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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예능촌 : 웹툰 웹드라마/후아유 - 학교 2015

후아유 학교 2015 - "너의 얘길 들어줄게"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1. 14:26


"너의 얘길 들어줄게"

<후아유-학교 2015>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가 <후아유-학교 2015>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후아유>에는 학교 현장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학교가 가진 고민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시리즈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학교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열여덟 살의 감성과 미스터리라는 드라마적 요소를 더한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통영 누리여고 '따순이'에서 서울 세강고 퀸카 고은별의 인생을 살게 된 이은비와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후아유 학교 2015 드라마 포스터 (출처: KBS2)



"열여덟 살, 있는 그대로의 네가 참 예뻐"

열여덟 살. 한창 대입 준비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숱한 경쟁을 경험하고 뚜렷한 목표도 없이 방황할 나이인 것 같습니다. 때론 지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드는 나이. <후아유>는 이처럼 지친 아이들에게 손내밀어주고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드라마 <후아유>의 등장인물인 열여덟 살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1. 통영 누리여고의 '따순이' 은비

이번 시즌에서는 첫 회부터 주인공 은비가 괴롭힘을 당하는 잔혹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강소영의 생일을 맞아 은비를 '생일케이크' 취급하며 머리에 계란을 깨고 밀가루를 뿌리고 까나리 액젓까지 들이부어 수업을 듣지 못하게 만드는가 하면, 교실 커튼 뒤에서 은비의 교복 상의를 벗기며 동영상을 찍기도 하는데요.


▲ 강소영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이은비(출처: KBS2 후아유 캡쳐 화면)



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그 누구도 은비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교실에 있던 대부분의 아이들은 커튼 뒤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무관심했고 도와주다 도리어 엄한 불똥이 튈까봐 애써 외면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후 은비는 검사의 딸인 소영에게 사랑의 집 후원 문제에 대해 부탁하러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가해자로 몰려 억울하게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하지만 은비의 억울함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선생님은 단 한 분도 있지 않았습니다. 소영이는 학교에서 모범생이었고 소위 말하는 엘리트 집안의 자녀였습니다.


 

▲ 이은비(좌)와 강소영(우) (출처: KBS2 후아유 캡쳐 화면)​



<후아유>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학교폭력의 양상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는 점 중 하나가 바로 학교에서는 모범생인 아이들도 예외 없이 가해자가 되어 친구들을 따돌리고 괴롭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는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모범생'이라는 가면을 쓴 채 뒤에서는 한 아이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간 소영. 그녀에게는 검사인 아버지가 계셨고 그런 소영이에게 괴롭힘을 당한 고아 은비는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교실 밖에서의 '계급'이 교실 안에서의 '서열'로 이어지면서 교실이 사회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인성보다 성적을 중요시하고 있는 가정과 학교. 슬프지만 우리의 이야기였고, 우리 사회의 현실이었습니다.

​2. 하고 싶은 일이 없어 방황하는 시진


▲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과외를 받으며 괴로워하는 이시진 (출처: KBS2 후아유 캡쳐 화면)​



시진의 어머니는 시진이가 성적이 높은 아이들과 과외를 함께 받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과외 수업을 함께 받게 된 시진. 하지만 시진이에게는 너무나도 높은 수준의 수업이었고 그 속에서 시진이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시진이는 어머니께 과외를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지만 시진이의 어머니는 하고 싶은 게 뭐냐며 오히려 시진이를 다그치고 결국 시진이는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며 눈물을 보입니다. 시진이의 가장 큰 고민은 ‘하고 싶은 일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진이만의 고민이 아니었습니다.


▲ 청소년이 고민하는 문제 1위는 공부 (출처 : 통계청)



통계청이 전국의 15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공부와 직업이었습니다. 특히 2002년에 비해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이 20%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의 대부분은 이러한 고민을 친구(46.6%)에게 상담하거나 스스로 해결(22%)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입니다.

현대 사회가 정보화 사회인 만큼 우리는 매일 수없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지만, 이들 가운데에는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으로 인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도 넘쳐납니다. 특히 진로에 대한 가치관이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인터넷과 같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로 많은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3. ‘돼지 엄마’ 때문에 성적에 대한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민준

▲ 소영이보다 0.5점 낮은 수행평가 점수 때문에 혼나고 있는 민준 (출처: KBS2 후아유 캡쳐 화면)


통영 누리여고에서 전학 온 소영에게 수학 수행평가 1등자리를 빼앗긴 민준. 민준이는 같은 반 친구들의 위로에 애써 괜찮다고 답했지만 소영이에게 졌다는 패배감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준이가 수학 수행평가에서 0.5점 차이로 만점을 받아오지 못하자 민준이의 어머니는 아들을 실패자라고 단정 지으며 민준이에게 또 한 번 좌절감을 맛보게 했습니다.

민준이의 어머니는 '돼지 엄마'라고 불리며 아들의 성적에 집착하는 극성 엄마로 민준이에게 늘 완벽을 기대하는데요. 이러한 어머니의 기대 때문에 민준이는 1등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책상 가득히 붙어있는 포스트잇, 매 순간 손에서 놓지 않는 문제집, 늘 불안한 눈빛…. 오직 명문대 입학만을 향해 달리는 전교 1등 민준이의 모습에 입시 위주의 교육 현실에 희생당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던 것은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을까요?

 

“너의 손을 잡아줄게”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아야 하나요?


​학교폭력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국번없이 117), 학교폭력 SOS 지원단 (1588-9128)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학교•가족•교사•친구가 대신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국 모든 학교에 배치된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서도 학교폭력에 대한 상담이나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가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고는 안전 Dream홈페이지( www.safe182.go.kr )의 신고•상담 메뉴를 통해 할 수 있으며, 1:1 채팅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문자로는 청소년 모바일 문자상담(#1388), #117을 통해서 신고 할 수 있으며 방문을 통한 신고도 가능합니다. 117 신고센터에서는 200여 명의 상담원이 24시간 내내 상담을 진행 중이지만, 이보다 더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는데요. 바로 스마트폰 앱 <117 Chat>이 출시된 것입니다.


▲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 CHAT' 스마트폰 앱 화면


▲ 117 Chat 상담 예시 화면 (출처: 정책공감 블로그)


117Chat 앱을 통한 1:1 상담이 가능하며 학교전담경찰관 검색을 통해 본인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해학생의 경우 전화를 통한 상담보다는 채팅이나 문자를 통해서 더욱 본인의 상황과 심정을 잘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117 Chat>은 눈여겨 볼만 한 앱인 것 같습니다.


▲ Wee 홈페이지 화면 ( http://wee.go.kr )


Wee는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인데요.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학교에는 Wee클래스, 지역 교육청에는 Wee센터, 시•도 교육청에는 Wee스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Wee는 학교부적응 및 대인관계/따돌림 문제 뿐만 아니라 학업/진로, 가족, 성, 정신건강 등 다방면의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Wee클래스, Wee센터, Wee스쿨에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게시판을 통한 1:1 상담도 가능합니다. 민준, 시진, 은비와 같은 고민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면 Wee를 통해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부의 노력

▲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 추진방향 및 주요 추진과제(출처 :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부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비전으로 향후 5년 간의 계획인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또래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학교폭력 예방과 친구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건전한 또래 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 모든 학교에 또래활동을 선도하는 '친구사랑 동아리' 확대 운영, 적합한 바른 언어 사용 가이드 제공을 위한 '청소년 언어 청정학교' 지정 및 운영, 안전취약학교 및 신•개축 학교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설치, Wee 스쿨 및 피해학생 특화 중앙 전문치유센터 운영, 2차 피해방지를 위한 학교전담경찰관-피해학생 1:1 멘토링 등 '경찰관 서포터 제도' 운영, '117 신고•상담센터' 운영 내실화, 학교폭력 가해학생 지원 체계 구축, '회복적 관점'을 적용한 '교우관계 회복기간' 운영, 출생신고시 단계별 맞춤형 부모교육 실시 등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관계부처 협업의 정책적 노력에 중점을 둔 정책을 마련했는데요.

교육부의 이 같은 계획이 잘 시행되어 학교폭력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더 이상 들려오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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