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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월 수상자, KAIST 김승우 교수 본문
KAIST 기계공학과 김승우 교수
김승우 교수는 지난 20년간 KAIST에서 초정밀 광계측(超精密 光計測) 연구의 일환으로, ▲절대거리 측정 기술, ▲신개념 고안정도(高安定度) 레이저 광원, ▲플라즈모닉(Plasmonic) 나노광학과 같은 최첨단 광계측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꾸준히 매진해왔습니다.
김 교수는 1999년부터 9년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창의적 연구’의 지원으로, 10-9 상대불확도 극초정밀 위치결정 계측 제어 기술을 연구하였고, 그 후 도약연구지원사업, 우주원천 기초기술사업에 참여하여, 플라즈모닉 기반 극자외선 레이저 개발과 같은 고안정도 레이저 광원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활용하여 우주의 신개념 원거리(수 km ~ 수천 km 이상) 측정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2007년부터는 KAIST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KAIST Institute’사업의 일환으로, KAIST 광기술 연구소를 창립하여, △물리 △화학 △기계 △바이오 등 전 학문 분야의 교류를 통한 융합 기술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승우 교수는 현재 측정 기술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3년간 물리광학과 전자계측 및 기계시스템 융합기술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극초단 레이저 기반의 초정밀 광 계측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플라즈모닉스를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고출력레이저를 사용하지 않은 ‘초소형 극자외선 레이저’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은 향후 나노, 바이오 등 미래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 결과는 지난 2008년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되었고,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와 네이처 아시아 머티어리얼(Nature Asia Material) 등 네이처 자매지에도 수록되는 등 김 교수의 탁월한 연구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 교수가 개발한 플라즈모닉 광기술을 적용한 초소형 극자외선 레이저 기술은 지금까지 방사광 가속기와 같은 대규모 시설이나 고가의 고출력 레이저 없이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X-선과 극자외선 광원을 일반 실험실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을 통해, 앞으로 극초단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초정밀 광계측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광계측 분야의 큰 기틀을 마련하고, 미래 원천 기술 확보와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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