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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텃밭에 상추, 땅콩, 둥글레, 작약, 둥글레 심었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5. 19. 18:20


학교 안에 핀 모종과 

꽃들에서 봄 느끼기



학교 안에 텃밭을 가꾸어 심은 열무 모종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모종을 열심히 심었습니다. 땅 속에서 영양분을 받아서 무럭무럭 잘 자라겠지요?




둥글레 꽃입니다. 구수한 맛이 일품인 둥글레 차를 많이 마시는데 둥글레 꽃은 은방울 꽃처럼 주렁주렁 하얀 꽃이 달렸습니다. 둥글레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인데요. 30~60cm 정도로 비스듬하게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뿌리는 약재로 쓰이고요. 예로부터 식량이 궁핍한 봄철에는 구황작물로 쓰이기도 했답니다.





국화 모종입니다. 잎사귀가 쑥을 닮은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노랑, 파란 국화 꽃들이 만발해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 같네요.


국화는 꽃집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장례식장에서 볼 수 있는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스탠더드국화입니다. 주로 흰색이나 노란색이 많죠. 또 꽃꽂이나 꽃다발용으로 사용되는 국화는 스프레이국화라고 하는데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운답니다.





이건 작약인데요, 작약은 약초과에 속하는 꽃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피면 1개가 줄기 끝에 피는데 정말 크고 아름답습니다. 꽃이 예쁘기 때문에 주로 원예용으로 쓰이고요, 뿌리는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작약'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오는 건강한 기운, 느껴지시나요?^^ 뿌리는 진통이나 복통, 월경통, 빈혈, 타박상 등에 좋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심은 땅콩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땅콩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요? 물을 주어 젖은 흙 쪽이 땅콩을 심은 곳입니다. 땅콩은 20도 이상의 기온에서 생육해야 잘 자랍니다. 지금이 딱 잘 자라는 시기이죠. 얼른 잘 자라서 아이들의 식탁 위에 올라갈 날이 벌써 기대되네요. 영양가가 풍부한 땅콩을 먹고 우리 아이들도 쑥쑥 자라길..!





상추 모종도 성큼성큼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추는 재배시기만 잘 지키면 잘 자라는 작물인데요.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갈 때 파종하고 30도 이상이 될 때 서늘해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날씨가 좋은 5월과 9월에는 파종 후 4주가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상추가 먹을 수 있을만큼 자라면 바깥 잎부터 한 장씩 떼어내면서 수확해야 해요. 주의사항은 줄기에 붙어 있는 상추 잎이 없도록 바짝 따주세요. 줄기에 덜 딴 잎이 남아 있으면 그 부분이 짓물러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상추는 생명력이 강하고 무척 잘 자라서  저도 집에서 상추를 심어 조금씩 따먹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꼭 심어서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향나무에 도자기 종이 달려 있으니 매우 운치 있고 멋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바람이 불면 산들산들 종소리가 나기도 하고, 향기가 널리 퍼질 것만 같습니다.


향나무는 주로 연필을 만드는 데 많이 쓰입니다. 학생들이 쓰는 연필이 이 향나무에서 나왔다고 알려주면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더 관심을 보입니다. 연필 외에도 조각재, 가구재, 장식재 등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 작은 텃밭은 가꿔서 공간 활용도 하고, 아이들에게 자라는 작물 특성에 대해서 이해도 시키고,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면서 사랑을 배우는 공간입니다. 텃밭을 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즐거워집니다. 열무, 땅콩, 상추 같은 수확물은 아이들의 먹거리로도 활용 되겠지요. 상추나 열무 같은 간단한 채소를 심을 수 있는 작은 텃밭이지만 가꾸다 보면 넉넉한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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