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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과 건강
■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과 종류
호르몬은 우리 몸의 특정 기관에서 만들어진 후 분비되어 혈액을 따라 이동하여 우리 몸의 세포나 기관에 작용하는 화학 물질입니다. 호르몬은 멀리 떨어져 있는 세포나 기관에 신호로 작용하여 우리 몸의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데, 이 때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을 ‘내분비샘’, 호르몬이 작용하는 기관을 ‘표적 기관’이라고 합니다. 호르몬은 신체의 성장과 발달, 대사 및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의 종류와 기능(출처: 에듀넷)
■ 호르몬과 질병
호르몬들은 아주 작은 양으로도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일정한 비율과 농도로 존재합니다. 특정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너무 부족하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분비되면, 우리의 몸은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균형이 깨진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신체 기능이 비정상적인 상태, 즉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특정 호르몬이 너무 부족한 경우를 ‘호르몬 결핍증’, 너무 많이 분비되는 경우를 ‘호르몬 과다증’이라고 부릅니다.
호르몬 과다증과 결핍증은 여러 증상들을 동반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 중에는 거인증과 소인증이 있습니다. 몸의 성장을 촉진하는 생장 호르몬이 성장기에 너무 많이 분비되면 ‘거인증’, 너무 적게 분비되면 ‘소인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거인증과 비슷하지만 ‘말단비대증’은 성장기가 끝나 성장판이 닫힌 후에도 생장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로서 키가 계속 자라지는 않지만 얼굴, 손 등 몸의 말단부만 커지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또,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는 실수를 하는 ‘야뇨증’ 역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바소프레신’은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진 후 뇌하수체 후엽에 저장된 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서, 오줌을 만드는 작용(이뇨)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호르몬입니다. 보통 바소프레신은 밤에 증가하여 오줌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야뇨증을 나타내는 많은 어린이들은 야간에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증가하지 않아서, 낮일 때와 비슷하게 오줌이 만들어지게 되고, 만들어진 오줌이 방광에 최대 용량까지 채워지면 배뇨 반사에 의해 잠자는 동안 저절로 오줌을 누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어린이의 코에 인공적으로 바소프레신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화학 물질인 데스모프레신을 분사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의 주된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및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며, 그 외에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섭취 부족·만성 스트레스·우울증·유전·바이러스로 인하여 호르몬 불균형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절과 비타민 조절, 그리고 운동, 심한 경우 약물 치료까지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