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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열매

대한민국 교육부 2015. 8. 31. 14:42

꽃과 열매

 

 

향기로운 내음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발걸음과 시선을 붙잡고, 즐거운 날에 축하의 의미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선물로 사용되는 꽃. 아름다운 꽃은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꽃에게는 한 가지 더 가장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씨를 품은 열매가 되어 다음 세대를 이어가게 하는 일입니다.



■ 꽃을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꽃은 꽃잎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꽃의 안쪽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기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꽃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꽃은 수술, 암술, 꽃잎,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 수술은 꽃밥, 수술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서 꽃가루가 만들어집니다. 암술은 암술머리, 암술대, 씨방, 밑씨로 이루어져 있고,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를 받아 수정이 됩니다. 이렇게 수정이 된 암술은 열매로 발달하게 됩니다. 꽃잎과 꽃받침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나 적으로부터 암술과 수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꽃의 내부 구조(출처: 에듀넷) 


꽃은 구조적으로 크게 통꽃과 갈래꽃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통꽃은 꽃잎이 모두 붙어 있는 것거나 밑동 부분이 붙어 있는 꽃으로 나팔꽃, 호박꽃, 도라지꽃, 철쭉, 백합 등이 해당되며, 갈래꽃은 꽃잎이 한 장씩 서로 떨어져 있는 꽃으로 목련, 벚꽃, 장미꽃, 유채꽃, 냉이꽃, 무꽃, 닭의장풀, 배추꽃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꽃잎이 모두 붙어 있는 통꽃(백합 / 도라지꽃 / 나팔꽃)(출처: 에듀넷)

 

 

꽃잎이 한 장씩 떨어져 있는 갈래꽃(장미꽃 / 유채꽃 / 벚꽃)(출처: 에듀넷)



■ 꽃이 열매를 만들어요

꽃의 암술과 수술이 만나 수정이 되면, 꽃은 지고 열매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꽃의 암술 속에는 ‘씨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씨방 속에는 씨앗이 되길 기다리고 있는 밑씨가 들어 있습니다. 수술이 만든 꽃가루가 이곳 씨방에 있는 밑씨까지 도달하게 되면, 밑씨는 싹을 틔울 수 있는 진정한 씨앗이 됩니다.

 

수정이 되면 꽃은 점차 시들고, 씨방이 자라면서 열매가 됩니다. 이렇게 씨방이 자라서 된 열매를 ‘참열매라고 합니다. 한편, 씨방이 아닌 꽃받침이나 꽃받기 등이 더 발달해서 열매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열매를 ‘헛열매’라고 합니다. 헛열매는 씨방 이외의 부분이 더 발달하여 열매가 된 것뿐이지, 가짜 열매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과와 같은 헛열매 속에는 꽃의 씨방 부분이었던 참열매(내과피 부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과 사과의 꽃과 열매(출처: 에듀넷)

 

참열매로는 복숭아, 호박, 토마토, 감, 오이, 가지 등이 있고, 헛열매로는 사과, 배, 딸기 등이 있습니다. 사과와 같이 다 자란 열매를 살펴보면 맨 겉껍질인 외과피, 먹는 부분인 중과피, 씨에 가까운 내과피와 가장 안쪽의 씨를 볼 수 있습니다. 열매들은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과와 배처럼 내과피가 단단한 열매도 있고, 토마토처럼 물컹물컹한 열매도 있으며, 도토리처럼 딱딱한 열매도 있습니다. 딸기는 씨앗이 열매 속이 아니라 열매의 표면에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세상에는 진기한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적갈색 바탕에 흰색 얼룩 무늬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라는 식물도 이런 진기하고 희귀한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라플레시아는 동남아 부근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줄기, 잎, 뿌리가 없고, 오로지 덩굴 식물에 기생하여 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합니다. 씨앗에서 둥근 눈이 만들어져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1~2년이 걸리고, 여기서 다시 한 달 정도 걸려 꽃을 피웁니다.


라플레시아는 30여 종에 가까운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가장 큰 자이언트-라플레시아는 꽃의 크기가 약 1m에 달하고, 무게도 10kg 정도까지 나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라플레시아는 꽃이 피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리지만 보통 3~7일 후면 곧 지고 맙니다. 라플레시아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꽃으로도 유명한데, 이것은 번식을 위한 것입니다, 고약한 냄새로 파리들을 유인하여 꽃가루를 이동시킵니다. 이 냄새 때문에 라플레시아는 ‘시체꽃’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라플레시아의 씨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두더지나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어 씨가 퍼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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