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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해운대 '쓰나미'의 공포, 직접 체험하다

비회원 2009. 9. 1. 15:02
안녕하세요?  낭만GO양이 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요즘의 여름 날씨는 '덥다'라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듯 합니다. 덥다가도 금세 쌀쌀해지는가 하면, 며칠은 쨍쨍 해가 내리쬘 것 같다가도 곧바로 비가 쏟아지곤 하죠. 얼마전에는 우산을 써도 조금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심한 폭풍우가 몰아쳤죠. 기상청 조차도 감히 예측하기 힘들어진, 때로는 공포심까지 느끼게 하는 요즘의 날씨를 보면서 말로만 듣던 "Climate Change" 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최근의 흥행 영화 <해운대>를 보면서도 가슴이 서늘하더군요.
이 장면을 보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영화 속 상황을 멀게만 느끼기 보다는 이것이 현실화 되면 얼마나 끔찍할지, 실제로 이런 참사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잠시나마 걱정을 하게 됩니다. 물론 현실화되어선 안될 일이지만, 지금의 기후 변화 정도나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한다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단언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국립서울과학관에서는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끔찍한 환경 오염 피해 사례를 직접 보여주고, 2040년 서울의 모습을 체험토록 하는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이 열렸습니다.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현재의 기후변화 원인과 결과, 앞으로의 대책을 담은 영화도 볼 수 있고 사진전을 통해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나무테의 나이를 측정해보는 등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도 여럿 있었지요.

'북극곰의 슬픔'이란 전시물은 많은 관람객들, 특히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 쓰레기 더미에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물 속에서 허우적대며 목숨을 잃어가는 북극곰을 묘사한 영상물을 보면서 어떤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이러한 <기후변화체험전>을 보니 영화로만 보는 것보다 더 깊이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환경 오염의 피해사례들 (죽어가는 동물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도시의 몰락, 녹아내리는 빙하, 극심한 가뭄과 홍수 등)을 음향과 함께 볼 수 있는 영상존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그 재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꼈습니다.

2040년 홍수로 인해 물에 잠겨버린 서울을 보면서 사람들은 공포에 빠집니다. <투모로우>와 같은 재난영화를 보며 조금의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면, <해운대>를 통해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도 발생가능한 것임을 인식하고, 전시회에서 물에 잠긴 시청역을 보며 나 스스로가 환경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을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전시회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가 환경을 위한 고민을 시작하게 해주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 그 고민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의 버튼을 누르고, 서로 힘을 모아갑니다.  (자신이 실천하겠다고 버튼을 누르면 그 수가 적립되어 카운트가 오르는 식이에요.)

▶ 재활용 상품 선택하기, ▶ 상품에 대해 공부하기, ▶ 새로나온 물건 적게 구입하기, ▶ 탄소 상쇄 라벨이 붙은 상품 구입하기, ▶ 나무로 만든 제품 사용하기, ▶ 쓰레기 줄이기 등의 아주 작은 실천 사항들입니다. 이미 알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사항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스스로 실천을 약속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주된 생활 공간인 '집'에서 필요없이 흘러나가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목욕대신 샤워하기, 물 아껴쓰기, 식물을 통해 공기 정화하기, ▶ 적정냉방26도 유지하기, ▶ 밧데리 소모를 줄이기위해 리모콘 적게 쓰기 등의 익숙한 내용이었습니다. 

더불어  작은 실천의 시작으로 원하는만큼 기부금을 내고 '그린웨이 자전거 타기', '페달밟아 에너지 생산하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뭐니뭐니해도 이러한 체험코너가 인기가 좋더군요. 즐거운 놀이를 하면서 무겁지 않게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듯 합니다.





 기후변화 체험전 취재를 마치며..

많은 관람객들이 문제를 진심으로 안타깝게 바라보고, 나아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 든든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기술 발달을 위해 인류가 환경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지만, 반기문 총장님 말씀처럼 이미 기후변화를 극복할만한 기술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취재동안 보았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 가 있다면 영화 속의 끔찍한 일들이 멀어질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해운대> 속 쓰나미의 공포가 더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않도록 기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찾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낭만GO양이 | IDEA팩토리 고은아 기자 | go726@hanmail.net
어느덧 IDEA팩토리의 맏언니가 되었네요. 아이러닉한 상황들 속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이성과 감성 사이의 조율이 필요한, 그런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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