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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생김새
■ 식물의 생김새에 따른 이름
식물은 잎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와 햇빛으로 산소와 포도당을 만들어 스스로 살아가는 생물입니다. 이처럼 식물은 동물과 달리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살아가는 독립적인 생물이라는 뜻에서 ‘독립영양생물’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식물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어 싹이 틀 때 뿌리가 자리 잡은 곳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갑니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성장이 멈추기도 하지만 생명이 다하기 전까지는 계속 자라갑니다.
이러한 식물들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질까요? 식물의 이름은 자라는 곳, 사람과의 관계, 신화나 전설, 설화 등에서 유래되기도 하고, 사물에 빗대어져 붙여지기도 합니다. 할미꽃은 꽃이 땅을 향해 굽어 있고, 열매가 하얀 털로 덮여 있어 할머니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매발톱꽃은 꽃이 매발톱처럼 생겨서, 쥐똥나무의 열매가 마치 쥐똥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밖에 팔손이나무, 개망초 등 여러 가지 식물들이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식물 잎
잎은 대개 잎몸, 잎자루, 턱잎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세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을 ‘갖춘잎’이라고 하고, 이 세 부분을 모두 갖추지 않은 잎을 ‘안갖춘잎’이라고 합니다.
▲ 잎의 구조(갖춘잎)(출처: 에듀넷)
잎몸은 잎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빛에너지를 받아 광합성을 하는 부분입니다. 대체로 햇빛을 잘 받는 형태인 평평한 모양이며 잎의 뒷면에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기공이 있습니다. 잎맥은 물과 양분이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쌍떡잎식물은 그물맥으로 되어 있고 외떡잎식물은 나란히맥으로 되어 있습니다. 잎자루는 잎몸과 줄기를 연결시켜 주는 부분으로 잎몸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비틀어지기도 합니다. 턱잎은 잎자루 아래에 있으며, 어린 싹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생김새는 가시 모양, 돌기 모양, 비늘 모양, 잎사귀의 모양 등으로 다양합니다.
▲ 그물맥 / 나란히맥(출처: 에듀넷)
잎의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또한 동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보통의 잎과 매우 다른 모양으로 변한 잎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덩굴손, 다육잎, 바늘잎, 가시 등이 있습니다. 오이나 완두는 작은 잎이나 턱잎이 ‘덩굴손’으로 변하여 주변의 물체를 휘감으면서 자랍니다. 또한 채송화나 쇠비름 등은 잎이 두껍게 변하여 그 속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는 ‘다육잎’입니다. 소나무 잎은 바늘처럼 얇고 길쭉하게 생겼는데 이것은 ‘바늘잎’입니다. 선인장은 잎의 일부가 변한 ‘가시’를 가지고 있어 초식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습니다.
▲ 다양한 잎의 형태(소나무 - 바늘잎 / 쇠비름 - 다육잎 / 오이 - 덩굴손)(출처: 에듀넷)
■ 식물의 줄기
줄기의 겉에는 껍질이 있습니다. 줄기에서 잎이 붙어 있는 자리를 ‘마디’라고 하며 하나의 마디와 연속된 다른 마디 사이에 있는 부분을 ‘마디 사이’라고 합니다. 줄기의 끝에 있는 새로운 줄기와 잎을 만드는 곳을 ‘끝눈’이라고 하고 줄기 사이에 있는 것을 ‘곁눈’이라고 합니다.
▲ 식물의 줄기(출처: 에듀넷)
줄기는 뻗는 모양과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땅위로 곧게 자라는 진달래, 전나무, 밤나무 등과 같은 식물의 줄기를 ‘곧은줄기’라고 하고,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에 덩굴손이나 뿌리를 내어 담이나 벽을 기어오르는 줄기를 ‘기어오르는줄기’라고 합니다. 나팔꽃, 등나무와 같이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는 줄기는 ‘감는줄기’입니다. 그리고 영양분을 저장하는 줄기를 ‘저장줄기’라고 하며 저장줄기에는 감자, 양파, 연, 토란이 있습니다.
▲ 다양한 줄기의 형태(어린덩이줄기 감자 - 저장줄기 / 담쟁이덩굴 - 기어오르는 줄기 /
나팔꽃 - 감는줄기)(출처: 에듀넷)
■ 식물 뿌리
식물의 뿌리는 크게 곧은뿌리와 수염뿌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곧은뿌리’는 땅속으로 곧게 내리는 뿌리로 가운데에 배에서 자란 원뿌리가 있고 주변에 곁뿌리가 갈라져 있습니다. 곧은뿌리는 쌍떡잎식물과 겉씨식물에서 볼 수 있는 뿌리의 형태입니다. ‘수염뿌리’는 원뿌리와 곁뿌리의 구별이 없이 뿌리줄기에서 수염처럼 많이 뻗어 나온 뿌리로 외떡잎식물에서 볼 수 있는 뿌리의 형태입니다.
▲ 식물의 뿌리(출처: 에듀넷)
뿌리 전체가 비대해져 양분을 저장하는 뿌리를 ‘저장뿌리’라고 합니다. 고구마, 무, 당근의 뿌리가 저장뿌리에 속합니다. ‘붙음뿌리’는 다른 물체에 붙어 자라는 뿌리로 담쟁이덩굴, 송악의 뿌리가 해당됩니다. 다른 생물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새삼, 겨우살이와 같은 기생 식물들은 숙주에 붙어 기생할 때 ‘기생뿌리’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산소가 부족한 늪지에서 뿌리의 일부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기뿌리가 있는데, 여기에는 옥수수, 풍란의 뿌리가 해당됩니다.
▲ 다양한 뿌리의 형태(담쟁이덩굴 - 붙음뿌리 / 겨우살이 - 기생뿌리 / 옥수수 - 공기뿌리)
(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