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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지구의 물,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1. 13:04


돌고 도는 지구의 물,

어디에서 나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 수권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본다면 지구는 어떤 색깔일까요? 푸른색입니다. 지구는 지구 표면에 있는 물 때문에 푸른색으로 보입니다. 지구와 다른 행성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많은 물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물은 지구와 같은 온도의 자연 상태에서 고체, 액체, 기체의 모든 상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의 물은 바다, 육지, 대기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극지방에서는 빙하로, 육지에서는 하천이나 호수, 지하수로, 대기에서는 수증기나 눈, 얼음 등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렇게 지구에서 물이 차지하고 영역을, 물을 뜻하는 한자 ‘수(水)’, 영역 또는 범위를 뜻하는 한자 ‘권(圈)’을 써서 ‘수권(水圈)’이라고 합니다. 


▲물의 행성 지구(출처: 에듀넷)


지구 표면의 71%가 물로 덮여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지구의 물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39억 년 전의 지구로 돌아가 봅시다. 39억 년 전 지구에는 많은 미행성들이 돌진하여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충돌로 지구에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렇게 뜨거워진 지구 표면은 용암처럼 녹아 흐르게 됩니다. 점차 미행성의 충돌이 줄어들면서 지구의 온도는 천천히 낮아지게 됩니다. 지구가 식으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천천히 식어 액체 상태인 물방울이 되고, 용암처럼 녹아 흐르던 지표면도 굳어 암석이 됩니다. 이렇게 암석으로 굳어진 지표면이 바로 지각입니다. 지구가 점점 더 식으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는 비가 되어 지표면으로 모이게 되고, 이렇게 형성된 것이 바다입니다.

 


■ 바다

바다에는 수권 중 97.2%가 들어 있고 그 부피는 약 13억 7천만 km³입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인 약 51%가 태평양에 들어 있고, 나머지는 대서양과 인도양 등의 바다에 있습니다. 바다는 또한 지구 표면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3억 6천만 km²에 해당되는 면적입니다.


▲5대양(출처: 에듀넷)



■ 육지의 물

수권에서 바다(해수)를 뺀 나머지 약 2.8%가 육지의 물인 담수입니다. 담수 중에서 극지방과 고산 지대에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빙하가 약 2%이고, 나머지 약 1% 미만은 얼지 않고, 하천이나 지하수로 존재하는 물입 니다. 그리고 얼어 있지 않은 물의 98.5%가 땅 속의 지하수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육지의 하천과 호수에서 볼 수 있는 물의 양은 지구 전체 물의 양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인 것입니다.

 


■ 대기의 물

대기도 수권의 한 영역입니다. 대기는 수증기나, 구름, 눈의 형태로 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대기는 지구 전체 물의 약 0.001%로, 육지나 바다에 비해 매우 적은 양의 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기 중 물의 한 형태인 구름은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지표면이 데워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구 표면으로부터 방출되는 열에너지를 흡수하여 지표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지표면의 온도를 데우는 역할을 합니다.


▲지구상의 물의 분포(출처: 에듀넷)



■ 물의 순환

비로 지표면에 떨어진 물은 대부분 지하로 흡수되며, 적당한 곳에서 다시 지표면을 흘러나와, 사람과 동물의 식수로 사용되고, 식물에게는 광합성으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지표면으로 흘러나온 담수와 해수는 대기 중으로 증발되어 기체 상태로 대기에 머뭅니다. 구름이나 안개로 대기에 머물던 물은 적당한 곳에서 물방울이 되어 눈이나 비로 다시 땅에 내려옵니다. 지구의 물은 이렇게 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대기로, 대기에서 다시 육지로 이동하며 지구의 온도를 적당하게 유지시키고, 생물의 생명 활동을 돕습니다.


▲물의 순환(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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