개설될 샐비어 아카데미 강좌가 기다려진다고 답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샐비어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반영하여 새로운 강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좌에 학부모용과 학생용 설문지를 나누어 주고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샐비어 아카데미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이 점이 샐비어 아카데미가 학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는 다양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사교육비 절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인 샐비어 아카데미는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대입정보매거진(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간행)에 우수고교 교육과정 운영사례로 선정되어 소개되었습니다. 학교를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후 2013년 겨울,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가 SBS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미래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샐비어 아카데미’라고 하는 창의, 인성, 진로 대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학력의 획기적 향상이 선발 이유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샐비어 아카데미를 통하여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크게 변한 점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무학년제 수준별 수업으로 학생들의 학업 흥미가 향상되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 참여도가 정규 수업 참여로 이어져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주로 주말에 운영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전문적인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학급 담임 선생님들은 이를 통해 학생에게 관심을 더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직적인 교육 체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로 개선되었습니다.


학생들의 호응과 지지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샐비어 아카데미를 통하여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 교육현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학교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사교육 절감형 프로그램이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저는 논술과 모의고사 수학 강좌를 수강했어요. 논술 강좌에서는 대학별 논술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았고, 논술 전문 선생님의 해설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기존 교과 수업에서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논제와 관련한 토론을 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어요. 그래서 논술 강좌를 연계해서 수강했습니다. 또, 모의고사 수학 문제 풀이 강좌를 통해 이후 수학 점수가 향상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모의고사를 대비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사교육비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샐비어 아카데미 덕분에 그 걱정을 줄였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앞으로 공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응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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