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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100세 시대..재능기부로 신중년의 시대가 도래한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0. 8. 13:00

강원지역대학 교육학과 동아리 '상상실천'
100세 시대..재능기부로 신중년의 시대가 도래한다
재능기부 I 평생학습 I 평생교육 I 교육봉사 |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 교육학과 동아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는 지인을 통해 우연히 "상상실천"이라는 동아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현대는 평생학습시대라는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자주 들었기에 살짝 끌림이 있었습니다.


상상실천 동아리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3년간 꾸준히 교육학과 공부를 하면서 교육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4학년이 되면서 무언가 배운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현재 4학년 학습 동아리 학우들과 교육봉사 동아리를 논의한 끝에 5월에 "상상실천"이란 이름으로 동아리가 탄생하게 됩니다.

 

회원은 12명이며, 연령층은 3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교육 봉사 영역은 한글 생활 문예, 숫자 생활 문예, 영어 생활 문예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학습합니다. 학습하는 대상자는 50대 후반부터 80대에 이르는 어르신이십니다.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의 모습]


학교의 모습은 평범해 보이지만 학교 안의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에너지의 샘입니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학교는 퇴직 후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과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머리가 하얀 어르신을 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직접적인 동기부여의 시간이 된다고 강원지역대학 총학생회장인 유선주(청소년교육과 4) 씨는 이야기합니다. 마흔 중반을 산 중년임에도 어르신의 학구열에 마음이 훈훈해짐을 느낀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글 생활 문예 시간입니다.

아침부터 서둘러 집안일을 하고 철원, 가평, 화천 인근 지역에서 배우기 위해 오신 어르신들의 모습에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글을 익혀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음에 행복해하십니다. 교육학과 학생들은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 본인의 모습을 수양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의 계단을 오르기 위해 낱글자의 단어를 익히는 모습에서 인내의 마음을 봅니다.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의 자세와 소양을 공부하게 됩니다. 기다려주어야 하고 차분하게 지도해야 하는 타자의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해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 마음이 자녀에게까지 닿을 수 있기를 소망해 보기도 하지요. 봉사를 통해 내 모습을 볼 기회가 됩니다.

글자를 익히기 위해 빼곡하게 쓰인 글씨에서 할머니의 새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주름진 손에 끼워진 연필 한 자루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요? 우리가 보는 농촌 어르신의 모습에는 낯설지만, 이 세상에 이 모습보다 더 예쁜 모습이 있을까요?

교재를 보면서 글자를 따라 쓰고 있습니다. 한 글자 익히면서 기쁨을 느끼고 글을 앎에 즐겁고 신기해하십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을 통해 익혀가는 훈련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이번에는 글자를 연결하여 읽는 시간입니다. 연필로 짚어가며 글을 읽는 모습에서 차분함과 진지함을 봅니다. 지난 어린 시절에 공부했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읽은 글자를 직접 써보는 받아쓰기 시간??

직접 나가서 글을 써볼 때 얼마나 떨릴까요? 그래도 어르신 학생은 잘 쓰고 있습니다. 교육의 효과가 대단합니다.

"엄마"라고 쓰인 글자에서 엄마가 그립습니다. 저는 엄마가 우주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집에 오면 제일 먼저 "엄마"를 불렀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지천명이라 일컫는 50대 한 아이의 엄마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엄마가 그립습니다. 평생 학습은 어린 시절 추억의 한 장을 넘기는 향수가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영어 생활 문예 시간입니다.

알파벳 배우기 따라 쓰기 시간입니다. 알파벳을 익히고 나면 생활영어를 배운다고 합니다. 이제는 걱정 없습니다. 가족과 여행을 떠나도 움츠리지 않고 몇 단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앞선 자신감이 생기나 봅니다. 

어르신 학생에게 영어를 알려주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교육학과 선생님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짚어가면서 알파벳을 이야기합니다. 배우면 할 수 있지요. 우리의 뇌는 학습능력도 우수하답니다. 어르신의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교육봉사 상상실천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상상실천의 동아리장인 김상순 씨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에 갈증을 느끼고, 학습도 사교육에 의지해야 하는 현실에서 공교육의 힘을 찾고자 하는 열망에서 교육학과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숫자 문예 교실의 대표인 서원자 씨는 연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애쓰시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공부하는 어르신들 속에서 내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배움을 가지고 간다고 이야기합니다. 학습자는 글자를 익히고, 봉사자는 어르신의 세월을 배워갑니다.

 

상상실천의 회원인 이희자 씨는 방송대 공부를 하면서 우리 학우들의 열정에 많은 놀라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어르신들의 문자 해득교육 재능기부를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열정을 더 깊이 보았습니다. 화천에서 오시는 어르신은 배워서 동네 총무를 하고 있으며, 동네 주민들에게 문자 해득교육을 하여 글을 가르쳐주겠다는 작은 희망으로 열심히 하십니다.

 

한글 생활 문예의 대표인 전혜숙 씨는 배우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 모르는 것을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라며, 만학의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힘을 배우고 있어요.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의 봉사로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교육봉사로 살펴본 내 마음 들여다보기

 

평생학습시대에 어르신들의 비문자 해득교육에서 문자 해득교육으로 거듭나는 세상 속에서 알 안의 병아리 부리와 알 밖의 어미 닭 부리가 일치하는 순간, 그 알이 깨지는 순간을 아시지요? "즐탁동기"가 생각납니다. 새로운 생명이 세상을 향해 첫 출발을 내딛기 위해서는 협력과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배운 것을 나누는 활동에서 서로 상생할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서 하나 됨을 이야기합니다.

남을 이롭게 하는 봉사 진정 나의 발전을 이룹니다.

 

주변에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있나 살펴보실래요?

살핌을 통해 나를 보는 나눔의 실천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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