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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아름답게 기억될 우리들의 첫 만남을 위하여...

대한민국 교육부 2015. 4. 28. 17:34

아름답게 기억될 

우리들의 첫 만남을 위하여...

 

입학식에 참석한 경험이 다들 몇 차례씩은 있을 텐데요. ‘입학식’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틀에 박힌 의식행사, 지루한 축사, 상장 전달식...

이런 것 아닐까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입학식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목포덕인고등학교 입학식인데요. 지난 3월 5일 저녁 7시에 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아름답게 기억될 우리의 첫 만남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 형식의 입학식이었는데요. 우리학교의 입학식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했던 격려사, 축사, 수상 등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음악축제로 진행됐습니다.

​또한 입학식 시간대를 저녁 7시로 옮겨 직장 때문에 자녀들의 중요한 학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던 학부모들, 특히 아버지들이 자녀들의 입학식을 축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답니다. 그래서 이번 입학식에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자녀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입학식 진행도 교육 공동체가 함께..

입학식 사회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진행했는데요. 이번에는 3학년 부장선생님과 3학년 박근완 학생 어머니 그리고 학생대표로는 아나운서를 꿈꾸고 있는 제가 공동사회를 맡았답니다.  선생님, 친구 어머니와 함께 진행을 하니 마음도 든든하여 많은 의지가 됐습니다.

 

- 신입생 입장


​입학식은 덕인고등학교 합창단의 축하 노래에 맞춰 신입생들의 입장으로 시작됩니다. 2,3학년 선배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은 식장에 먼저 입장해있었고 신입생들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선생님, 선배들, 아빠, 엄마의 축하 박수를 받으며 위풍당당하게 식장 중앙으로 입장합니다.


▲ 신입생들은 선배, 선생님, 학부모들의 축하 박수를 받으며 교장선생님과 함께 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교육공동체 입학 선서

​1학년 부장선생님과 신입생 대표, 신입생 학부모 대표가 함께 입학선서를 하였습니다. ​교육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지요. 그래서 선생님은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배우고, 학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는 다짐을 하지요.


 

-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다음은 신입생 대표가 그동안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읽는 순서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신입생 대표 주의진 학생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습니다.


처음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들으며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과 부모님들까지 모두 눈시울을 적셨답니다.


▲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한 신입생 주의진 학생 어머니가 의진군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 Vision Capsule 전달

신입생 모두의 꿈을 담은 Vision Capsule을 교장선생님께 전달하는 것으로 입학식 의례는 마무리 됩니다.


▲ 신입생 모두의 꿈을 담은 Vision Capsule을 교장선생님께 전달했다.

​기존의 입학식에서 가장 지루했던 것을 이야기 하라면 ~의 축사, ~의 격려사 등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우리학교 입학식에서는 인기 연예인과 선생님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으로 이를 대신합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걸그룹의 축하 메시지 영상이 나오자 학생들의 환호는 대단했지요. 교장, 교감선생님의 축하 말씀, 교목선생님이 익살스런 모습으로 전해주셨던 축하 메시지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 축하 공연

​축하 공연은 우리학교 덕인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되었으며, 우리 학교의 자랑인 성악을 전공하신 김용호 음악선생님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덕인OB 중창단의 멋진 성악 무대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육연합공동체 합창단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무대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 덕인 OB 중창단의 축하 공연으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열창하고 있다.   

  

▲ 교육 연합 공동체<학생, 교사, 학부모>가 한 축하공연. 

 

- 입학식의 하이라이트, 카드섹션

​입학식의 하이라이트는 신입생 247명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대형 카드섹션입니다. 겉은 남색, 안은 흰색으로 특별 제작된 상의를 입고 구령에 맞춰 앞 여밈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사불란한 동작으로 덕인, 도전 등의 문자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행사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 신입생들이 하나되어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 행사의 마무리

​입학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 ‘사랑으로’와 덕인고등학교의 교가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입학식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신입생, 재학생, 선생님, 학부모, 내빈들 모두가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식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아름답게 기억될 우리들의 첫 만남’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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