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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기 치유를 경험하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 21. 15:00

숲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기 치유를 경험하다

- 「2014년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성과 보고회」개최 -

교육부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은 2015년 1월 21일(수) 오전 11시,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2014년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성과보고회를 개최합니다.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는 

학교폭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위기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여 건강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산림청․코레일이 공동지원한 체험형 프로그램입니다. 

    * ’14. 8월∼12월(총10회) 열차․버스로 자연휴양림으로 이동,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는 학교폭력 피해․가해, 게임 과몰입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위기학생들이 숲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상담․심리 전공 대학생 멘토들과 자연스럽게 진로․적성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 멘토링을 함께 실시하였습니다.  


또래친구와 대학생 멘토들과 어울려 숲에서 놀고(나무과 허그, 요가 명상), 먹고(유기농 재료로 음식만들기), 자는(휴양림 속 통나무집) 자연 속의 일상을 통해 배려․소통․공감 등 관계능력을 기르고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의 생활태도를 바꾸어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례 1] 대구교육청 00중학교 김예린(가명)양은 “걷는게 힘들었지만,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이 났다. 평소 미워하던 친구들을 용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마음 속에 있는 고민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어젯밤에 털어놨다. 언젠가는 꼭 가족들과 다시 향적봉을 오르고 싶다.” 며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학교폭력 피해학생 캠프에서 치유를 경험했다.

 

[사례 2] 인천해밀학교 최용운 교사는 “피해의식이 강한 아이들이 숲에서 뛰고 달리는 과정에서 단결력과 협동심을 배양하는 시간이었다는 설문내용을 보며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무엇보다 교사와 학생들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정말 소중한 여행이었다. 아이들은 여행지에서 느낀 이런 마음을 돌아와서도 잊지 않았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라며 강한 결의를 다졌다. 결과는 아무도 믿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총 16명의 고3 학생중 13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부모도, 교사도, 학생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내가 대학에 합격하다니!”


교육부는 행복열차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분노조절, 자존감 회복 등 교육적 효과를 분석하여 2015년에도 가정과 학교에서 겪는 부적응 위기에서 자연으로의 여행,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 프로그램이 좌절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따뜻한 희망의 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붙임] 숲행복열차_성과보고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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