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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초등학교는 '화명 지킴이'가 지킨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0. 6. 11:00

학교안전, 학교폭력을 위해
화명초등학교는 '화명 지킴이'가 지킨다!
화명 지킴이 I 학교폭력  I 학교안전 I 화명초등학교 | 안전사고

학생들의 자취 활동

학교안전 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 학교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가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지킴이, 1 학교 1 경찰제 등 다양한 제도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주체인 학생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 몸소 실천하는 학생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이른 아침 등교해서 교내 질서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화명 지킴이 학생들]

 

화명 지킴이의 활동

화명초등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노란 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바로 “화명 지킴이” 친구들입니다. 이 학생들은 누구보다 먼저 학교에 도착해 어린 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후배들을 돕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정리해 주기도 합니다. 화명 지킴이 학생들의 활동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복도에서 뛰거나 우측통행을 하지 않아 다치는 사고를 방지하고, 

교내 학교폭력은 없지는 살펴보고 있는 화명 지킴이 학생들]

 

1. 화명 지킴이의 시작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사고는 어디서 가장 많이 발생할까요? 바로 복도와 화장실입니다. 복도를 뛰어 미끄러운 화장실까지 달려가다 보면 넘어지고 다치게 됩니다. 또한, 복도를 달리다 보면 교실에서 나오는 학생들과 부딪히기에 십상입니다. 그래서 복도 우측통행과 한 줄 걷기 운동을 어린이 회장단에서 제의하였습니다. 이를 구체화하여, 감독할 학생들을 선발하자는 의견에 자원봉사대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활동 후 학교 내의 문제점 및 활동사항을 

교감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화명 지킴이 학생들]

 

2. 화명 지킴이의 활동

화명 지킴이 학생들은 아침이면 교문에 나와 어린 동생들을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학교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기도 하고, 봉사하는 마음도 가꿔줍니다. 또, 점심시간에는 학교 뒤뜰 및 복도를 다니며 교내 질서 유지를 위해 지도 감독합니다. 저학년 교실에서는 급식 차를 옮겨주거나 하교하는 학생들의 무거운 짐을 옮겨주고, 학교에 처음 오신 손님들에게 교실 배치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시설에 문제가 있어 학생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가 있으면, 즉시 교감선생님께 말씀드리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각종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금연캠페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에 참여하고, 이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활동 중에는 어린 친구들의 급식 차를 끌어주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연홍보, 학교폭력 근절 운동 등 각종 캠페인을 벌여 

학교의 문제점을 수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명 지킴이의 의의와 참여 소감

화명 지킴이는 교내 안전을 위해 학생 스스로 만들어진 자원봉사조직이라는 의의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학생 스스로 보호하고 지켜나가는 자취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취감과 자발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화명 지킴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우(화명초6학년) - 처음에는 화명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저는 전교 어린이회 임원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학급 봉사위원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도 학교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어린 동생들과 많이 친해져서 화명 지킴이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나에게 인사해 주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작은 도움을 주었을 뿐인데 “언니 고마워, 누나 고마워”하는 동생들을 볼 때,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남관우(화명초6학년) - 최지우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화명 지킴이 활동은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지각도 잦았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등교하다 보니 이제는 누구보다 먼저 학교에 등교하는 부지런한 어린이가 되었습니다. 또 봉사활동을 하는 내 모습을 친구들이 부러워할 때, 화명 지킴이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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